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대영 신임 감독. 사진=한화생명e스포츠

한화생명e스포츠(HLE)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의 신임 사령탑으로 손대영 前 RW(Rogue Warriors) 감독을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손대영 감독은 LoL 초창기인 2012년부터 아주부, CJ엔투스에서 코치로 활동하며 코칭 스태프로서의 역량을 키웠다. 2016년에는 중국으로 건너가 2부 리그에 속한 아이메이(現 BLG)를 1부로 승격시킨 것과 더불어 롤드컵으로 이끌며 명장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에는 중국 RNG 총감독으로 2018 LPL(중국 LoL 프로리그) 스프링, 2018 LPL 서머 등 중국 리그뿐 아니라 2018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2018 데마시아컵 등 국제 대회에서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LoL 종목 중국 국가대표 코치를 맡아 한국 대표팀을 꺾고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기도 했다. 올해 5월부터는 중국 RW에서 감독직을 수행해 왔다.

한화생명e스포츠 관계자는 “손대영 신임 감독은 LCK의 운영적인 강점과 LPL의 공격적인 강점을 두루 갖춘 전략가”라며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신임 감독 선임 소식을 시작으로,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손대영 신임 감독은 “4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LCK에 오랜만에 돌아오게 된 만큼 큰 책임감과 강한 도전의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한화생명e스포츠라는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정상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e스포츠는 2020 LCK를 대비해 프로 e스포츠 선수 및 전력 분석가를 공개 모집하는 등 팀의 대규모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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