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프로젝트CD 등 신작 연내 공개”
펄어비스 “프로젝트CD 등 신작 연내 공개”
  • 변인호 기자
  • 승인 2019.08.09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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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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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에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한 펄어비스가 프로젝트CD 등의 신작을 연내 공개한다.

펄어비스는 실적 발표를 통해 2019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523억원, 영업이익 569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8%, 213.5% 증가한 수치로 ‘검은사막’ IP의 글로벌 확장과 플랫폼 다각화에 힘입어 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73%에 달한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개발 중인 신작은 총 4개로 프로젝트K, 프로젝트V, 쉐도우 아레나, 프로젝트CD”라며 “관련 정보는 연내 공개할 예정이고, 공개 수준은 게임별로 다르다”고 말했다.

앞서 펄어비스는 프로젝트K와 프로젝트V를 지난해 6월 E3 2018에서 소개한 바 있다. MMO, FPS, AOS 장르가 혼합된 프로젝트K는 PC와 콘솔 버전 출시를 목표로 ‘카운터 스트라이크’ 개발자인 민 리가 메인 디렉터를 맡아 개발 중이다. 프로젝트V는 MMO 기반의 캐주얼 모바일게임이다. 쉐도우 아레나는 PC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근거리 배틀로얄 게임이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콜을 통해 처음 소개된 프로젝트CD는 검은사막과는 다른 IP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개발 중인 RPG다. 특히 프로젝트CD는 검은사막의 Xbox One 버전 및 PS4 버전을 개발하고 서비스해온 펄어비스의 노하우와 콘솔 비중이 높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콘솔 버전 출시를 우선 고려하고 있다.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도 염두하고 있다.

정 대표는 “프로젝트CD는 검은사막을 통해 축적한 펄어비스의 다양한 경험이 들어간 게임”이라며 “검은사막은 PC서도 큰 성공을 거뒀지만 콘솔 시장에서 멀티플레이 게임으로서 RPG 장르의 시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고, 프로젝트CD는 검은사막 같은 전통적인 MMORPG와는 다르겠지만 PC·콘솔 관계없이 많은 유저가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펄어비스
사진=펄어비스

PS4 버전 출시를 앞둔 검은사막은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끌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은 신규 클래스 ‘샤이’ 글로벌 전 지역 업데이트 및 지난 5월 30일 펄어비스의 직접 서비스 전환 이후 ▲신규 이용자수 10배 증가, ▲복귀 이용자수 15배 증가, ▲일간 이용자수(DAU, Daily Active Users) 2배 이상 증가, ▲전 서버 혼잡 등 각종 지표들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국내와 대만에서 진행된 ‘매화’ 업데이트와 일본의 안정적인 서비스로 전분기 대비 성장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허진영 펄어비스 CPO는 “‘대사막’ 업데이트가 조금 지연되고 있지만 좋은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검은사막 Xbox One도 지난 5월 엑스박스 게임패스(Game Pass) 인기순위 5위에 오르는 등 성과를 거뒀다.

펄어비스는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 컨퍼런스인 ‘시그라프(SIGGRAPH) 2019’에서 선보였던 차세대 엔진 개발도 계속할 방침이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기존 검은사막 엔진은 모바일이나 콘솔 플랫폼을 위한 엔진이 아니어서 모바일 버전이나 콘솔 버전 개발에 시간이 좀 걸렸지만, 차세대 엔진은 처음부터 다양한 플랫폼을 고려했다.

차세대 엔진을 활용해 ‘이브’ IP 게임도 개발한다. 펄어비스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공개한 ‘이브 에테르 워’는 최대 1만명의 유저가 동시에 접속해 멀티플레이 함대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허진영 펄어비스 CPO는 이브 에테르 워를 “펄어비스가 향후 서비스할 게임들에 많은 도움을 줄 기술적인 도전을 담은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펄어비스는 이브온라인의 모바일 버전인 ‘이브 에코스’도 중국의 넷이즈와 함께 개발하고 있다.

정 대표는 “검은사막은 다양한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고, 국내는 자체 서비스 전환 이후 긍정적인 지표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석우 CFO는 “하반기에도 신규 캐릭터 및 신규 지역 업데이트 등 지속적 IP 가치 제고를 통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어가겠다”며 “검은사막, 이브온라인와 같이 IP 기반 하에서, 신규 엔진 기술력과 전 세계, 모든 플랫폼에서 성과를 낸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IP들도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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