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호 티플러스 대표(왼쪽)와 강성홍 대한의무기록협회 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티플러스

티플러스는 대한의무기록협회와 의료정보의 블록체인 기술 적용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블록체인 기반의 의료제증명 서비스 개발 ▲의료제증명 서비스의 시범사업을 통한 현장 검증 ▲의료제증명 서비스의 전국 확산 및 운영 ▲기타 블록체인 기반의 의료정보관리 시스템 개발 및 사업화 등 협력분야를 선정하고 공동 연구와 사업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강성홍 대한의무기록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환자의 의무기록과 관련된 제반 문서를 위변조 위험 없이 투명하고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노력의 출발점”이라며 “증명서 발급을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해야만 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불편함을 줄이는 공익 차원에 일조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정호 티플러스 대표는 “의료정보는 개인의 질병 치료와 예방을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정보이므로 안전하게 보관되고 충분히 활용되어야 한다”며 “현장서 발생하는 의료정보를 직접 관리하는 의무기록사들의 실무 겸험은 의미 있는 의료정보 서비스 개발 및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티플러스의 표준 의료정보 플랫폼 및 시스템 개발 역량과 대한의무기록협회의 사용자 경험 역량을 합쳐 블록체인 기반의 차세대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티플러스는 헬스케어 ICT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FHIR 표준을 적용한 의료정보 시스템 구현에 성공한 바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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