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최지원 기자] K-밸리재단는 여의도순분음분당교회와 함께 30일 오후 5시부터 (구)한국가스공사 건물 1층에서 '썬빌 나누리 장터'를 개최한다.

'즐기다 보니 내 세상 - 바꾸는 재미, 나누는 기쁨'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리는 이 행사는 분당 주민들이 직접 의류, 신발, 도서, 스포츠용품, 유아물품, 잡화 등을 가지고 나와 필요한 물품으로 바꾸고 나누는 물물교환 형식으로 진행된다.

썬빌 나누리 장터는 성남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재단 홈페이지(www.kvalley.kr)에 등록 신청을 하거나 배부된 신청서를 작성한 후 재단(fax: 031-786-0466)으로 보내면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고, 현장 접수자는 당일 잔여석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다.

같은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물건을 나누어 쓰면서, 자원 절약과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한 이성훈 K-밸리 사무총장은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는 작지만 소중한 나눔으로 인해, 나 그리고 우리가 큰 기쁨을 공유할 수 있고 자급자족이 가능한 창조적 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썬빌리지 공동체의 가능성을 기대해보고자 이러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장터의 참가자는 참가비가 없는 대신 수익의 10% 기부를 하여야 하며, 행사로 인한 모든 수익은 어려운 이웃에 기부할 예정이다.

K-밸리 재단은 2013년 6월, 판교밸리를 중심으로 하는 인근 19개 대학과 기업, 인재육성기관 및 지자체 등이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지역발전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시작했으며, 올해 5월 관내에 소재하는 네이버, 다음카카오, 한글과컴퓨터의 공동 출자로 설립된 공익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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