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피해 계층에 대한 선별지원에 쓰일 4차 추경 7조8000억원과 4조6000억원 규모의 방역 및 경기보강 패키지로 구성된 긴급 민생‧경제종합대책을 내놨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고용 취약계층, 생계 위기 가구 및 육아부담이 커진 가구 등에 집중해 최대한 두텁게 지원하는 방식이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 장관은 “지원내용과 관련 ‘얇고 넓게 지원’할 것인지, ‘필요한 곳에 두텁게 지원’할 것인지 보편 지원과 맞춤 지원을 놓
주요 골목상권의 하반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4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가 악화되면 52.6% 이상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2개 주요 골목상권 업종을 대표하는 협회를 대상으로 ‘2020년 상반기 경영실적 및 하반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설문 참여 업종은 ▲가구점업 ▲귀금속업 ▲문구점업 ▲반려동물 유통 및 용품업 ▲보일러 설비업 ▲사진촬영업 ▲산업용재 유통업 ▲서점업 ▲세탁업 ▲숙박업 ▲안경업 ▲외식업 ▲유흥음식업 ▲이·미용업 ▲인쇄업 ▲인테리어업 ▲자동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경제 전반이 다시 위축되자 정부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하고, 재원 마련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을 편성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 및 2차 대유행으로 고용이 불안해지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된다는 점을 감안해 2차 재난지원금은 이들을 중심으로 대상을 선별해 지급하는 방식을 택했다.정부는 재정적 한계를 이유로 2차 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겠다고 했지만, 지급 기준과 그에 따라 선정된 대상에 대한 상당한 반발과 논란이 있
고용노동부는 연내 입법화를 목표로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이하 특고)의 고용안전망 강화를 위한 고용보험 의무적용을 추진 중이지만, 막상 당사자인 특고들은 정부 입법안이 발의‧통과될 경우 일자리 감소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7월 입법예고된 ‘고용보험법’, ‘보험료징수법’ 개정안은 ▲특고 고용보험 당연 적용 ▲특고‧사업부 보험료 공동 부담 ▲소득감소로 인한 이직을 실업급여 수급자격에 포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9월 중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코로나19발 역대 최악의 글로벌경기에 기업의 2분기 해외 매출이 약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019년 기준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연결기준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100대 기업의 해외 매출은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한 사상 최악의 글로벌경기 후퇴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9.8% 줄어든 14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올해 1분기는 코로나19에 의한 경제 영향이 중국, 아시아 지역에 한정되면서 지난해 1분기보다 0.65% 증가한 170조40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극심한 실물경제 부진에 따른 기업들의 고용여력 위축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 가중으로 올해 하반기 대기업 4곳 중 3곳은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아예 한 명도 뽑지 않을 전망이다.하반기 청년 고용시장이 시계제로 상태에 진입했다.7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일부터 21일까지 매출액 500대 기업(응답기업 120개사)을 대상으로 ‘2020년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74.2%는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충격을 받은 우리 경제의 V자 회복은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진단됐다. 코로나19가 처음 확산돼 경기 침체가 시작됐을 때만 해도 V자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국내외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등 장기화에 따른 수출과 투자 감소, 고용 및 소비 위축 등으로 인해 V자 회복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가장 가능성이 높은 회복 시나리오로는 비대칭 U자형 회복인데, 이를 전제로 할 경우 2021년 하반기나 돼야 코로나19 이전의 경제 상황 수준으로 회복이 가능한 것으로 전망됐다. 만약 코로나19의 글로
코로나19 장기화 및 재확산에 따라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8월 15일 이전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던 확진자 수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및 사랑제일교회 교인을 매개로 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8월 27일에는 일일 확진자 수가 400명을 넘기도 했다.이에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시켜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에 나섰다. 이 기간 카페 안에 머무를 수 없게 되고,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음식점은 밤 9시 이전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한국경제의 중국 의존도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수출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의 대(對)중국 의존도도 높아졌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올해 1~7월 수출의 대중국 비중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5%p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 대한국 외국인 투자에서 주요국 중 중국만이 작년동기대비 금액(184.4% 증가)과 비중(8.2%p 증가)이 동시에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올해 7월까지 코로나19 영향으로 대EU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1.5% 감소했고, 중남미 34.3%, 인도가 34.5%가량 줄어드는 등 전체적
한국경제연구원은 2일 법인세율을 인하하는 세계적인 흐름에 역행하고 있는 한국 법인세율의 상승에 대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제개편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세계 주요국들은 법인세율을 인하하는 추세다. OECD 37개국 중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등 21개국이 2010년 대비 2020년 법인세율을 내렸다. 법인세율을 인상한 국가는 한국, 독일, 터키, 칠레 등을 포함한 8개국에 불과하다.같은 기간 OECD 37개국 평균 법인세율은 2010년 25.4%, 2020년 23.5%로 낮아졌고, G7 평균도 33.1%에서 27.2%로 하
우리나라는 지속적 재정흑자로 국가채무가 안정된 독일형과 지속적으로 재정적자로 국가채무가 누적된 일본형 사이의 갈림길에 서 있으며, 미래 재정안정성에 적신호가 켜진 현 상황을 타개할 국가채무증가‧재정적자 악순환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국가채무‧재정안정성 분석과 정책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한경연은 그동안 비교적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 온 국가채무비율이 향후 가파르게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우리나라 국가채무비율은 2007년 27.5%에서 2010년 29.
