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 경찰이 권양숙 여사에게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일 행적에 대한 10가지 질문이 담긴 질의서를 발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1일 "23일 오전 상황과 관련해 권양숙 여사에게 질의서를 보냈으며 직접 조사할 계획은 없다"며 "질문은 10개 이상"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질의서에는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23일 오전 김해 봉하마을 사저에서 있었던 상황과 권 여사의 행동 등을 포함한 질문 10여가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 측은 "경호관들이 노 전 대통령 서거 사건의 실체를 은폐하려 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일 오전 사저 경호실에서 노 전 대통령과 31분 동안 떨어져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청와대 경호처 보고 때 왜 이를 누락, 왜곡한 것으로 보고 사건의 실체를 은폐하려 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