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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4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5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8원 ℓ당 1537.0원이다. 유류세 인하 종료 직후부터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휘발유 가격은 10월 2주부터 계속 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월 단위로 비교하면 지난달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40.5원으로 집계됐다. 9월보다 11.2원 상승, 하락 폭은 크지 않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4.8원 하락한 ℓ당 1626.5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0.8원 하락한 1507.7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ℓ당 1552.3원,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 가격은 ℓ당 1515.1원이었다.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2.2원 내린 ℓ당 1383.6원, 액화석유가스(LPG) 자동차용 부탄은 전주보다 0.2원 오른 783.6원이었다.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 대비 배럴당 1달러 오른 61.1달러였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추가 감산 가능성 등 상승요인과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 하락요인이 혼재해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한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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