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연간 콘텐츠 산업규모.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2018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2018년 연간 콘텐츠산업 매출과 수출 등 주요 산업통계를 잠정 집계하고, 콘텐츠업체의 생산·소비·매출·수출·고용·투자·상장사 재무구조 변화추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11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5.8%씩 꾸준히 성장했는데, 이는 지난해 국내 경제 성장률이 전년 대비 2.7% 증가했고 5년(2013~2017) 동안 전 산업 매출액이 연평균 3.3%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주목할 만한 수치다.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애니메이션을 제외한 전 산업 부문에서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음악(11.9%) ▲지식정보(9.7%) ▲만화(7.0%) 산업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국내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규모는 ▲출판산업이 21조485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방송(19조1761억원), ▲광고(17조2187억원) ▲지식정보(16조5030억원) ▲게임(13조9335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2018년도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7억4000만달러 증가한 약 95억5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전 산업에서 증가했다. 특히 출판, 만화, 음악, 애니메이션, 방송, 캐릭터 산업 등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하였다. 게임산업은 여전히 수출 부문에서 66.9%로 큰 비중을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수출액 규모는 ▲게임산업이 63억9161만달러로 가장 컸으며, 그 다음으로 ▲캐릭터(7억 3334만달러) ▲지식정보(6억4410만달러) ▲음악(5억6417만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16.0%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한편, ‘2018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는 콘텐츠 사업체 2413개에 대한 실태조사 및 콘텐츠 상장사 118개의 자료를 분석했고, 통계청, 한국은행 등에서 제공하는 거시통계 데이터를 참고해 제작됐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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