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금리 대출 등 저축은행의 과도한 대출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예대율 규제 도입을 공식화했다. 2019년까지 유예 기간을 둔 뒤 2020년 110%, 2021년 100%로 단계적으로 규제를 적용할 계획이다.26일 금융당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저축은행업 예대율(예금 잔액 대비 대출 잔액 비율) 규제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저축은행 평균 예대율은 2009~2010년 80% 수준이었지만 2012년 구조조정 사태 등으로 75.2%까지 하락한 뒤 지난해 100.1%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최근 예대율 상승의 원인으로는 2012~20
삼성전자의 액면분할을 앞두고 한 개인 투자자가 미래에셋대우 창구를 통해 삼성전자 주식 8만주를 대량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미래에셋대우 한 지점에서 개인 투자자가 삼성전자 주식을 전날 종가 기준으로 2000억원 규모인 8만주 가량을 매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거래내역이나 주체는 개인 정보이기 때문에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전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252만3000원)보다 3000원(0.12%) 내린 252만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전일 대비 2.46% 하락한 2
금융당국이 미래에셋과 삼성 등 금융그룹에 최근 발생한 ‘그룹 리스크’를 겨냥해 경고를 날렸다.25일 금융감독원은 교보생명과 삼성, 한화, 롯데, 미래에셋, 현대차, DB 등 주요 금융그룹 임원이 참석한 ‘금융그룹 통합감독 관련 업계 간담회’에서 그룹리스크 실사례 6가지를 들며 그룹위험 관리의 허술함을 지적했다.금융그룹 통합감독은 각 업권별 감독시스템 아래 발생할 수 있는 ‘감독 사각지대’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 올 1월 제도 도입방안을 발표한 뒤 3월 모범규준 초안을 공개했고, 오는 7월부터는 모범규준이 시행된다.이날 간담회는 모범
25일 전국은행연합회는 일자리 창출 및 근로자 보육 지원을 위해 향후 3년간 5000억원 규모의 은행 공동 사회공헌사업을 신규 추진하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세부 사업 안으로는 ▲일자리창출 목적 펀드(가칭) 3200억원 ▲일자리기업 협약보증 1000억원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지원 500억원 ▲어린이집 건립 지원 300억원 등이다.여기에 앞서 추진되고 있던 성장사다리펀드, 노사연대 공익재단(가칭) 등의 사업을 포함하면 총 70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이 된다.일자리창출 목적 펀드는 출자금의 마중물 역할을 통한 민간자금의 매칭
보험사기 규모가 연간 4조5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보험사기가 늘어나면서 보험료도 인상돼 결국 일반 소비자 피해로 전가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같은 우려는 25일 금융감독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보험사기 근절방안 정책 토론회’에서 나왔다.금감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보험사기 대응체계와 향후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경찰청이 보험사기특별법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을, 보험연구원이 경성 보험사기와 연성 보험사기 방지에 대해 토론했다.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보험사기 규모는 연간 4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1~2월에 이어 재차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올해 말까지 지속해서 올라 고점을 형성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3%를 넘는 수준에서 안착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앞서 23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968%로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0.8bp(1bp=0.01%) 올랐다. 특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전 2.998%까지 상승하며 2014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25일 이미선 하나금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4일 증권‧선물회사의 감사부, 준법감시부 소속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증권‧선물회사 내부통제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날 워크숍에서는 삼성증권 배당사고를 계기로 증권‧선물회사의 내부통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자체감사 강화 및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효율적인 내부통제 체계의 구축‧운영을 유도했다.또 올해 금감원의 검사방향 등을 전파하고, 금융투자업계와의 의사소통 활성화를 위해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금융투자회사가 스스로 준법감시 또는 자체감사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는 맞벌이 신혼부부 합산 소득기준이 기존 7000만원에서 8500만원으로 확대된다. 다자녀가구의 경우 최대 1억원으로 소득기준이 완화된다.24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민·실수요자 주거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현행 신혼부부 보금자리론은 부부합산 소득 7000만원 이하, 주택가격 6억원 이하, 한도 3억원 이내인데 소득 기준 때문에 맞벌이 40% 정도가 이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맞벌이의 경우 합산소득을 8500만원 이하로 기준을 상향하면, 혼인기간 5년 이내로 맞벌
금융감독원이 오는 2분기 텔레마케터 과장광고를 없애기 위한 대본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소비자를 혼란에 빠트리는 보험상품명도 정비하는 등 소비자 권익보호에 나선다.24일 금감원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외부 전문가를 주축으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3대 혁신TF’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3대 혁신TF는 ‘금융감독·검사제재 혁신TF’와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위원회’, ‘인사·조직문화 혁신TF’로 구분된다.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이들 혁신TF의 이행률은 41.8%에 달하며, 남은 세부과제들은 모두 연내 이행할 방침이다.그
금융감독원장 공석으로 제동이 걸리나 했던 금융개혁이 문재인 대통령의 ‘금융개혁’ 발언에 이어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다시 시동을 걸었다.최 위원장의 발언에 금융업계에는 긴장감이 감돌면서도 수장 공석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하고 개혁을 서둘러 추진하길 바란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앞서 22일 간부회의에서 “금감원장 공석 상황에서도 금감원이 금융회사 건전성 감독, 소비자 보호 등 본연의 역할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사무처장이 금융상황 점검회의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 유일의 국가 공인 금 현물시장인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이 개설 4년 만에 4배 넘는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4년 3월 24일 개설된 금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이 5.6kg에서 지난해 4.1배 늘어난 23.1kg으로 증가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 역시 2억4000만원에서 4.4배 늘어난 10억6000만원으로 급증했다. 연간 누적거래량은 5604kg, 연간 누적거래대금은 2569억원으로 4년 전보다 각각 5.3배, 5.7배 증가했다.2014년 3월 금시장이 개설된 이후 거래된 금의 양은
