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 한국무역협회 사공일 회장은 8일 인천 남동공단에서 안상수 인천시장을 비롯한 22명의 지역 무역업계 대표자들을 초청, “인천지역 무역업계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중국 수출전진기지인 인천지역의 수출기업들은 대중국 수출확대에 관한 다양한 건의를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중국 내수시장 개척을 위해 마케팅 지원강화와 공동물류유통센터를 설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으며 ▲중장비업계 산업단지 조성 ▲벌크선박 수배 애로 해소 ▲R&D 시설 및 인력에 대한 지원▲중국시장에서 한국상품에 대한 지재권 보호 ▲對中 투자기업에 대한 철수 지원 등에 대한 주문도 잇달았다.

이 자리에서 사공일 회장은 “무역협회의 역할을 글로벌 경제침체에 따라 수출부진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의 애로 타개와, 수출시장을 넓히는 통상협력 활동의 Two-track으로 나누어 이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수출부진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현장애로 해결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 제기된 건의사항들은 곧바로 정부에 건의해 조속히 조치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 이후 사공일 회장은 자동차 전장용·휴대폰용 PCB의 對中 수출비중이 높고 현지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남동공단 내 세일전자(대표 : 안재화)를 방문하여 생산현장의 근로자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였다.

이번 인천지역 방문은 사공일 회장이 지난 2월 무역협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첫 지방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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