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지난해 순이익 2조2402억원 ‘지주 설립 후 최대’
하나금융, 지난해 순이익 2조2402억원 ‘지주 설립 후 최대’
  • 김민아 기자
  • 승인 2019.01.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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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수수료 이익 7조8613억원 “은행 통합 시너지 효과 영향”
하나은행 순이익, 전년比 0.5% 감소…핵심이익은 최대치 달성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하나금융그룹이 지주 설립 이후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연간 연결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0.0% 증가한 2조240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05년 12월 하나금융지주 설립 이후 최고의 연간 실적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원화 약세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인사제도통합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은행 통합 시너지 효과가 지속적으로 발휘되고 관계사 간 협업 시너지가 증대된 결과다”고 설명했다.

이자 이익과 수수료 이익은 각각 5조6372억원, 2조2241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7조8613억원으로 지주 설립 이후 최대치다.

특히 수수료 이익은 그룹의 One IB 정책 및 관계사 간 협업 강화를 통해 인수 자문수수료가 전년 대비 83.1%(643억원) 증가하고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는 투자상품 판매호조로 전년 대비 11.7%(695억원) 늘어나는 등 항목별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해 전년보다 9.5% 증가한 2조2241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자본 적정성과 자산 건전성은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말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14.90%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보통주 자본비율 추정치는 12.86% 지난해 말(12.74%)보다 0.12% 높아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0.19% 하락한 0.59%로 지속적인 하향 안정세를 나타냈다.

이에 지난해 누적 기준 충당금 등 전입액은 4653억원으로 전년보다 44.8% 감소했다. 대손 비용률도 같은 기간 0.15% 감소한 0.18%로 연간 누적기준으로 지주사 설립 후 최저수준의 대손 비용률을 기록했다. 연체율도 전년 말보다 0.02% 개선된 0.37%를 나타냈다.

경영의 효율성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개선돼 ROA는 0.61%, ROE는 8.89%를 달성해 전년보다 각각 0.01%, 0.12%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85%를 기록했다.

신탁자산(107조8710억원)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492조88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8.2%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자산증가 흐름을 이어갔다는 평이다.

하나금융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1500원의 기말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의했다. 지난해 회계연도에 대한 보통주 1주당 총 현금배당은 이미 지급된 중간배당 400원을 포함해 1900원이다.

하나금융의 최대 관계사인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 3352억원, 연간 당기순이익 2조928억원을 실현하면서 전년 대비 0.5%(107억원) 줄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2017년의 주요 일회성 이익인 SK하이닉스 주식 매각익 2790억원의 소멸과 원화 약세로 비화폐성 환산이익이 전년보다 3577억원 감소하는 등 매매 평가익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자 이익(5조2972억원)과 수수료 이익(8384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6조1356억원으로 전년 대비 9.2%(5179억원) 증가하면서 통합은행 출범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다.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4% 개선된 0.25%로 통합은행 출범 후 최저수준을 기록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같은 기간 0.21% 개선된 0.52%로 통합은행 출범 후 최저였다.

하나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을 포함해 387조8000억원이다.

비은행 관계사 중 하나금융투자는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와 인수 자문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4.0% 증가한 15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하나카드는 전년도에 일회성으로 발생한 약 580억원 규모의 대출채권 매각이익이 소멸했지만 신용판매 증가로 수수료 이익이 증가했다. 또 지속적인 비용 절감을 통한 판관비 감축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한 10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하나캐피탈은 금융자산 증대와 관계사와의 협업강화를 기반으로 전년 대비 33.2% 증가한 1204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하나생명과 하나저축은행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각각 195억원, 162억원으로 집계됐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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