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까지 유류세 인하 조치가 2개월 연장된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민생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현재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압축천연가스(CNG) 유가연동보조금을 올해 6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물가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하며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동시에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현장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필요시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더욱이 최 부총리는 ‘이란의 이스라엘
정부가 ‘해운산업 경영안정 및 활력제고’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국적 컨테이너 선사 선복량을 200만TEU(1TEU는 6m 길이의 컨테이너 1개)로 확대한다. 또 친환경 선박연료 인프라펀드를 포함 해운산업 체질 개선에 3조5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해양수산부는 15일 오전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해운산업 경영안정 및 활력제고 방안’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해수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21년~2022년 호황을 누린 해운산업은 운임 하락과 홍해 사태로 인한 물류 불안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국적선사는 그간 축적한 현금성 자산으
이란이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을 폭격한 이스라엘에 대한 본토를 주말새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을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나타냈다.12일(현지시간) 유럽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장중 배럴당 92.18달러까지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 또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0.64달러 상승한 85.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민간인 공격으로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최고 93.79달러까지 상승했던 이후 6개월 만이다.이날 조 바
정부가 이달 4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농할상품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배추와 양파, 대파 공급도 확대한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2일 열린 ‘제38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17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전세계적으로 물가가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 속에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3.2%)보다 높은 3.5%를 기록하는 등 월별로 굴곡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국제유가 상승, 일부 농산물 가격 강세 등 불안요인이 지속되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
우리나라의 3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3년 만에 최소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청년층 취업자는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39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3000명 증가했다.하지만 월별 증가폭에서는 37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월별 취업자 증가폭은 2022년 1월 113만5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둔화해 2월까지 20만∼30만명대를 유지해왔다.이에 대해, 통계청은 “3월 취업자 증가세 둔화는 지난해 3월 취업자가 많이 늘어난
‘4·10 총선’에서 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윤석열 대통령 민생토론회 또는 정부합동 경제정책 방향 등에서 제시한 조치 대다수가 법 개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남은 3년 동안 야당 동의가 더욱 어려워 지면서 윤석열표 경제정책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22대 국회의원 선거의 개표가 완료된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254곳 중 161석에서 승리, 여당인 국민의힘(90석)을 제치고 단독 과반을 차지했다. 비례위성정당의 비례대표 의석을 포함하면 민주당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전국 24차례의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1000조원대 재정 규모 240개 공약’이 ‘난관’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월부터 ▲서울 5회 ▲경기 9회 ▲영남 4회 ▲충청 3회 ▲인천 1회 ▲강원 1회 ▲전남 1회 등 전국에서 24차례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해당 토론회에서는 개인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한 공매도 금지, 늘봄학교 전국 초등학교 확대 등 광범위한 분야의 공약이 발표됐다.특히 지역에 따른 ‘맞춤형 인프라 개발 사업’들이 다수 발표됐다. 윤 대통령은 경기 고양에서는 1기 신도시 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압승’을 거두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저출산 대책’과 ‘세제 정책’의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저출산 대책’은 물론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상속세, 중대재해처벌법 등에 대한 다양한 공약을 내놨다.◆저출산 문제 해결...‘결혼·출생·양육의 양립이 가능한 사회구조 실현’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저출생 문제’ 해결을 내세웠다. 특히, 민주당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결혼·출생·양육의 양립이 가능한 사회구조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편의점으로 대표되는 자영업에 뛰어든 사람이 5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온라인 거래의 통신판매업자는 1년 사이 6만명 넘게 늘었다.10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전국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수는 302만746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293만390명)보다 9만7076명 증가한 수치다.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수의 전년 대비 증가 폭은 2019년 6만8601명이었다가 2020년 11만2091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21년 16만3912명, 2022
