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우승팀 모비두, 상금·핀테크 패스트트랙 프로그램 참여 혜택 제공

(사진 왼쪽)최종 우승자 이윤희 모비두 대표. 사진=비자

비자는 자사의 공식 핀테크 공모전인 ‘Visa Everywhere Initiative’(이하 VEI) 국내 결선에서 독자적 초음파 기술인 스마트 사운드(SmartSoundTM)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는 모비두(Mobidoo)가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VEI 코리아 공모전은 지난 2월 13일 설명회를 갖고 시작됐으며 총 100여 개 국내 핀테크 업체들이 참가했다.

비자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진행되고 있는 ‘핀테크 코리아 위크 2019’에 VEI 코리아의 우승 후보자 6개 핀테크 스타트업들을 초대해 각 사의 혁신적 아이디어 및 솔루션을 핀테크 코리아 위크 참석자들 앞에서 소개할 수 있는 발표 기회를 마련하고 심사를 거쳐 최종 우승 업체를 선발했다.

심사위원으로 로버트 월스(Robert Walls) 비자 소비자 상품 및 디지털 솔루션부 총괄대표, 이주연 비자 코리아 상품 기획부 부사장, 이은우 소프트뱅크 벤쳐스 아시아 부사장, 강평경 서강대학교 회계학 및 MBA 교수, 고광범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파트너 겸 디지털 부문 대표가 참석했다.

현장 심사를 통해 VEI 코리아 최종 우승자로 선정된 모비두는 별도의 디바이스 없이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사람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음파를 발생시켜 결제를 하는 스마트 사운드 기술을 비자와 함께 확장시켜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는 ‘어느 곳에서 무엇을 원하든 최고의 결제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비자의 비전과 잘 맞고, 편의성 및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모비두에게 우승의 영광과 함께 25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와 함께 비자는 전 세계 5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비자 이노베이션 센터 방문 프로그램과 핀테크 패스트트랙 프로그램 참여 기회 등 선발 업체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돕기 위해 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자산 활용 기회를 제공한다.

모비두 외에도 결선 현장에서 이뤄진 투표로 센스톤(Ssenstone)이 청중 최다 투표상의 수상자로 선정돼 총 1000만원의 상금 혜택을 받았다.

VEI는 커머스와 결제의 미래를 스타트업들과 함께 그려 나가는 프로그램으로, 2015년 비자 미국 본사에서 시작된 이후 전 세계 다른 지역들로 확대되고 있다. 비자는 총 75개국에서 VEI 공모전을 진행한 바 있으며 보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세계 유수의 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비자는 올해 2월 ▲핀테크가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일상 생활과 경험을 어떻게 변화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까? ▲핀테크가 해외 여행자들의 여행 경험을 어떻게 더욱 풍성하고 가치 있게 만들 수 있을까? ▲가맹점과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사업 환경 향상을 위해 핀테크가 어떤 가치를 제공해야 할까? 등 3가지 주제로 국내에서 첫 VEI를 개최했다.

패트릭 윤(Patrick Yoon) 비자 코리아 사장은 “VEI는 비자와 핀테크 스타트업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주는 참된 기회의 장”이라며, “비자는 원조 핀테크 회사로서, 우수한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역량을 강화하고, 세계적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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