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경제가 4% 성장했다.수출이 견조한 회복세를 보였고, 민간소비도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2020년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25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2021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4.0% 성장했다. 이는 한은이 설정한 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2010년(6.8%)이후 가장 높다.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출연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지속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을 중심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기준금리를 1.00%에서 1.25%로 0.25%p 인상한 가운데,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인상된 기준금리 수준이 여전히 ‘완화적’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분명히 했다. 또한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린다고 해서 긴축으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물가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높고 광범위하다며 상승률이 상당 기간 3%대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기준금리 1.00%→1.25%로…1.5% 돼도 긴축 아니야14일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불과 반년 사이에
기준금리가 1.00%에서 1.25%로 0.25%p 인상됐다.한국은행(이하 한은)은 14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이번 인상은 지난해 8월과 11월에 이은 것으로, 2020년 3월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0.5%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이후 22개월 만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이다.앞서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번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올해 1분기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예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한국은행(이하 한은)의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5%에서 1.0%로 0.5%p 올리면서 통화정책 정상화를 공식화한 한은은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이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며 연내 추가 인상을 강하게 시사한 바 있다.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 병목 등 공급 측 요인에 의한 물가 상승으로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목표치 2%를 상회한 가운데,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르면서 연방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과 관련해 “통화정책은 국내 경기, 금융안정 상황을 고려해 하는 정책”이라고 말했다.이 총재는 16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은 글로벌 금융시장 전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리도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 규모를 기존 월 150억달러에서 300억달러로 확대하고, 내년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시사했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이하 연준)가 2024년까지 총 8번의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3회씩 인상하고, 2024년 두 차례 더 올리겠다는 것이다.지난달부터 월 150억달러씩 줄였던 채권매입 규모를 내년 1월부터 300억달러로 늘려 테이퍼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 종료 시점은 내년 6월에서 같은 해 3월로 앞당겨지게 됐다.시장에서는 연준이 매파적(긴축적)으로 변하기는 했지만, 대체로 예상에 부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연준 “월 300억달러씩 매입 축소…내년, 금리 세
올해 3분기 우리 경제가 0.3% 성장에 그쳤다. 수출은 증가했지만, 투자와 소비가 전분기 대비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여기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한 상황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4.0%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2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2021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분기 대비 0.3% 성장했다.이는 지난 10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한 것으로, 한은은 속보치 추계 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 월의 산업활동 동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온-화상스튜디오)에서 ‘제9차 대중교통 국제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대중교통 국제정책포럼은 국토교통부가 2010년 이후 꾸준히 개최한 대중교통 분야 국제포럼이다. 국가 간 대중교통 정책을 공유하면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을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이번 포럼에서는 ‘CASE 미래교통 체제하의 대중교통 증진 방안’이라는 주제로 ▲미래교통 환경에 대한 대중교통 정책 대응 ▲공유 및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 ▲광역교통의 효율성 및 이동성 제고 등 3개 분야에서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이후 휘발윳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687.5원으로 지난주보다 29.1원 내렸다.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511.9원으로 지난주대비 23.7원 하락했다.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46.8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98.5원으로 가장 높았다.경유 기준으로는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ℓ당 1484.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의 경유 가격은 ℓ당 1
한국은행(이하 한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로 유지했다.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에서 2.3%로 상향 조정했다.25일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내년 경제성장률도 3.0%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고,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에서 2.0%로 높여 잡았다.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한 것은 최근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고 있지만, 수출과 소비 등 경제지표가 회복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높인 것은 글
제로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한국은행(이하 한은)은 25일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에서 1.0%로 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8월 26일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p 인상한 지 3개월 만의 추가 인상이다.이로써 지난해 3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제로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다. 당시 한은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0.5%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해 제로금리 시대에 진입했다. 한은은 같은 해 5월 추
정부가 1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초과세수 중 5조3000억원을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지원, 2조5000억원은 국채 상환에 사용하기로 했다.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업종에 연 1%의 초저금리로 2000만원 한도의 특별융자를 제원하고,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승용차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 인하 조치를 내년 6월까지 6개월 연정한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정부는 4분기 남은 기간 방역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 지원, 민생 안정, 내수 진작 등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당분간 높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총재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이번 회복기는 과거에 본 적 없는 공급병목이 나타나면서 생산활동이 제약되고, 인플레이션이 확대된 점이 특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백신접종 확대로 경기 부양을 위한 유례없는 유동성 확대 정책 효과로 재화를 중심으로 수요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일부 생산·물류 차질이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확산되면서 공급부족 현상이 초래돼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그는 “우리나라
중국발 요소수 품귀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우리 경제 회복세를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10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전분기 대비 0.3% 성장했다. 이는 1분기 1.7% 2분기 0.8%보다 낮은 것으로, 경제 회복 속도가 점차 꺾이는 모습이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돼 민간소비가 줄었고,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에 따른 영향이다.관련해서 한은은 올해 한국 경제가 연간 4%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4분기 성장률이 1.
