주요 노선 공급 늘리고 신규 노선 취항 통해 수익성 및 고객 편의성 재고
인천~클락·난징·장자제·항저우 신규 취항
관광 수요 지속 증가 중인 필리핀 루손섬 중부 클락
자연경관 뛰어난 장자제와 산업 중심지 난징, IT 메카 항저우

대한항공이 주요 노선에 투입하는 차세대 항공기 보잉 787-9. 사진=대한항공

항공사들의 동계 스케줄이 시작된 가운데 대한항공이 올 겨울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주요 노선을 대상으로 공급을 증편하고 신규 노선 취항을 통해 수익성 및 고객 편의성 재고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10월 27일 인천~클락 노선 주 7회(매일), 인천~난징 노선 주 4회(월/수/금/일)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10월 28일 인천~장자제 주 3회(월/수/토), 인천~항저우 주 2회(월/금) 신규 취항했다.

클락은 필리핀 루손섬 중부에 위치한 휴양도시로 수도 마닐라와는 육로로 2시간 정도 거리다. 푸닝 온천과 수빅 해변 등 관광지가 알려지면서 최근 광광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인천~클락 노선은 오전 7시 55분 출발, 귀국 편은 현지에서 오후 1시10분 출발하며, 비행시간은 약 4시간 10분 소요된다.

장자제. 사진=대한항공

중국 난징은 전자, 석유화학 및 자동차 산업 중심지로 잘알려져 국내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다. 장자제는 뛰어난 자연경관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중국의 대표적 관광지다. 인공호수인 서호로 유명한 항저우에는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본사가 소재해 중국 IT 산업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인천~난징 노선은 오전 10시 40분 출발해 난징 현지시각 오후 12시 10분 도착, 돌아오는 편은 오후 1시 15분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4시 45분에 도착한다. 인천~장자제 노선은 오후 7시 20분 출발해 장자제 현지시각 오후 10시 20분 도착, 돌아오는 편은 오후 11시 30분 출발해 인천공항에 다음 날 오전 3시 40분에 도착한다. 인천~항저우 노선은 오후 12시 15분 출발해 항저우 현지시각 오후 1시 30분 도착하고, 돌아오는 편은 오후 2시 40분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6시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은 최은 일본 노선 수요 감소 및 계절적 수요 변화로 인해 축소된 공급력을 동남아/대양주/중국/미주 노선으로 확대해 노선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대한항공은 미국 호놀룰루와 대양주, 동남아 및 중국 베이징 노선의 공급을 하계 대비 증편한다.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10월 9일부터 주 4회 늘려 총 주 11회 운항한다. 인천~오클랜드 노선은 주 2회 증편해 주 7회 운항하며, 인천~브리즈번 노선은 주 3회 증편해 매일 운항 예정이다.

브리즈번. 사진=대한항공

남반구에 위치하고 있는 호주는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로 우리나라 가을에 해당하는 절기에 봄이 시작되기 때문에 따뜻한 날씨 속에 천혜의 자연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브리즈번은 화창한 아열대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의 미가 조화된 활력 넘치는 도시로 미술관과 박물관 등 다양한 전시 체험도 가능해 겨울 여행지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인천~마닐라 노선을 주 4회 증편해 주 18회, 인천~괌 노선은 주 6회 늘려 주 20회 운항한다. 인천~베이징 노선은 주 3회 증편해 총 17회를 운항한다.

아울러 하계 스케줄 기간 동안 운항했던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과 이르쿠츠크 노선은 계절적 특성을 감안해 운휴한다. 또한 인천~자그레브 노선과 인천~취리히 노선도 10월 2일부터 운휴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겨울철 여행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노선에 보잉 787-9 및 보잉 747-8i 등 차세대 항공기 투입을 확대해 승객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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