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건설·노무 알바, 주 평균 23.9시간 근로 ‘최장 시간’

사진=알바몬

올해 아르바이트 근로시간은 주 평균 ‘17시간’을 조금 넘고 월 평균 66만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알바몬은 2019년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알바생 3137명을 대상으로 ‘2019 알바근로지수 동향’ 조사를 실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결과 2019년 아르바이트 근로시간은 주 평균 17.3시간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20.5시간)이 여성(15.4시간)보다 한 주 평균 5시간 많이 일하고 있었고 연령대별로는 30대(18.9시간)가 가장 오랜 시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직종별로는 생산·건설·노무 아르바이트가 가장 오랜 시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주 평균 근로시간은 23.9시간에 달했다.

반면 ▲교육·강사(15.3시간) ▲외식·음료(16시간) ▲문화·여가·생활(16.7시간) ▲서비스(17시간) 알바는 평균치보다 낮은 근로시간을 기록했다.

올해 아르바이트 평균시급은 8646원으로 집계됐다. 시급이 가장 높았던 업·직종은 교육·강사 알바로 평균시급은 9674원이다. 반면 PC방, 영화관, 놀이공원 등으로 대표되는 문화·여가·생활 아르바이트는 평균시급(8525원)이 가장 낮은 아르바이트로 꼽혔다. 이외에 외식·음료(8549원), 유통·판매(8535원), 사무직(8849원) 등 기타 아르바이트 역시 평균 시급과 비슷한 정도를 보였다.

월 평균 아르바이트 소득은 66만1000원이다. 성별로는 남성(66만7000원)이 여성(60만8000원)보다 소득이 높았고 연령대 중에는 30대(84만4000원)가 알바 소득이 가장 많았다. 업·직종별로 월 평균 소득이 높았던 알바는 사무직(87만4000원)과 생산·건설·노무(79만7000원)다.

알바몬 관계자는 “다른 그룹보다 주 평균 근로시간이 높았던 만큼 남성과 30대 그룹 군에서 월 평균 소득이 가장 높게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남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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