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GS칼텍스와 SK에너지의 주유소 공유 인프라에 기반한 택배 서비스 ‘홈픽’이 한진택배와 배송 제휴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홈픽은 GS칼텍스와 SK에너지가 양사의 전국 주유소 네트워크를 공동 활용하는 형태로 시작한 택배 서비스 사업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존 배송 제휴사였던 CJ대한통운에 이어 한진택배까지 전국 택배 배송 업무를 담당하게 돼 더욱 안정적인 배송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홈픽은 업계에서 고객·주유소·택배회사·스타트업 모두에 윈윈이 되는 사업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홈픽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든 1시간 이내 방문 픽업’ 전략으로 고객 편의를 높였다. 주유소 입장에선 석유제품 판매와 세차라는 제한적 서비스를 벗어나 주유소 유휴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택배회사는 집화 부담을 줄이고 배송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스타트업 ‘줌마’의 경우 ‘홈픽’ 사업 참여로 택배 집화를 위한 신규 일자리 540여개를 창출했다.

홈픽은 지난 9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일일 최대 주문량이 5000건을 돌파했으며, 이번 달에는 김장철을 맞으며 주문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홈픽은 오는 30일까지는 경량화물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 기간 택배가 무게 5kg·크기가 100cm 이하면 3990원에 홈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동준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