23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회사의 대기업 계열사 주식소유 문제와 관련해 “삼성의 지배구조에 관련한 논란의 핵심적인 부분이고, 삼성으로서도 그런 논란으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롭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거듭 삼성을 압박했다.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금융개선 간담회 및 전동휠체어 보험 협약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아무래도 삼성이 제일 직접적으로 해당되는 회사”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20일 간부회의에서 최 위원장은 “관련 법률이 개정될 때까지 해당 금융회사가 아무런 개선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23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법정관리 ‘데드라인’을 맞은 한국GM 노사를 향해 “어떻게 하든 서로 인내하고 양보해서 일시적 어려움을 참고 꼭 합의를 이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금융개선 간담회 및 전동휠체어 보험 협약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그는 “현재 680여명에 달하는 군산공장 근로자 때문에 합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최 위원장은 “그동안 정부와 산은은 GM을 상대로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해 왔다”며 “산은을 통한 금융지원, 정부의 재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0위권 기업이 실적 개선세에 비해 주가가 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증시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꼽히는 저평가 기조가 강세장 환경과 시총 상위사임에도 더 강화된 것이다.23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50종목 중 최근 2년간 합병, 분할 등이 있었던 일부 종목을 제외한 43개 종목의 주가(4월 19일 종가)를 직전 사업연도의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주가수익비율(PER)을 조사해 이같이 발표했다.PER은 주가가 주당순이익의 몇 배가 되는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증시 지표다. PER이 낮으면 그만큼 성장
앞서 6일 112조원 규모의 우리사주 배당 전산 사고를 일으킨 삼성증권이 피해 보상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부정적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집단소송, 검찰 고발, 규탄 집회 등 소액주주들이 여론을 결집해 본격 행동에 나서면서 파장은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한별은 이날부터 삼성증권 배당 사고 투자 피해자를 대상으로 소송위임장, 거래명세서, 잔고증명서 등 1차 집단소송을 위한 서류를 받을 계획이다.앞서 8일 한별은 네이버에 ‘삼성증권 배당 사고 주식 피해자 모임’ 카페를 개설하고 집단소송을 위한 준비
장애인이 보험에 가입할 때 장애상태를 사전에 고지하면서 받게 되는 불이익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금융감독원은 23일 이같은 차별과 불이익을 없애기 위해 장애상태를 사전에 고지하는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이에 금감원은 ‘계약 전 알릴 의무’에서 장애상태 항목을 삭제하고 치료이력(3개월~5년) 등만 고지하도록 개정한다. 다만 시청각 맞춤서비스나 세제혜택이 필요한 때는 희망자에 한해 사후고지하게 한다.또한 기존에도 보험상품 심사 시 장애인 차별여부를 심사해 왔지만 불합리하게 보험료 차별을 받는 일이 없도록 이를 세칙에도 명시한다는 방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 중소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이하 중앙회),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복지국가 청년네트워크(이하 ‘청년네트워크’)는 지난 20일 기보 서울사무소에서 ‘사회적 가치 확산과 일자리창출 공동지원’을 위한 포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중소벤처, 청년창업 기업의 일자리안정 지원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등 사회적 경제기업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을 위해 마련됐다.협약기관들은 청년실업률 증가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제6회 금융투자협회장배 야구대회가 21일 파주 챌린저스파크에서 열린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4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이날 열린 현대차증권 vs KB증권, 교보증권 vs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vs 미래에셋대우, 금융투자협회 vs 코람코 등 경기에서 각각 현대차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금융투자협회가 승리했다.금융투자협회장배 야구대회는 23개 회원사 야구팀이 금융리그, 투자리그 등 양대리그에서 4개월간 98경기를 진행한다. 2013년 처음 시작돼 올해 6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금융투자업계의 대표적이 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
국민연금공단이 앞서 6일 발생한 삼성증권의 배당 착오 사태와 관련해 필요하다면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20일 국민연금은 삼성증권 사태 대응과 관련된 국회 의원실의 문의 요청에 ‘기금운용본부 주식운용실은 삼성증권 사태 발행에 따른 피해 규모를 집계 중이며, 필요 시 준법지원실에서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 소송까지 취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서면 보고를 이번 주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단 국민연금은 서면 보고서 전문을 공개하는 것은 거부하고 있다.앞서 6일 국민연금은 삼성증권의 배당착오 사태 당시 삼성증권 주식을 직접 매매
독일계 투자은행 도이체방크가 올 3월 파생상품 거래 과정에서 실수로 거래소에 280억 유로(약 37조원)를 송금했다고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한 소식통은 계좌 이체 오류 사고가 부활절(4월 1일) 일주일 전쯤 일일 담보금 조정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도이체방크는 도이체뵈르제(독일 거래소 운영회사)의 자회사인 유렉스(유럽파생상품거래소) 청산소 계좌에 280억 유로에 달하는 금액을 전송했다. 이 실수는 잠시 후 확인됐으며 금전적인 손실을 불러오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찰리 올리비에 도이체방크 대변인은 “도이체방크
하나금융그룹은 사회 전반에 걸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인 ‘하나 파워 온 임팩트’(Hana Power on Impact)의 2기 프로그램을 시작 한다고 20일 밝혔다.‘하나파워온 임팩트’는 기존의 복지혜택 제공 일변도에서 벗어나 사회적 이슈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해결 방식을 모색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된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이다.앞서 2월에 실시된 1기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의 직무 개발 및 자립을 돕는 일자리 창출이 목표였으나, 2기 사업에서는 발달장애인의 지속가능한 고용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