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발 악재까지도 평정한 시진핑 한마디의 위력, 국제금융시장도 미·중 양강구도로 재편될까

사진=뉴시스

트럼프와 시진핑의 입김이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을 조율하고 있다. 11일 코스피 시장은 삼성증권발 시장교란 충격과 미국의 재정적자 위협 경보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시진핑의 대미 유화 제스처에 연이어 뉴욕증시의 상승세 소식이 나오면서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자동차 관세 인하 등의 방침을 밝히면서 미국에 유화적인 제스처가 나온 직후부터 큰 폭으로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시진핑 주석의 대미 유화 발언이 나오기 전 미국의 금융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대중무역보복 발언 속에 뉴욕증시와 채권시장이 일제히 하락세를 이어갔었다.

이와관련 시장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이 세계경제를 뒤흔들 정도로 확전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지만 언제 어떤 식으로 변화될지 아무도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이 가장 큰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무역전쟁 이슈를 통해 국제금융시장과 국내 주식시장의 이익과 가격변동을 사실상 조율하는 모양세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현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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