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진 기재부 2차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내년도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임금 인상률이 공무원과 같은 수준인 2.6%로 확정됐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정부가 김용진 기재부 2차관 주재로 개최한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지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침을 통해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 임금인상률, 소비자 물가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공공기관의 총인건비 인상률을 전년 대비 2.6%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3.5%와 비교하면 비교적 큰 폭으로 인상률 축소이다.

그러나 고임금 기관과 저임금 기관의 총인건비 인상률은 1.5%에서 -1.0%까지 차등 적용할 전망이다. 기관별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7월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공기관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 시킨 경우 처우개선 소요를 반영하도록 결정했다.

주 내용으로는 급식비 월 13만원, 복지포인트 연 40만원, 명절상여금 연 8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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