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GF리테일

U-20 월드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편의점 CU의 매출을 크게 신장시켰다.

CU는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의 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기 직전인 15일 밤 9시부터 자정까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주요 상품들의 매출이 전주 대비 최대 5배 이상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CU에 따르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제품은 조각치킨, 닭꼬치, 치킨너겟 등의 튀김류로 전주 대비 매출이 442.5%(5.4배)나 뛰어 올랐다. 이날 CU가 ‘CU 안주의 힘’ 이벤트를 통해 튀김류 전 품목을 반값 할인 판매한 전략이 통한 것으로 보인다.

맥주의 상승폭도 컸다. 같은 기간 맥주 매출은 188.6% 상승했다. 특히,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 8캔에 1만5000원의 파격 할인 행사를 진행한 수입맥주의 경우 221.8%나 매출이 치솟았다.

이밖에 마른안주류, 육가공류, 냉장안주, 냉장즉석식, 아이스드링크, 얼음 등이 모두 2배 이상 매출이 늘었다.

냉동즉석식과 라면, 탄산음료, 생수, 커피, 에너지음료도 매출이 크게 올랐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결승전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편의점 야간 매출을 크게 끌어 올렸다”며 “스포츠 경기 시 매출이 높은 제품 위주로 할인행사 등을 펼침으로써 밤샘 응원에 힘을 싣고 준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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