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변화, 행복한 상생, 행복한 참여”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최근 국내 기업에서는 ‘따뜻한 경영’ ‘사회적 책임’이 경영 화두가 되고 있다. 기업의 이윤 추구와 사회공헌이란 가치가 상호 충돌하는 것이 아니라는 기업들의 인식 개선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특히 글로벌 경쟁과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오히려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착한’ 기업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소외계층 IT환경 구축 및 정보화교육 통한 인재 육성
장애인 중심 사회적 IT기업 ‘행복한웹앤미디어’ 설립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SK C&C의 사회공헌활동은 SK그룹 고유의 기업 문화인 ‘행복경영’에서 출발한다. 행복경영의 기본 철학은 구성원은 물론 협력업체와 고객, 그리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행복할 때 SK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행복경영에 근간을 둔 SK C&C의 사회공헌활동은 단순히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구성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주민들과 행복을 더하고 나누며 더 큰 행복을 만들어가는 진정성 있는 상생형 사회공헌활동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SK C&C는 시혜성의 일시적 지원보다는 IT전문기업으로서의 특성을 살리고 구성원 모두가 참여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회적 소외계층의 이웃들을 위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함께 나누는 행복

SK C&C는 현재 ▲사회복지 ▲환경보호 ▲장애인 지원 ▲지역 활성화 ▲재해‧재난 지원 ▲해비타트운동 등 6개의 특화된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행복한 변화, 행복한 상생, 행복한 참여’라는 슬로건 하에 다양한 행복나눔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SK C&C는 ‘행복나눔의 기업문화’를 모토로 회사뿐만 아니라 모든 구성원 및 가족이 동참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4년 4월 ‘따뜻한 세상’이라는 자원봉사단 발족 이래 오늘까지 CEO를 포함한 4,000여명의 전 구성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업종 특성을 반영해 소외계층의 IT환경 구축과 정보화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 C&C는 지난 2005년부터 50여명의 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IT자원봉사단을 운영 중이며, 2009년부터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 내 저소득가정 및 복지시설 대상 PC점검, 클리닝, 부품업그레이드, 인터넷 환경개선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희망의 PC기증사업을 통해 사회복지기관 및 저소득층 가정에 총 3,800여대의 PC를 기증하는 한편, 대입을 앞둔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대학진학과 사회진출에 도움을 주는 `찾아가는 고3 IT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사회에 대한 실질적 공헌을 위해 성남지역 불우청소년 대상 행복장학금 지원, 독거노인과 함께하는 효마당,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 ‘IT 전문인력’ 양성

SK C&C는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장애인 중심 사회적 IT기업인 ‘행복한웹앤미디어’를 설립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SK C&C는 ‘행복한웹앤미디어’를 단순히 장애인 등 소외계층과 일자리를 나누는 데 그치지 않고 전문 IT역량으로 무장한 장애인 IT인력이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춰 사회의 IT 환경을 바꿔 나가는 우리나라 사회적 IT 기업의 대표 롤 모델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실제로 ‘행복한웹앤미디어’는 사업을 통해 확보한 수익 대부분을 장애인 IT 인력육성과 채용에 재투입하고 있으며 2016년까지 100명 이상으로 직원 수를 늘리고 이 중 50% 이상의 인력을 장애인 IT 인력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참여형 사회공헌’ 선두주자

이 같은 SK C&C의 사회공헌 활동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한국언론인포럼이 주최하고 지식경제부와 보건복지부, 노동부, 환경부 등이 주관하는 제6회 한국사회공헌대상 ‘사회적 책임투자부문’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사회공헌대상은 사회공헌활동에 모범적인 기관‧단체‧기업 등을 선정, 시상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익성 운동을 정착시키고 사회구성원이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된 상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가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개최한 ‘제2회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지난 1년 동안 자원봉사 및 기부 후원 활동에 현격한 공적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SK C&C는 2004년 자원봉사단을 구성한 이후 전 구성원이 참여해 매년 3만 8천여시간의 봉사활동을 진행해 온 ‘참여형 사회공헌’의 대표 우수사례로 인정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뿐만 아니라 SK C&C는 지난해 9월 글로벌 기업의 ‘바로미터’인 지속가능경영 활동 부분에서도 DJSI-World, DJSI-APAC, DJSI-Korea에 국내 업계 최초로 동시 편입됐으며 같은 시기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사회책임투자지수(KRX SRI)에도 신규 편입됐다.

2009년 이후 한국거래소가 연1회 발표하는 KRX SRI(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 사회책임투자) 지수는 국내기업의 사회책임투자 및 지속가능경영 인식 제고를 위해 제정됐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지속가능성평가 기관인 에코프론티어가 발표한 ‘12년 국내 상장기업 지속가능성평가 결과에서 국내 IT서비스 기업 중 유일하게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에코프론티어는 세계적인 지속가능성평가 및 투자자문기관 MSCI(舊 Innovest)와 제휴해 환경측면 평가모델 EcoValue21™과 사회측면 평가모델 IVA™을 이용해 한국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행복 나눔의 달

올해로 사회공헌활동 10주년을 맞이한 SK C&C는 창립기념일이 있는 4월 한 달을 ‘행복 나눔의 달’로 선포해 SK C&C는 물론 엔카, 인포섹, 비젠 등 자회사 구성원 1,000여명이 대대적으로 참여해 ▲행복나눔 묘목심기 ▲성남시 노후화 지역 꽃길 조성 ▲장애아동과 구성원 가족 동반 야외나들이 ▲복지기관‧사회적기업 홈페이지기증 등 총 30회의 릴레이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SK C&C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SK C&C의 행복나눔 활동은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기업문화로 정착했다” 며 “새로운 행복나눔 10년을 통해 사회에 더 큰 행복의 파이를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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