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의 배려, 자녀의 노력, 교육 전문가의 노하우 강조
공부 잘하는 아이들, 사랑이 넘치는 가정에서 자라

영혼을 깨우는 새벽 수업 표지. 사진=북랩

학부모의 배려와 자녀의 노력, 교육 전문가의 노하우가 삼위일체를 이룰 때 자녀에게서 최고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한 사교육자의 비망록이 출간됐다.

북랩은 25년 동안 학원을 운영하며 새벽 수업을 통해 10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을 이른바 ‘SKY 대학’에 보낸 이야기를 담은 ‘영혼을 깨우는 새벽 수업’을 펴냈다고 16일 밝혔다.

이 책은 다년간의 학원 강사 생활을 통해 아이들을 지도한 양동환 씨가 쓴 멘토링 도서로 배려심 깊은 학부모, 노력하는 아이, 경험 많은 교육 전문가가 만나 아이의 성적 상승을 이룬 실제 경험을 풀어내고 있다.

학원 강사였던 저자는 중학교 2~3학년 학생들을 주로 맡아 아이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단순히 지식만 전달하는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지 또는 왜 성공해야 하는지를 지속적·반복적으로 알기 쉽게 자극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과정을 통해서 학생 본인들이 스스로 공부를 열심히 하게끔 유도했다.

특히 새벽반 수업을 통해 아이들의 학업 습관을 바로잡아 줌으로써 공부만 잘하는 학생이 아니라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로 자라나게끔 한 과정을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았다.

이 책은 총 32개의 챕터로 구성돼 있다. 각 챕터는 저자가 실제로 겪었던 경험담을 기반으로 한다. 의대, 서울대 등 우리나라의 명문대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이 어떤 방법으로 자라나고 학습했는지 실제의 이야기를 책 속에 담았다.

또한 아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과정,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과정을 통해 아이의 학습 지도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으며 여러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상황 속에서 전교 1등 하는 아이로 자라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고 그러한 아이들이 처음부터 전교 1등 하던 아이들이 아니라 평범한 아이들이었다는 이야기를 통해 적절한 시기와 좋은 교육을 통해 누구나 공부 잘하는 아이가 될 수 있음을 말한다.

특히 저자는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고액 과외, 학부모들의 과잉 교육열로 인해 태어난 결과물이 아니라 오히려 사랑이 넘치는 가정에서 자라났음을 강조한다. 어머니가 올바른 사랑을 실천해서 자녀가 편안한 상태가 선행돼야 하고 여기에 경험 많은 교육 전문가가 더해졌을 때 최대한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책 속에서 저자는 이 세상에서 가장 자녀와 가깝고 친밀한 어머니가 자녀에게 올바른 사랑으로 가정교육을 해 주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학교나 훌륭한 선생님이 학생을 지도한다고 하더라도 결과는 사상누각이라고 감히 단언한다. 이는 공부 잘하는 아이의 바탕에는 훌륭한 인성과 교육에 대한 학생 본인의 의지가 선행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 책이 단순히 교육 에세이를 넘어 학부모, 학생, 교육자들을 위한 멘토링 도서가 되는 이유이다.

저자는 1988년부터 2012년까지 여러 학원을 운영했으며 현재 동기 부여 강사를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사회 활동을 하고 있다. 10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을 SKY 대학에 보냈으며 11명의 전국 수석, 차석을 배출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남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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