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진보라 기자] 앞으로 직무 관련사항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2차례 선고받은 감정평가사는 영구퇴출 당한다. 또 사적 감정평가 영역에도 감정평가가 부실할 경우 평가업자를 새로 선정해 다시 평가할 수 있는 재의뢰 제도가 도입된다.국토교통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감정평가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감정평가법인에 따라 감정평가액이 최대 3배나 차이가 나면서 '고무줄 감정평가' 논란을 일으켰던 서울 한남동의 고가 민간 임대아파트인 '한남더힐' 사태를 계기로 부실 감정평가를 없애겠다며 내놓은 대책이다.대책은 우선 공적 감정평가 전체와 갈등이 첨예한 일부 사적 감정평가에 재의뢰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재의뢰란 애초 감정평가한 평가
[파이낸셜투데이=진보라 기자] 전세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아파트 전세가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20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11월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국 및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은 각각 69.6%, 65.2%로 조사돼 전달보다 0.2%포인트, 0.3%포인트 상승했다.이는 KB국민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8년 12월 이후 최고치다.지역별로 보면 경기(68.5%), 강원(73.2%), 전북(75.3%), 충남(74.8 %)에서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의 경우 72.9%로 지난 9월부터 3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올해 들어 전국, 서울, 경기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3.98%, 4.42%, 5.04%
[파이낸셜투데이=진보라 기자] 지난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전국의 아파트 가격이 올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지역별는 지방이, 주택형별로는 소형이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지난해에 비해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가격의 약진도 두드러졌다.20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11월 현재 전국의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 대비 2.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012년과 2013년 각각 3.79%, 0.13% 하락했으나 9·1부동산 대책 등 최경환 부총리 취임 이후 이어진 강력한 규제완화 정책에 힘입어 올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통상 12월은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지만 11월 현재까지의 상승세를 감안할 때 연간 2% 초반대의 오름폭이 유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지난해 1.57%
[파이낸셜투데이=진보라 기자] 전세가구가 실제로 부담하는 전세금이 연평균 99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4년간 전세 사는 가구의 소득이 20% 늘어나는 동안 전세금은 32% 뛰었다. 가계가 계속해서 빚을 늘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19일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의 '2014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올해 가계가 부담한 전세금은 연평균 9896만원으로 1년 전보다 3.1% 증가했다.이 조사가 처음 시작된 2010년만해도 평균 7496만원이었던 전세금은 4년 만에 2400만원(32.0%)이 늘었다.전세 세입자의 소득 증가율은 전세금이 오르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전세가구의 경상소득(임금·이자 등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소득)은 2010년 391
[파이낸셜투데이=진보라 기자] 서울에서 전셋값 10억원 이상인 고가 전세 아파트가 5년 만에 5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전세 아파트들은 대부분 강남구와 서초구에 몰려 있었다.18일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이달 2주차 시세 기준 서울의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20만5022가구 가운데 전세가격이 10억원 이상인 곳은 1만1432가구다.이는 2009년 서울의 10억원 이상 전세 아파트가 2385가구였던 것과 비교하면 5년 만에 479% 증가한 것이다.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2008년 미국발 경제위기 이후 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아파트 매매가격 약세가 이어지면서 주택을 구매할 능력을 갖춘 층에서 전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라며 "아파트값 상승을
[파이낸셜투데이=진보라 기자] 앞으로 민간임대주택은 임대인(집 주인)만 동의하면 임차권을 양도하거나 전대를 할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는 최근 임대주택법 시행령을 이같이 개정해 시행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민간임대주택도 공공임대주택과 마찬가지로 엄격한 요건을 충족할 때만 임차권 양도나 임대주택 전대를 허용했다.개정된 시행령은 준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한 민간건설임대주택과 민간매입임대주택의 경우 임대사업자의 동의만 있으면 임차권 양도, 임대주택 전대가 가능하도록 했다.이렇게 되면 임대주택에 살다가 이 임대주택이 분양주택으로 전환될 때 이 집을 사려는 사람 등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분양 전환되는 주택에 대한 우선 매입권을 유지하려면 임차인
[파이낸셜투데이=신현호 기자] 올해 아파트 청약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연간 분양물량이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주택경기 회복 조짐으로 신규 분양 아파트의 청약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분양률도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이 앞다퉈 신규 분양에 나선 때문이다.특히 내년 청약제도 개편을 앞두고 수요자들도 연내 청약을 서두르는 분위기여서 건설사들이 비수기인 11~12월에도 건설사들이 새 아파트 분양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2003년 이후 최대 분양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총 34만2000여가구로 집계됐다.이는 1월부터 10월까지 실제 분양된 물량과 11~12월 분양예정 물량 4만3646가구를 합한 수치로 2003년(3
