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들이 격리돼 있는 충북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우한 교민이 머물고 있는 충남 진천과 충북 아산을 방문해 주민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9일 우한 교민들이 격리돼 있는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과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을 방문했다. 교민들의 생활을 살피고 근무 중인 공무원과 주민들을 격려하기 위함이다. 앞서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은 우한 폐렴 잠복 기간인 2주 동안 진천과 아산에서 격리돼 생활 중이다.

이번 일정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시종 충북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욱 음성군수, 오세현 아산시장,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강민석 대변인, 유대영 자치발전비서관,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등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을 통해 진천 현황을 보고받고 교민들이 한동안 머무는 임시 시설에서 잘 머물다 가기를 당부했으며 우한 교민들을 품어준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공무원인재개발원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충북 음성군에 있는 맹동혁신도시출장소로 향해 진천과 음성 주민들을 만났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충분히 신종 코로나 확산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며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문 대통령은 “경제활동이나 소비활동은 위축됨 없이 평소처럼 해주셔도 되겠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며 “경제가 빨리 정상적으로 돌아가서 국가경제, 지역경제 어려움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면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을 방문한 뒤 아산 주민들과도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우한 교민에게 위문품을 보내준 아산 주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 온양온천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살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한소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