KOTRA는 4월 9일부터 3주간 ‘2024 네덜란드 진출 한국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유럽 시장 관문이자 주요 경제 협력국인 네덜란드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인재 채용 애로를 해소하고,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 청년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박람회에서 네덜란드 로펌 ‘로이엔스 앤 로에프(Loyens & Loeff)’는 진출기업에 최신 고용노동법과 현지 노무 현안에 대한 실무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현지 정부 기관 ‘Netherlands Point of Entry’에서는 청년 인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에 대한 추가 지원 방침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있었던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자 국가 총력전으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과감한 반도체 산업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전시 상황에 맞먹는 수준의 총력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해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한 투자 인센티브부터 전면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AI 반도체 혁신기업들의 성장을 뒷받침할 대규모 펀드가 조성되고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국가AI위원회도 신설될 전망이다.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인
지난달 기준으로 전국 1인 세대가 1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 1인 세대는 1002만1413 세대로 올해 3월 처음으로 1000만개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월 1인 세대는 전체 세대(2400만2008개)의 41.8%로 나타났다. 5세대 중 2세대는 혼자 살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는 60~69세 1인 세대가 185만1705개로 가장 많았고 30~39세가 168만4651개, 50~59세가 164만482세대로 뒤를 이었다. 이어 20~29세 152만4641개, 40
우리나라의 여성 임금근로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남녀 임금 격차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위라는 결과가 나왔다.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여성 임금근로자는 전년보다 28만2000명 증가한 997만6000명으로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여성 임금근로자 997만6000명은 1963년의 17.4배에 달하는 수치다.여성 임금근로자가 늘어나면서 전체 임금근로자 중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45.7%로 역대 최고였다. 여성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85만3000명으로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소상공인의 시름은 깊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책기관이 금융기관 대신 갚은 소상공인 대출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8일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이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신보에서 대위변제한 대출금액은 375억원으로 지난해 2월(189억원)과 비교해 186억원(9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신 갚은 대출 건수는 1258건에서 2826건으로 1568건(124%) 늘었다.연간 누적액 또한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신보의 대위변제액은 2022
우리나라의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 반등이 주원인이었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내놓은 ‘4월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이 지체되고 있으나 수출이 정보기술(IT)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내수는 부진은 5개월째 이어졌다.KDI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반등했다. 이와 관련, KDI는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며 “주가가 오르는 등 일부 금융지표에도 긍정적인
기획재정부는 저소득 근로자 가구의 근로를 장려하고 소득을 지원할 목적으로 도입한 근로장려금의 맞벌이가구의 소득요건 상한을 3800만원에서 단독가구의 소득요건 상한(2200만원)의 두 배 수준인 440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5일 밝혔다.근로장려금 지급기준 중 소득요건이 단독가구에 비해 맞벌이가구가 상대적으로 불리해 신혼부부에게 결혼페널티로 작용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이와 관련, 정부는 신혼부부 등 맞벌이가구의 소득요건을 높여 맞벌이가구가 단독가구에 비해 결혼으로 인해 불리해지지 않도록 소득요건을 조정키로 했다.맞벌이가구의 근로장려금
2월 경상수지가 70억 달러에 가까운 흑자로 집계됐다.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60% 넘게 증가하면서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수출이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하반기는 흑자 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2월 경상수지는 68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달 전(30억5000만달러 흑자)보다 흑자규모는 대폭 확대됐다. 경상수지는 작년 5월 23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뒤 10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한국은행은 지난달 2월 발표한 경제전망을
우리 국민의 60% 이상은 ‘시장경제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5일 발표한 ’시장경제 국민 인식 조사(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 전국 성인남녀 1000명 대상)‘에 따르면, ’시장경제가 미래 번영을 이끌 가장 좋은 시스템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63.5%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매우 긍정이 32.7%, 다소 긍정이 30.8%였다.반면, 다소 부정(7.9%)과 매우 부정(4.3%)을 합한 부정적인 의견은 12.2%였다.이어 ’시장경제가 우리나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노사정 사회적 대화에 제동이 걸렸다. 노동계를 대표해 사회적 대화에 참여 중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공무원·교원노조 타임오프제’ 논의에 반발해 불참을 통보했기 때문이다.4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따르면 이날 발족 예정이었던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미래 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 발족은 잠정 연기됐다. 경사노위는 전날 설명자료를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 1차 전체회의는 일정 조율 등의 이유로 연기됐다”고 밝혔다.앞서 경사노위는 지난 2월 6일 노사정 대표자급이
대통령실이 ‘2025년 연구개발(R&D) 예산의 역대 최대 규모’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박상욱 과학기술수석은 3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R&D다운 R&D를 위한 정부 지원 방식의 개혁이 완결됐다고 말씀드리긴 어려우나 세계가 기술 경쟁에 뛰어드는, 유례없이 빠른 기술 변화의 파고 속에서 개혁 작업에 매달릴 수만은 없다”며 “그래서 개혁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내년 R&D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다만, 박 수석은 “일각에서 말하는 ‘복원’은 아니다”며 “우리나라 R&D가 기존에 달리던 트랙이 아닌 새로운 고속선로로 바
정부가 인구감소와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지방자치제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기로 했다.3일 행정안전부는 최근 지방자치제도 개선책을 연구하는 ‘인구감소 등에 대응한 지방자치제도 발전 방향’ 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용역은 민선 지방자치가 시작한 지 30주년이자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시기인 2025년을 앞두고 지방자치제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기 위해 진행됐다.현재 지방자치제도는 직할시 및 광역시 설치, 대도시 특례 부여의 특징을 지니는 등 인구증가를 전제로 설계돼 인구감소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