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롯데케미칼의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래에셋대우는 30일 롯데케미칼의 올해 영업이익이 2조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6%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당기순이익은 1조4890억원으로 같은기간 대비 49.9%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도 13조7130억원으로 17.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화학시장이 선진국 성수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오는 8월~9월 중국 산업 활동도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롯데케미칼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018년 일시적으로 에틸렌 공급이 늘어나지만 수요증가분 대비 약 300만톤정도 초과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올해 3분기부터 주요 선진국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중국 산업 활동도 회복되면서 추가적인 시황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상승에 따른 지연 효과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실적개선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대우는 롯데케미칼에 대한 목표주가 4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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