[파이낸셜투데이=신현호 기자] 날씨가 쌀쌀해지며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로 접어들고 있지만 한껏 달아오른 분양 시장의 열기는 다음 주에도 식지 않을 전망이다.15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다음 주 전국에서는 10곳에서 청약을 시작하고 8곳의 새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 예정이다.오는 19일은 GS건설과 대림산업이 위례신도시 A2-2블록에 짓는 ‘위례 자연&자이e편한세상’의 청약을 시작한다. 지하 2층~지상 15층 아파트 19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1413가구으로 구성된다.같은날 제일건설은 대구 첨단산업단지 A1블록에 짓는 ‘북죽곡 제일풍경채 프라임’의 청약을 진행한다. 29층짜리 아파트 15개 동, 전용 59~84㎡ 1457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31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2
[파이낸셜투데이=진보라 기자] 서울과 신도시의 아파트 가격이 약 4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세로 돌아섰다.14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11월 둘째주 서울과 신도시 아파트값은 일제히 보합으로 전환했다.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7월11일, 수도권은 7월18일 보합 이후 줄곧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지난달 들어 상승폭이 점차 감소하기 시작했다가 금주 조사에서 오름세를 멈춘 것이다.전반적으로 주택시장에 9·1부동산 대책의 약발이 떨어지고 가을 이사철도 마무리되면서 상승세가 꺾이는 모습이다.서울의 경우 일반 아파트값이 0.02% 올랐지만 재건축 아파트값이 -0.09%로 2주 연속 하락했다.양천(0.09%)·종로(0.08%)·구로(0.04%)·서초(0.04%)·노원(0.0
[파이낸셜투데이=진보라 기자] 10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같은 달 기준으로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10만8721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10월 거래량은 2007년 이후 10월 거래량으로는 가장 많았다.다만 조사가 이뤄진 첫 해인 2006년 10월의 거래량(12만2000건)에는 못 미쳤다.1∼10월 매매거래량은 81만832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5% 늘며 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월 거래량이 부쩍 늘어난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국토부 관계자는 "주택 거래량이 8월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택금융 규제 완화, 9·1 대책 등으로 주택시장의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 등 부동산 쟁점 법안의 연내 타결을 위해 정부와 야당이 협의에 나서면서 결과가 주목된다.13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정부와 야당이 합의점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은 공식적으로는 "달라진 게 없다"는 입장이다.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이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등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그러나 이런 공식 입장과 달리 물밑에서는 의견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는 "부동산 활성화 법안이 장기 표류하고 있는 점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며 "국토부와 의견 조율을 했지만 접점을 찾지는 못했다"고 말했다.전날인
[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기자] 아파트 전셋값 상승이 오는 2016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매매 가격 등락과 상관없이 전셋값이 뛰고 있는 것은 선호도가 높은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어든데다 재건축 등으로 멸실 주택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KDB대우증권은 13일 '사람보다 집이 많은 시대의 전세대란' 보고서에서 수도권의 경우 입주물량 회복 부진과 멸실 주택 증가에 따라 2016년까지는 전세 및 월세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내년에는 재건축으로 인해 멸실 주택 증가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어 전셋값 상승이 가속화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이 같은 전망은 전셋값 상승이 금리하락뿐 아니라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과 재건축에 따른 멸실 주택 증가 때
[파이낸셜투데이=진보라 기자] 다음 달 전국에서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는 1만7000여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의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여기에 내년 상반기 아파트 입주량도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연말·연초 전세난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3일 부동산114가 집계한 12월 전국의 아파트 입주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3% 줄어든 1만7764가구다. 이는 11월 입주량보다도 30.1% 감소한 것이며 최근 5년 동안 12월 입주물량 가운데 가장 적은 수준이다.최근 5년간 12월 입주물량은 2010년 3만7768가구, 2011년 2만5876가구, 2012년 3만452가구, 지난해 3만2463가구 등으로 올해보다 1.5∼2.1배 많은 새 아파트를 시장에 공급해왔다.다
[파이낸셜투데이=진보라 기자] 최근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거래가 뜸해지면서 아파트 경매열기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이달 들어 법원 경매 아파트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떨어지고 종전에 비해 고가 낙찰도 줄어드는 모습이다.11일 법원경매전문회사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들어 수도권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경매 낙찰가율은 평균 87.1%를 기록해 지난 10월 평균(89.1%)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이로써 지난 6월 이후 4개월째 이어지던 낙찰가율 상승 행진도 이달 들어 멈출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90.4%로 2009년 9월 이후 처음으로 90%를 넘은 서울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11월 현재 87.8%로 떨어진 상태다.경기도의 아파트 낙찰가율도 86.3
