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종전 20만불 이상에서 만불로 하향
“매매 편이 및 투자 저변 확대 위해 결정”

교보증권 국제금융부 직원들. 사진=김영권 기자

교보증권은 다음 달 7일부터 매매기준을 1만달러로 하향해 해외채권의 문을 확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증시의 변동성 확대와 미국 기준 금리 인상에 적신호가 생기면서 달러채권 수요가 크게 늘어 고객의 매매 편이를 위해 결정하게 됐다고 교보증권 측은 설명했다.

또 해외채권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해 비용 증대에도 불구하고 해외채권 매매를 종전의 20만불 이상에서 1만불로 낮추기로 했다.

교보증권 국제금융부 관계자는 “해외채권의 정확한 정보제공으로 기관부터 개인투자자까지 원활한 거래를 돕는 조언자로 더 큰 발전을 할 것이다”며 “이에 대한 위험 요인까지 충분히 고려하는 시장 분위기를 이끄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증권 국제금융부는 10년 이상 해외채권을 전문으로 한 ING 증권과 Bank of Singapore의 해외채권 강자들이 모여 2015년 구성됐다. 다른 증권사의 매매방식인 접수된 달러채권 주문 건을 모아 특정 가격에 일괄 체결하는 방식이 아닌 실시간으로 매수·매도 시세를 제공해 투자자들이 더욱 정확하게 매매타이밍을 포착할 수 있게 한다.

미국 국채 30년물부터 우리은행, 신한금융지주, 푸르덴셜, 악사, 프랑스전력공사, HSBC은행채권, BNP파리바은행채권 등 전 세계 모든 해외채권의 섹터별, 통화별 분석을 바탕으로 8000건 이상의 매매 노하우를 축적했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의 해외채권 매수, 매도를 진행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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