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8조4298억원·순이익 4조3163억원…전년比 11.58%·8.66%↓
IT 업종 매출·순이익 증가, 제약은 순이익만 감소

표=한국거래소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18사업연도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상장법인 911사가 기록한 매출액은 169조1044억원으로 전년보다 4.6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조4298억원, 순이익 4조316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1.58%, 8.66% 감소했다.

상장사의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4.98%, 2.55%를 기록해 전년보다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IT 업종 344사는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4.21%, 18.03% 증가했다. 통신방송서비스 매출이 8.85%, 순이익이 14.24% 늘었고 IT 소프트웨어·서비스 매출은 16.30%, 순이익은 31.96% 증가했다.

반면 비 IT 업종(567사)의 매출액은 4.95%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22.52% 감소했다. 제약업종은 매출액이 5.61%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9.98% 감소했다.

오락·문화(17.23%), 유통(12.32%), 금융(11.38%), 기타서비스(8.96%), 제조(2.61%) 등에서 연결 매출액이 증가했고 광업(-15.48%), 건설(-1.40%), 운송(-0.83%), 농림업(0.41%)의 매출액은 감소했다.

전년 대비 분석대상 기업 911사 중 578사(63.44%)가 순이익 흑자를 냈고 333사(36.56%)는 적자를 기록했다.

소속부서별 실적을 보면 전년 대비 모든 소속부에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벤처기업부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고 그 외 소속부에서는 감소했다. 벤처기업부는 매출액 7.31%, 영업이익 5.02%, 순이익 390.27% 증가했다. 기술성장기업부의 매출액은 35.36% 늘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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