길어진 장마에 태풍까지 겹치면서 채소 등 농축수산물의 물가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05.50(2015=100)으로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0.7%가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0.8%가 각각 상승했으며, 식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0.4%가 각각 상승했다.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 대비 0.5% 각각 상승했는데, 이중 식품은 전월 대
정부가 내년도 예산으로 555조8000억원을 편성, 역대 최대 규모의 확장재정을 선택했다.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8.5%(43조5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3차 추경 대비로는 1.6% 증가한 규모다.코로나19 상황 극복과 이를 계기로 나타난 경제‧사회 전반의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곳간의 문을 활짝 연 것이다.정부는 1일 국무회의를 열고, 2021년도 예산 정부안을 확정했다.보건‧복지‧고용 분야에 가장 많은 199조8959억원(10.7% 증가)이 편성됐고, 그중 일자리 분야 예산은 30조6039억원(20% 증가)이다. 증가율로는 산
자동차가 국민생활필수품이 돼 버린 상황에서 개별소비세의 입법목적에 부합하도록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자동차 개별소비세의 개편방향 검토’ 보고서를 통해 1일 이같이 밝혔다.보고서는 정부가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는 정책수단으로 ‘자동차 개별소비세율 인하’를 자주 활용했지만, 오락가락하는 정책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려 정책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은 최근 들어 시행주기가 점점 짧아지고(3년2개월 → 2년8개월 → 2년1개월 →2개월), 인
우리나라의 종합적 경제활동 자유도는 상승 추세지만, 정부 규모 확대, 노동시장 규제로 인한 경제자율성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이 미국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이 매년 상반기 발표하는 경제자유지수 순위를 10년 장기(2011~2020년)과 3년 단기(2018~2020년)로 나눠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종합지수 순위는 세계 180개국 가운데 지난 10년간 9단계(2011년 34위 → 2020년 25위), 3년간 2단계(2018년 27위 → 2020년 25위) 상승해 전반적 순위가 향상되는 추세였다.전경련
6월까지 점차 회복세에 들어섰던 소비활동이 7월 들어 다시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재난지원금이 모두 소진되자, 소비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全)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 등의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증가했으나, 소비 부문은 승용차, 의복, 의약품 등의 판매가 줄어 전월에 비해 감소했다. 설비 투자 부문 또한 투자가 줄어 전월에 비해 감소세를 기록했다.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증가한 수치로 나타났는데, 전년 동월 대비로는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
8월 15일 광화문 도심 집회와 사랑제일교회를 고리로 하는 집단감염의 급격한 확산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71명으로, 14일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누적 신규확진자 수만 4307명에 이른다.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 166명 이후 16일에는 289명으로 전일대비 100명 넘게 늘었고, 21일부터는 300명을 넘기 시작해 23일 400명에 육박하는 수준을 보였다. 24일과 25일에는 200명대로
올해 1분기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는 1867만6000개로 전년동기대비 42만8000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전년동기와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293만3000개,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01만6000개로 집계됐다.산업별로는 전년동기대비 제조업(-2만2000개) 등에서 감소하였으나, 보건·사회복지(15만6000개), 공공행정(6만3000개), 도소매(2만5000개) 등에서 증가했다.제조업은 섬유제품(-8000개), 고무·플
기업들은 내수와 수출 전망 개선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 증가에 따라 투자와 고용을 미루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업종별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9월 전망치는 83.5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이는 지난달(81.6)보다 1.9p 상승한 것으로, 전월(+7.9p) 대비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며 회복세가 둔화됐다.8월 실적치는 전월대비 4.4p 하락한 79.8을 기록,
“부동산으로 돈 못 벌게 하겠다”며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정부가 23번에 걸쳐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데서 더 나아가 시장을 상시 관리‧감독하는 ‘부동산 감독원(가칭)’ 설립을 논의 중이다. 국민 자산의 76%에 달하는 부동산의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각종 불법‧위법행위를 단속해 이를 바로 세우자는 취지에서다.김현미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장관은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부동산 시장 거래 관련법을 고쳐 단속 근거를 마련하고, 실질적으로 맡아서 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현재 부동산 시
규제개혁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규제 수와 규제비용 측면에서 구체적 목표를 설정하고, 설정된 목표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수반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이후 규제 수와 규제비용 감축을 동시에 추진하고, 목표 미달 시 규제신설을 불허하는 등 강력하게 관리한 결과 과거 정부와 달리 규제 수와 비용이 감소로 반전되는 뚜렷한 성과가 나타났다.2017년 출범한 트럼프 행정부는 대통령 행정명령을 통해 ▲규제 1개 신설 시 기존 규제 2개를 폐지하고, 규제 신설에 따라 발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