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지네틱팜

세계유일 인삼열매 전문 제조기업인 한국지네틱팜이 최근 천연 소재인 인삼열매유래 개별 인정형 원료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한국장외주식시장(K-OTC)에 상장돼 있는 한국지네틱팜은 개별인정 원료개발을 위한 설비 투자 및 연구를 위해 오는 6~7일 이틀간 4억9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개별 인정형 원료는 고시형과 달리 개발자가 기능과 효능을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직접 증명해야 하는 어려운 과정이다.

한국지네틱팜은 지난해 10월말 간 기능개선 개별 인정형 원료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을 마치고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개별 인정형 원료 지정을 요청한 상태다. 또 지난달 인지기능(기억력개선)에 대한 인체적용시험도 성공적으로 완료해 데이터를 취합중이다. 데이터 취합이 완료되면 인지기능과 관련해서도 올해 내로 식약처에 개별 인정형 원료 지정을 접수할 예정이다.

한국지네틱팜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인삼열매 유래 당뇨 개선용 원료 개발을 위해 그간 가천의대연구팀과 동물실험을 계속해오고 있다.

정구보 가천의대연구팀 교수는 “실험이 거의 마무리 단계이며 기존의 어떤 물질보다 당뇨 개선에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며 “최종 분석결과를 봐야겠지만 현재까지의 결과대로라면 다음단계인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해도 충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천연물질 원료 개별인정을 거의 동시에 3건이나 진행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박명애 한국지네틱팜의 대표는 “우리 회사는 간기능과 인지기능, 항당뇨에 그치지 않고 항노화, 함암 등 다양한 인삼열매의 효능을 제품화하기 위한 장기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다”며 “건강기능식품에 그치지 않고 향후 한국지네틱팜의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약 제조에도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제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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