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프 브라운(왼쪽) 고프로 커뮤니케이션 총괄(수석 부사장)과 이수헌 고프로 한·일 마케팅 트래이닝 스페셜리스트가 16일 열린 히어로6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과 Q&A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건엄 기자

[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이나래 기자] 고프로가 액션캠 시장 둔화와 관련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아시아 시장의 경우 여전히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를 동력 삼아 저변을 넓혀가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제프 브라운 고프로 커뮤니케이션 총괄(수석 부사장)은 16일 서울 신사동에서 열린 ‘히어로6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고프로는 촬영한 영상을 편집해 공유하는 모든 과정을 아우르고, 카메라 회사 그 이상을 보여주가 있다”며 “한국은 IT기기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스포츠와 캠핑, 여행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히어로6 블랙이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프 브라운 부사장, 이수헌 고프로 한·일 마케팅 트래이닝 스페셜리스트와 진행한 일문일답이다.

Q. 히어로 5에 비해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 궁금하다

히어로5는 미국 399불, 한국 54만4000원, 히어로6는 미국 100불, 한국에선 5만원 상승한 59만9000원이다. 굉장히 공격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유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Q. SNS 마케팅을 트위터에서 페이스북으로 확장시킬 방법이 있는지 궁금하다

2018년에는 유튜브에 라이브 방송할 예정이다. 현재 히어로5나 6에서 스트리밍 기능은 지원되지 않고 있다.

Q. 한국 시장 매출이 전년대비 얼마나 성장했는지 궁금하고 올해 전망도 알고싶다

한국에서 2~3년 동안 두 자리수 성장률로 강세를 보였다. 한국 시장의 중요한 전략성에 대해 집중해 투자하고 있다.

Q. 히어로 모델 출시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연간으로 출시하고 있는데 애플 영향이 큰 것 같다. 기술발전 속도로 봤을 때 주기가 짧아진게 맞다. 7에서도 풍성한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갑자기 짧아진 건 아니다. 히어로5, 6 디자인과 무게는 거의 동일하며 배터리 호환도 가능하다.

Q. 새로운 칩이 히어로6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달라

고프로의 성공 이후 후발주자들이 많이 나왔다. 모두 같은 회사의 칩을 사용했었다. 고프로와 비슷한 성능을 낼수 있었던 이유다. 와이파이와 5G등의 기능을 새로운 칩을 통해 완성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A사의 제품을 사용하다보면 다른 카메라에서도 사용될 수 있었기 때문에 직접 만들게 됐다.

Q. 최근 액션캠 시장 성장이 정체돼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스마트폰과 카메라 시장이 포화되고 성장이 침체된건 사실이다. 고프로의 경우 차별화된 다른 시장이라 생각한다. 두자리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브랜드 인지도 등에서 자신이 있다. 경쟁사에서도 제품을 발표하고 있지만 위압이 되는 경쟁사는 없다고 생각한다.

일본같은 경우에 160% 성장했다고 했는데 고프로는 액션캠 시장에서 압도적이다. 일반유저분들이 사용하기 시작해서 아시아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다. 액션캠 시장이 정체되고 있어도 특별히 걱정하지 않는다.

Q. 히어로6 세션 출시 계획과 AS정책 확대 계획은 없는지 알고 싶다.

세션 폼에 대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히어로5 세션이 단종된 게 아니기 때문에 히어로6 세션은 좀 더 기다려야 될 것으로 보인다. 워런티의 경우 미국과 한국이 차이가 있는데 카르마 같은 경우에도 날개와 암, 랜딩기어 등을 모두 판매하고 있고 쉽게 교체할 수 있다.

Q. 소셜미디어 기여도가 40% 증가했다고 했는데 어떤 식으로 증가 한건 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 카르마 리콜사태에 대해서도 알고 싶다.

전체적인 팔로워수도 높아지고 있고 컨텐츠도 40%에 육박하는 기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카르마 리콜의 경우 한자리 대의 사고율을 보였다. 일단은 자산피해와 인명피해가 없었지만 안전사고가 일어나면 안 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10개 이하의 사고였지만 커뮤니케이션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미국의 많은 기관에 의뢰를 했지만 답을 내릴 수 없다고 했기 때문에 본사 자체적으로 리콜했다. 국내에서는 리콜 이후 카르마를 출시했기 때문에 접수된 사고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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