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수출위기 극복과 탈세계화로 대표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적극적인 대외경제정책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됐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25일 ‘코로나19에 따른 수출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경제영토 확장’이라는 비전을 통해 극복한 과거 사례를 제시했다.한국경제는 2008년 충격으로 2009년 수출증가율이 –13.9%를 기록했지만, 이듬해 2010년 28.3%로 반등해 주요국 중 중국의 제외하고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2011년
제조업의 생산능력 둔화로 국내 고용환경의 악화가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1990년부터 2019년까지의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를 분석한 결과 국내 제조업 생산능력지수가 2017년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5년 단위 제조업 생산능력지수 연평균 증가율은 최근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10대 제조업 중 5개 업종의 생산능력이 정체 또는 하락했는데, 이들 업종의 고용 비중이 높아 제조업 생산능력 저하가 국내 고용에 직접적인 타격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한경원에 따르면 국내
부동산 세법 개정안, 전월세신고제 등 7·10 부동산 대책의 후속 입법 절차가 마무리됐지만, 정책 변경이 잦았던 탓에 정책 혼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재테크 측면에서 불패 신화를 써내려 온 부동산은 민생경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반발 여론도 거센 가운데, 당정청은 ‘행정수도 이전’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일각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교육열이나 일자리 질 등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질법한 욕망에 따라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만큼 추구하는 바를 이루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코로나19 국면을 맞아 사회가 급속도로 변하고 있고 21대 국
지난달 말 임대차3법이 나오면서 앞으로 아파트 전세가 사라질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나왔다. 이에 따른 시장 심리로 기존 아파트 전세는 거래 열기가 뜨거워졌다. 서울 전세 거래 비중은 3년 내 최고치를 찍었다.결론적으로 전세는 한국 부동산 시장에서 오랫동안 유지돼온 만큼 쉽게 없어지진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희소성이 높아진 전세가 매매가를 앞지르는 기현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 임대차3법에 시장심리 전세 몰려임대차3법은 전월세신고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 상한제(신고제)로 전월세 시장의 안정을 위해 정부와 여당이 도입한 법안
정부의 집값 잡기가 한창이다. 6·17 부동산대책과 7·10 후속대책, 8·4 공급대책 등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집값이 널뛰는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포함해 주택담보대출을 조이는 등 과열된 주택 시장을 식히고 집값 안정화에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다만 규제로 주담대를 억제하자 신용대출이나 P2P대출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관측되고 있어, 금융당국은 이에 대한 추가적인 대책 마련에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 규제지역 확대, ‘주담대’ 허들 높여정부는 실수요자를 보호하면서 투기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도 대치동·목동·중계동 등 학원가를 대표하는 지역의 부동산 매매가와 전세가는 연일 치솟고 있다. 우수한 교육 여건을 위해 명문 학원가로 이사하고자 하는 이들의 수요는 지속 증가추세에 있으며, 이에 따라 ‘명문학군’으로 비롯되는 곳의 인근 아파트들은 연일 매물 품귀, 치솟는 전세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6.17’, ‘7.10’, ‘8.4’ 등 연이은 부동산 대책에도 ‘교육 입지 불패’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크게 영향을 받고 있지 않기에 여러 부동산 규제에 따른 ‘풍선 효과’는 나타나지 않아 부작용이 없다고
집값을 잡겠다면서 현 정부가 무려 23번 부동산 정책을 내놨지만, 올해 하반기 주택가격은 전국적으로 0.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은 2.5%, 특히 서울의 인기 지역인 강남, 송파, 서초, 강동 등 강남4구의 경우 7%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너무 자주 발표된 정부 정책에 대한 혼란과 규제로 인한 불안감이 주택시장 참여자들에게 공포 심리를 유발시킨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지적이다.◆연이은 대책에도 가격상승 인식‧기대감 못 꺾어19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영향 분석 및
코로나19 사태의 지속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를 겪고 있다. 서울과 제주, 인천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12개 시도에서 소비는 증가했으나, 생산과 수출, 고용률 등에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분기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전국에서 자동차, 전자부품(반도체 제외) 등의 생산이 줄어 전년 동분기 대비 5.1%가 감소했다. 경기(3.2%)는 반도체, 기타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대구(-25.1%), 서울(-20.0%), 대전(-15.8%)은 자동차, 의복, 전자제품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서비
국내 일반지주회사의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CVC(Corporate Venture Capital,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보유를 허용하고, 설립과 운용에 자율성을 촤대한 보장하기 위해 관련 규제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엄격한 금산분리 규제로 인해 SK, LG와 같은 일반지주회사의 CVC 보유를 금지하고 있다.일반지주회사는 지주회사 중 금융업 또는 보험업을 영위하는 자회사의 주식을 소유하는 금융지주회사를 제외한 개념이다. CVC는 회사 법인이 대주주인 벤처투자전
세종대학교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지난 17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코로나19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학회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대비해 줌을 이용, 온라인으로 개최됐다.김대종 교수는 “코로나19로 한국 수출액은 2020년 5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수출액이 24% 감소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없었던 2018년 5월과 비교하면 31%나 감소했다. 한국은 RCEP와 TPP에 가입하여 교역확대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코로나19가 가장
