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박상인 기자] 홍종학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임명되자 중소기업체·소상공인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병현 수산중공업 대표이사는 수출 정책에 대한 변화에 대해서 “청에서 부로 승격이 됐으니, 우리 같은 중소기업 입장에선 기대가 크다”면서 “수출정책에서 획기적인 대책이나 정책 나오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중국도 많이 성장해 한국 중소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래도 중국 시장이 크기 때문에 포기 못한다. 정답은 역시 기술개발이기 때문에 이제 부처가 됐으니 R&D 투자 부분들로 (정책이) 이어지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공기정화기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한 중소업체 대표는 내수 시장 내 국산 제품 가격 경쟁력 강화 환경 마련을 제안했다. 그는 “중국 쪽에서 좋은 제품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거기선 제품을 100원에도 만들 수 있다”면서 “한국 제품 보호 차원에서 약간의 룰이라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황원선 홈플러스 편의점 소송단 대표는 홍 장관에게 “가맹본부만 알 수 있는 걸 갖고 있으면 안 된다”면서 “투명한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말만 상생이고, 좀 더 시정해주겠습니다 이런 건 안 된다”면서 “뭐든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자동적인 시스템이 있으면 더 투명해질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물건 공급하는 가맹본부도 더 투명하게 하려고 노력할것이고, 점주들도 영업적인 부분에서 좀 더 친절하게 고객 응대하거나 매출에 신경을 쓰거나 할 텐데 이게 정말 상생이다”고 부연했다.

장호성 한국산업용재협회 회장은 “대기업은 대기업답게, 중소기업은 중소기업답게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가면 갈수록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침탈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런 점에서 법제화를 더 강화한다든지 새로 되신 분(홍 장관)이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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