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회서 갑질피해 당한 5개 업체 참석해 증언
추혜선 “을들의 말할 권리와 부당함에 저항할 권리 확보 위해 노력”

추혜선 정의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정의당 공정경제민생본부는 28일 오전 정의당 원내대표실에서 대기업 등으로부터 불공정·갑질 피해를 당한 중소기업과 피해자들의 갑질피해 증언대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증언대회는 지난해 8월 갑질피해 증언대회를 개최한 이후 다섯 번째 증언대회다.

이번 증언대회는 ▲부당한 하도급 대금 결정 및 미지급 ▲상조설계사에 대한 갑질 ▲POS단말기 업체의 갑질 ▲쌀납품업체에 대한 롯데상사의 갑질에 대해 증언했다.

참가 업체는 부당한 하도금대금결정 및 미지급, 위탁취소를 당한 ‘엘디테크’, 회사와 관계없는 채무를 하도급 대금에서 임의공제 당한 ‘현진어패럴’, 국내 유명한 상조회사에 의해 부당한 갑질을 당한 상조설계사, 포스기기 가입 과정에서 갑질 행위로 피해를 본 ‘우리아이엔씨’, 롯데상사에 피해를 당한 쌀 납품업체 ‘이천마당’ 등이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에서도 이번 증언대회에 참석해 갑질피해자들의 증언에 대한 의견개진과 토론을 진행했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정의당의 갑질피해 증언대회는 지금껏 어디 하나 호소할 곳 없었던 ‘을들의 외침’을 위한 통로다”며 “을들의 말할 권리와 갑질의 부당함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법과 제도개선에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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