노동시장 유연화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국내 청년 고용시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통계청에 따르면 6월 기준 청년고용률은 66.5%로, 2009년 8월 이후 10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다.18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금융위기 이후 노동시장 유연성과 청년실업의 상관관계 분석’에서 노동시장 유연성 정도를 나타내는 ▲노사협력 ▲임금결정 유연성이 한 단계 개선될 때마다 청년고용률(25~29세)은 각각 4.8%p, 1.3%p 높아지고, 청년실업률은 각각 3.7%p, 1.2%p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하반기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의 희망연봉이 ‘평균 30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17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올 하반기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대졸 학력의 취업준비생 512명을 대상으로 ‘희망연봉 수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신입직 취준생의 희망연봉은 취업을 준비하는 기업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의 희망연봉이 ‘평균 3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견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의 희망연봉이 ‘평균 3100만원’으로 다음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정부가 입법예고한 상생협력법(이하 상생법) 개정안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전경련에 따르면 입법예고안은 ▲기술자료 입증책임 전환 ▲기술자료 비밀유지협약 체결 의무화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손해배상소송 자료제출명령권 신설 ▲손해액 산정‧추정 근거 마련 등 기술유용 행위에 대한 제재와 처벌중심 제도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전경련은 기술자료 입증책임의 전환과 분쟁조정 요청으로 중기부 직접 제재가 가능해지면 수‧위탁 기업 간 갈등이
중국은 국가의 과학기술 진보 및 혁신을 위해 과감한 조세지원 정책으로 기업 R&D 투자를 유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한‧중 R&D 조세지원 정책 비교’를 통해 한국의 신성장‧원천기술 R&D 지원제도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꾸고, 전담부서 설치 등 까다로운 공제 요건을 개선해 제도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2015년 대비 2019년 글로벌 R&D 500대에 포함된 기업 수는 중국이 66개에서 121개로 2배가량 늘 때 한국은 14개로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기업들의 R&D 투
한국 수출이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수출 세계 7위 한국이 품목과 지역 편중 및 저조한 서비스 비중 등 구조적 문제와 함께 반도체를 제외한 유망 수출 품목에 대한 점유율이 낮아 미래 수출경쟁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019년 기준 세계 10대 수출국을 대상으로 수출 품목, 수출지역 및 서비스 수출 비중과 함께 글로벌 10대 수출 폼목을 분석한 결과 ▲품목 쏠림 ▲지역 쏠림 ▲저조한 서비스 수출 등의 특징을 보이며, 이로 인해 코로나와 같은 대외 리스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고용시장이 7월까지 위축세를 지속했다.통계청이 12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에서 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6.0%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0.1%p)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67.1%)로는 1.1%p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성별로 분류했을 때 남자는 75.0%, 여자는 56.9%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p, 1.3%p 하락했다.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1%p 상승한 4.0%로 나타났다.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6만1000명, 7.2%), 운수 및 창고업
OECD가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을 극찬하며, 37개 회원국 중 최초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OECD는 11일 ‘한국 경제보고서(OECD Economic Surveys: Korea 2020)’을 발표하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한국의 방역·위기 대응 및 경제성과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속·효과적인 방역조치로 코로나19를 가장 성공적으로 차단했다는 분석이다.OECD는 “정부의 즉각적인 조치와 효과적인 방역 전략으로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했다”며, “한국은 바이러스 확산을 가장 성공적으로 차단한 국가로 일체의 봉쇄조
미취업 청년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지만,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는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우리나라의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미래 성장동력인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인재 육성의 필요성이 제기된다.11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주요국 4차 산업혁명 인력경쟁력 현황 및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한국의 4차 산업혁명의 인력부족률은 29.4%로, 인력수요의 약 3분의 1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고, 5년 뒤인 2025년에도 28.3%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조사 분야는 클라우스 슈밥이
지난해 가계소득 증가율은 1.9%로, 역대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피용자 보수가 상승했지만, 재산소득이 줄었고, 가계영업잉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기업소득은 영업잉여 2년 연속 감소로 4년 전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10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한국은행 GDP 통계 소득계정을 이용해 ‘가계‧기업‧정부 순처분가능소득 추이’를 분석한 결과 작년 가계 순처분가능소득은 1.9% 늘어나는 데 그쳐 1975년 통계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이는 외환위기(2.8%), 글로벌 금융위기(3.5%) 때보다
코로나19로 글로벌 디지털 전환이 급속도로 진행되며 ICT 기업의 부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지만, 정작 ICT 강국 한국의 시가총액(이하 시총) 기준 상위 5개 ICT 기업의 가치는 미국, 중국 기업들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지난 10년간 한국, 미국, 중국 등 주요국 증권시장 시총 상위 5개 ICT 기업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한국 주요 디지턱기업들의 시총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느리고, 규모도 현저히 작았다고 밝혔다.전경련에 따르면 한국, 미국, 중국 증시 상의 5개 ICT기업들의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폭증한 사업부진 및 조업중단으로 인한 일시휴직자 1명이 늘면 그 다음달에 취업자가 0.35명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0일 한국경제연구원은 ‘2020년 일시휴직자의 추이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5월의 일시휴직자 수는 각각 160만7000명, 148만5000명, 102만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1997~1998년 IMF 위기나 2008~2009년 금융위기 시에도 없었던 폭발적 증가다.이같은 폭증은 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업부진 및 조업중단 증가에서 기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