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아이코스 판매, 공중보건 보호 차원에서 적절하다고 판단

사진=필립모리스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가 2009년 미국 FDA가 혁신적 담배 제품에 대한 감독을 포함해 담배규제 권한을 갖게 된 이래 시판 자격을 받은 최초의 궐련형 전자담배가 됐다고 1일 밝혔다.

미국 FDA는 5월 1일(한국시간) 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에 대해 공중보건의 보호 차원에서 적절하다며, 미국 내 판매를 인가했다. 이는 2017년 필립모리스가 제출한 ‘담배 제품 시판 신청서(PMTA)’에 대해, FDA가 엄격하게 평가한 후에 내린 결정이다.

앙드레 칼란조풀러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의 CEO는 “미국 FDA의 이번 결정은 일반 담배를 피우는 미국 내 약 4천만명의 성인 흡연자들을 위한 중대한 진전”이라며 “금연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러지 못하고 흡연을 지속하는 대부분의 흡연자들에게 아이코스는 담배 연기 없는 대체제로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 만에 전세계적으로 730만명이 일반 담배 흡연을 중단하고 아이코스로 완전히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며 “ 이번 FDA 결정으로 미국 성인 흡연자들에게도 이 같은 기회를 열어주게 된 것이다. PMI는 정교한 기술과 철두철미한 과학적 검증을 결합시켜 개발한 담배 연기 없는 제품으로 일반 담배를 대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미국 FDA의 결정은 역사적인 이정표”라고 밝혔다.

또 그는 “FDA의 지침은 성인 흡연자가 일반 담배에서 아이코스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화하면서도 의도치 않은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하고 있다”며 “PMI는 이러한 목표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FDA와 긴밀하게협조해 IQOS 사용 대상인 성인 흡연자에게만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코스는 미국 내에서 독점적 판매권을 가진 알트리아그룹(Altria Group)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알트리아그룹의 자회사인 필립모리스USA는 아이코스 출시를 성공시킬 수 있는 시장 전문성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앞서 PMI는 ‘담배제품 시판 신청서(PMTA)’를 뒷받침하기 위해 종합적인 과학적 증거들을 제출한 바 있으며, 별도로 제출한 위험감소 담배제품 신청서(MRTPA)에 대해서는 FDA의 검토가 계속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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