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기업대출 연체율 전월 말보다 소폭 감소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표=금융감독원

지난 6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41%로 전년 동기(0.51%) 대비 0.10%p 하락했다. 6월 중 연체채권 정리규모(2조8000억원)가 신규연체 발생액(1조3000억원)을 상회하면서 연체채권 잔액(6조8000억원)이 1조5000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 말(0.32%) 대비 0.05%p 하락했다. 전년 동월 말(0.25%) 대비로는 0.02%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0%로 전월말(0.22%) 대비 0.02%p 하락했고 전년 동월 말(0.19%)보다는 0.01%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44%로 전월말(0.55%) 대비 0.11%p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말(0.40%) 대비로는 0.04%p 상승했다.

6월 말 현재 기업대출의 연체율은 0.53%로 전월 말(0.66%)보다 0.13%p, 전년 동월 말(0.73%) 대비 0.21%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66%로 전월 말(0.67%) 대비 0.01%p, 전년 동월 말(1.78%) 대비 1.11%p 내렸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9%,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31%로 각각 전월 말 대비 0.16%p, 0.08%p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 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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