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잇돌 중금리대출이 출시된 지난해 7월5일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왼쪽), 이광구 우리은행장(뒷줄 오른쪽), 강병세 서울보증보험전무(뒷줄 왼쪽) 등이 서울 중구 우리은행본점에서 첫 대출을 받은 고객과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위해 출시한 사잇돌 대출이 은행과 저축은행에 이어 상호금융권에도 판매된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민·취약계층 지원 방안’과 관련 ‘2017년 업무상세보고 브리핑’을 열고 상호금융 사잇돌 대출 상품 출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금리는 각각 ▲은행 사잇돌 6~8% ▲상호금융 사잇돌 10% 내외 ▲저축은행 15~18% 등이다. 금융위는 이 상품 출시를 위해 신협중앙회와 새마을금고중앙회 등과 협의하고 있다.

정부는 또 사잇돌 대출 공급목표인 1조원이 은행의 경우 2분기, 저축은행의 경우 3분기 각각 소진될 것으로 보고 1조원을 추가 공급할 방침이다. 현재 공급목표는 은행과 저축은행 각각 5000억원씩이다.

추가 1조원은 대출의 연체율과 대출추이 등 운용상환을 감안해 금융권별로 배분할 방침이다. 사잇돌 대출은 13개 은행 및 28개 저축은행에서 취급 중이다.

최준우 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은 “상호금융권을 통해 은행·저축은행 사잇돌 중간금리 대에서 사잇돌 대출을 공급하겠다”며 “촘촘한 중금리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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