[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기자] 공공공사 입찰담합 문제가 대규모 위헌 소송으로 비화될 것으로 보인다.공정거래위원회의 입찰담합 결정으로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은 건설사들이 2차 제재인 공공공사 입찰 금지 조치(부정당업자 제재) 처벌 규정에 대해 법원에 위헌여부를 가려달라고 요청하고, 헌법소원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공정위의 담합 조사를 둘러싼 소송전은 크게 과징금 부과 취소소송과 입찰참가 제한 취소소송에 이어 위헌 소송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건설사들은 담합 판정으로 공공공사 입찰 제한 조치가 내려진 현장마다 위헌여부를 가리겠다는 입장이어서 법원의 결정과 더불어 담합 제재에 대한 제도개선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공공공사 입찰 제한 위헌 소지 있다"10일 건설업
[파이낸셜투데이=진보라 기자] 부동산 중개보수(옛 중개수수료) 체계를 개편하는 문제가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그동안 개편안을 마련해온 정부가 권고안을 확정해 지방자치단체에 내려보내면서 공이 지자체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지방의회를 상대로 설득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10일 국토교통부와 지자체, 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확정한 부동산 중개보수 체계 개편안을 권고안으로 각 시·도에 내려보냈다.법률상 주택의 중개보수 요율은 각 지자체가 조례로 정하도록 돼 있다. 권고안을 참고하되 지역 사정이나 물가 등을 감안해 지역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하라는 취지다.이에 따라 국토부가 마련한 개편안이 실제 효력을 내려면 각 지자체가 부동산 중개보수 요율에 대한 조례를 개정해야 한다
[파이낸셜투데이=진보라 기자] 가을 성수기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달아오른 분양시장의 열기는 다음 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8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다음 주에는 전국 11곳에서 청약을 받고, 9곳의 모델하우스가 새로 문을 열 예정이다.12일에는 SK건설이 서울 광진구 구의동 244-5번지 일대에 짓는 '강변 SK뷰'가 청약을 시작한다.지하 3층∼지상 2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01㎡ 197가구로 구성된다.같은 날 GS건설은 서울 중구 만리동 2구역에 짓는 '서울역 센트럴 자이' 청약을 시작한다.지하 5층∼지상 25층 14개 동, 전용 72∼84㎡ 1341가구 가운데 41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역시 같은 날 포스코건설도 인천 송도
[파이낸셜투데이=진보라 기자] 경기도에 있는 중대형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2006년 이후 처음으로 1000만원 선 아래로 떨어졌다.부동산써브는 11월 첫째 주 시세를 기준으로 경기도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88만2167가구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905만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이 가운데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998만원으로 이 업체가 2006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 10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경기도의 전용 85㎡ 초과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2006년 1195만원에서 2007년 1295만원으로 상승하며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2008년 1226만원, 2009년 1191만원, 2010년 1151만원, 20
[파이낸셜투데이=신현호 기자]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올해 들어 가장 많았고 청약 1순위 마감률도 올해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써브는 10월 전국에서 일반에 분양한 아파트(공공임대·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가 총 77곳, 4만7768가구로 전달보다 171%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이는 올해 기존 최다 물량인 5월 3만1932가구보다도 50% 많은 물량이며 전월과 비교하면 171% 증가한 수치다.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전달보다 133% 늘어난 1만4192가구가 분양됐고 지방에서는 192% 증가한 3만3576가구가 공급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2209가구(10곳), 경기 1만1983가구(17곳) 등이 공급됐다.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활성화 대책 발표로 주택시장 분위기가 개
[파이낸셜투데이=진보라 기자] 단기 공급과잉 등의 여파로 서울 오피스텔의 평균 전월세 전환율이 역대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6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의 전월세 전환율은 연 8.06%로 이 은행이 2010년 7월 오피스텔 통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전월세 전환율은 월세가격에 12를 곱해 전세금에서 월세보증금을 뺀 금액으로 나누고 여기에 100을 곱한 값으로,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연 이자율을 의미한다.전월세 전환율이 떨어지면 오피스텔 주인은 임대료 수입이 줄어들고 세입자는 상대적으로 월세를 아낄 수 있게 된다.서울 오피스텔의 전월세 전환율은 2010년(연말 기준) 10.08%, 2011년 9.31%, 2012년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서봉규 부장검사)는 호남고속철도 공사 입찰에 담합한 혐의(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로 대형 건설사 법인 14곳과 해당 회사의 영업담당 임원으로 근무한 1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이번에 기소된 건설사는 GS건설과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SK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두산건설, 쌍용건설, 동부건설, 삼환기업, KCC건설, 롯데건설, 한진중공업, 금호산업 등이다.검찰은 또 한라건설과 코오롱건설, 경남기업, 남광토건, 삼부토건, 삼성중공업 등 6개사를 벌금 3000만∼5000만원에, 업체 관계자 7명을 1000만∼3000만원에 각각 약식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 건설사는 2009년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최저가 입찰 방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