한국금융연구원(이하 한금연)이 올해 한국 경제가 4.1% 성장하고, 내년에는 3.2%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 경제가 올해 4.3%, 내년 3.3%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한금연은 8일 은행회관에서 ‘2021년 금융동향과 2022년 전망 세미나’를 열고, 우리나라 경제가 내년 중 완만한 회복국면을 이어가겠지만, 성장의 하방 위험도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한금연에 따르면 내년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충격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전망되나, 글로벌 인플레이션 확산 가능성, 펜데믹
9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1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2016년 이후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5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00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103억4000만달러보다 2억7000만달러 감소했지만, 넉 달 만에 100억달러 돌파, 1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올해 1~9월 누적으로 보면 경상수지는 701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70억9000만달러 증가하며 2016년 이후 5년 만에 최대 흑자를 보였다.황상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이번 달 말부터 자산매입 축소(이하 테이퍼링)에 들어간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연준이 양적완화 조치에 들어간 지 20개월 만에 테이퍼링을 공식화한 것이다.연준은 매달 미 국채 8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 400억달러 등 12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해 시장에 공급해왔다.3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이하 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지난해 12월 이후 경제가 연준의 목표를 향해 상당히 진전된 것을 고려해 월간 자산매입을 국채 1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 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는 재난지원금의 추가 지급 문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3일 국회에서 첫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과정에서 직접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간접적으로 광범위한 피해를 입고 있는 국민 여러분의 민생을 보살핀다는 측면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보상, 구체적으로는 최저한의 증액이나 제외 대상자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요청했다.그는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가계부채 비율이 가장 높다. 국민이 게을러서 빚은 많이 내
오늘(1일) 오전 5시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본격적으로 시행됐다.이날 중앙내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9일 확정한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3단계 이행계획에 따라 1일부터 1단계 개편에 돌입했다.식당·카페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은 24시간 영업을 할 수 있고, 감염 고위험시설인 유흥시설, 콜라텍, 무도장만 밤 12시 영업 제한을 받는다.새벽 영업은 핼러윈데이(10월 31일) 행사·파티가 이튿날 새벽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2일부터 시작된다.사적모임은 접종 완료자와 미접종자 구분없이 수도권에서는 10명까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글로벌 공급병목현상의 국내 파급, 방역체계 개편에 따른 수요 증대 등으로 우리나라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27일 이동원 한은 조사국 물가동향팀 차장 등은 BOK이슈노트 ‘우리나라와 미국의 주요 물가 동인 점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와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물가목표치(2%)를 상당폭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에너지, 식료품 등 비근원품목이 오름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경기회복과 함께 수요측 물가상승압력이 높아지면서
국내 고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노사간 힘의 균형 확립을 위한 제도 개선, 노동시장 경직성 해소 등 지속적인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1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성공적으로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단항해 고용지표를 크게 개선시킨 독일과 영국, 네덜란드의 주요 노동정책과 시사점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한경연에 따르면 독일의 슈뢰더 정부는 하르츠 개혁을 단행, 해고제한법 적용제외 사업장을 5인 이하에서 10인 이하로 확대했고, 파견 기간 상한(2년)을 폐지했다. 메르켈 정부 들어서는 해고제한법 적용제외 사업장을 20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