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EBSㆍ연세대학교ㆍ경찰청과 함께 교육부가 후원하는 ‘2019 블러썸 청소년 영상제’ 공모전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10월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중·고등학생과 19세 이하 청소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아이디어라면 형식과 장르에 상관없이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공모주제는 ▲따돌림 ▲신체폭력 ▲언어폭력 ▲사이버폭력 등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청소년이 제안하는 지혜와 아이디어 ▲공감ㆍ소통ㆍ배려에 관한 아이디어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말에 EBS에서 개최된다. 대상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교육부장관상이 수여되는 등 13개 부문에 걸쳐 25개 수상작이 선정된다.

학교폭력이라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고 해결을 모색하는 캠페인 취지에 공감해 이번 공모전에 지원·참여하는 단체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와 서울시·인천시 교육청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고, 정부기관 및 여러 유관단체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또 연세대, 고려대, 경찰대 등 대학교에서도 대학생의 시각으로 청소년이 겪는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지식 영상 콘텐츠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김준범 EBS 대외협력국장은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려면 무엇보다 청소년들의 입장에 서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소년들간 따뜻하고 지속적인 관심, 배려하고 소통하는 학교 문화 조성에 기여하려는 이번 영상제의 취지가 잘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원영 SK브로드밴드 운영총괄은 “우리 사회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가 있어왔지만 실질적인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 사업은 많지 않았다. 이번 영상제가 학교폭력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여러 단체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 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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