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이 동국대 신임총장. 사진=김민희 기자

윤성이 동국대 교수가 제19대 동국대 신임 총장으로 취임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취임식에서 윤성이 신임총장은 화합과 소통을 강조하는 ‘세계 100대 대학’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진행된 이·취임식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학교법인동국대학교 이사장 자광스님, 원로의원 일면, 법타 스님, 총장 보광스님을 비롯해 민병두, 주호영, 지상욱 국회의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새롭게 취임하는 윤성이 신임총장은 “통합과 연계, 다원화 전략을 통해 ‘공헌으로 존경받는 세계 100대 대학’을 실현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윤 신임총장은 “어떤 난제도 함께하면 해결할 수 있다. 함께의 시작은 마음을 맞추는 것이다”며 “화합은 소통으로부터 시작되며 이를 위해서는 서로 존중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존중은 배려를 통해서 가능하다. 배려를 통한 존중, 존중을 통한 소통, 소통을 통한 화합이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교훈인 ‘자비와 지혜, 정진을 실천덕목으로 삼아 학교를 경영하겠다. 학생 장래와 교수 연구활동을 지원하며 해법을 찾는 것이 자비의 실천이 아니겠냐“며 ”함께 지혜를 모아 대학의 글로벌 경쟁 등의 난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건학이념 역량강화 ▲지속경영 역량강화 ▲교육공헌 역량강화 ▲연구공헌 역량강화 등의 4대 과제를 제시했다.

한편 윤 신임총장은 1990년 동국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일본 쯔쿠바대학에서 환경과학 연구와 석사학위, 1998년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지구시스템공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0년부터 동국대 식품산업관리학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그는 미래인재개발원장 재임 당시 대학이 재학생 전주기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인 ‘드림패스’를 국내대학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교수학습개발센터장, 생활협동조합 이사장, 일반대학원장을 거쳤다. 윤 신임총장은 2023년 2월 28일까지 동국대를 이끌어간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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