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 LG복지재단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목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난 96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기증해 온 '이동목욕차량'이 100대를 돌파했다.

LG복지재단은 올해 인천광역시 옹진군, 강원도 동해시, 충청북도 충주시 등 전국 10개 지방자치단체에 각 1대씩 총 4억원 상당의 이동목욕차량을 기증키로 했다.

특히 LG복지재단은 올해 대중목욕시설이 매우 드문 백령도에도 이동목욕차량을 전달키로 하고, 18일 인천광역시 옹진군청에서 이동목욕차량 지원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LG복지재단 남상건 부사장과 정윤석 상무, 인천광역시 옹진군 조윤길 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동목욕차량은 물탱크, 보일러, 이동식 욕조 등을 갖춘 대당 4천여 만원 상당의 특수 제작된 차량으로, 이를 기증받은 각 지역의 보건소 및 자원봉사센터, 사회복지관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중증 장애인들에게 목욕서비스를 펼치게 된다.

이동목욕차량 10대를 기준으로 했을 때 목욕서비스를 받는 수혜자는 연간 약 5천명으로, 기증한 차량의 수를 감안하면 연간 이동목욕차량의 목욕서비스를 받는 수혜자의 수는 약 5만명 이상에 달하게 된다고 재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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