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전년比 41.5% 감소…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 영향
“주요자산 지속적 증대로 장기 성장 동력 확보”

미래에셋대우.사진=연합뉴스

미래에셋대우가 지난해보다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미래에셋대우는 3분기 당기순이익(잠정) 76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3.1%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988억원으로 같은 기간 41.5% 떨어졌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434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보다 6.4% 증가했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3분기 실적에 대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국내외 주식시장의 하락세를 보이는 등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에서도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역량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30% 이상 급감했고 2분기 사상 최대치 실적 이후 대형 딜 공백과 보유물량 셀다운 확대에 따른 IB 부문의 역기저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파생상품 발행 및 상환이 대규모 축소된 것과 글로벌 시장 하락으로 보유자산 평가에 있어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다만 해외주식·연금 등 주요자산의 증대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장기 성장 동력이 꾸준히 확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11개 해외법인이 각 국가별 다양한 로컬 비즈니스를 영위해 현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4분기 이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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