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마산터널 조감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최민정 기자] 부산의 물류 동맥을 잇게 될 해안순환도로건설 최대 난공사 구간 ‘천마산터널’이 뚫린다.

이날 오후 부산시는 ‘천마산 터널’ 내부 관통지점(장림방향)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공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통식’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2년 10월 착공한 천마산터널은 핵심 민간 투자사업으로 부산신항에서 녹산·신호산업단지와 을숙도대교-남항대교-부산항대교-광안대로-경부고속도로를 잇는 부산 해안순환도로망 연결구간 중 하나이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3065억원이 투입되며 왕복4차로, 총연장 3.28㎞ 규모인 자동차 전용도로로 2018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천마산터널은 인구·주택밀집지역인 도심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어려운 공사 구간이다.

터널 시·종점부 구간은 지은지 오래된 주택과 아파트 단지 등이 밀집해 소음과 진동이 큰 발파공법 대신 무진동 암파쇄공법을 도입하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약 3년에 걸쳐 터널을 관통했다.

관통식을 앞두고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터널 관통으로 해안순환도로건설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천마산터널이 완공되면 동부산과 서부산의 신속한 통행은 물론이고 현재 시가지를 통과하는 항만물류 운송차량의 분산으로 항만물류의 수송이 원활해지고 도심 교통난 완화 등 주민 생활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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