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성·간편성·최고속도’ 반영한 금융플랫폼
‘목소리 서비스·모바일 증명서’ 서비스 탑재
KB저축은행이 17일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성능을 개선 시킨 ‘KB착한뱅킹’앱을 선보였다.
KB착한뱅킹은 Secure(보안성)과 Simple(간편성), Speedy(최고속도)를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 금융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KB착한뱅킹은 지정한 스마트폰 한 대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목소리 로그인 기능을 통해 보안성을 높였다. 또 별도의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가 필요 없는 간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빠른 속도로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다.
KB착한뱅킹은 ‘목소리 서비스’와 ‘모바일 증명서’ 기능을 탑재했다.
목소리 서비스는 금융권 최초로 FIDO(Fast Identity Online)방식을 적용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FIDO서비스는 생체인식기술을 이용해 개인인증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FIDO인증기관과 시스템을 연결해야 한다. 하지만 목소리 서비스는 비FIDO방식을 채택해 해당 시스템을 FIDO인증기관과 연결할 필요가 없어 더욱 빠르게 작동시킬 수 있다.
목소리 서비스를 통해서는 로그인과 메뉴 찾기, 소액이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소액이체 서비스는 지정된 계좌에 하루 50만원 이내로 목소리를 통해 송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엄마에게 20만원 보내줘”라고 말한 뒤 화면으로 이체 내용을 확인하고 “이체”라고 말하면 송금이 되는 것이다. 본 서비스는 금융보안원의 보안성 검토절차를 거쳤다.
모바일 증명서는 모바일로 발급한 증명서와 확인서의 원본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복잡한 절차를 거치는 타 기관과 달리 KB착한뱅킹 모바일 증명서는 QR코드 확인으로 원본 이미지 대조와 진위 여부를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다.
KB저축은행은 기술력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과 협업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KB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조직인 ‘KB Starters’에 소속된 ㈜에잇바이트 및 ㈜파워보이스와 협업해 선보인 것이다.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는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업계 내 디지털 리딩뱅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그 중심에는 언제나 고객이 있을 것이며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금융소외계층도 안전하고 쉽게 모바일뱅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