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소방서 우면센터와 서초센터 옥상에 고기능성 차열 페인트 도장
쿨루프 적용해 건물 온도 낮추고, 냉방 에너지 약 20% 절약

자원봉사자들이 KCC 고기능성 차열 페인트를 도장하고 있다. 사진=KCC

KCC가 여름철 폭염 속에서도 화마와 싸우는 소방대원들이 좀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쿨루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쿨루프(Cool Roof) 캠페인’은 KCC가 폭염에 취약한 곳을 찾아 차열 페인트를 기부하고 시공하는 캠페인이다. 별도의 큰 공사 없이 페인트만 칠하면 되기 때문에 비교적 간단하게 건물의 온도를 낮추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KCC는 지난 1일 사단법인 한국미래환경협회와 함께 서초소방서 우면119안전센터와 서초119안전센터를 찾아 건물 옥상에 차열 페인트를 도장했다.

KCC가 이번 쿨루프 캠페인에 지원한 페인트는 고기능성 차열 페인트 ‘스포탄상도(에너지)’ 제품으로, 일반 페인트 대비 실내 온도를 최대 5℃가량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이 덕분에 여름철 건물 내부로의 열 전달을 막고, 실내 냉방에 드는 에너지를 평균 20% 정도 절감할 수 있어 온실가스 배출량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서초소방서 관계자는 “온도가 1000도를 웃도는 화재 현장에서 진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면 이미 녹초가 돼버린 대원들에게 휴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KCC의 차열 페인트 덕분에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마련하고 에너지 절약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KCC 관계자는 “소방대원들의 사투와 노고에 비하면 미약하지만 이번 쿨루프 캠페인을 통해 대원들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KCC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동시설 및 소외계층 시설을 대상으로 쿨루프 캠페인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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