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삼성전기 최치준 사장이 사외이사 장기 연임 문제 놓고 구설수에 휘말렸다. 총 5명의 사회 이사 중 3명이 무려 3회에 9년 동안을 연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동종업계는 물론 삼성그룹 차원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다. 재계에서는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거수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가 삼성전기의 사외이사 장기연임 논란에 대해 짚어봤다.삼성전기의 사외이사 장기연임 문제가 논란에 휩싸였다. 총 5명의 사외이사 중 3명이 3연임에 성공, 무려 9년 동안 연임에 성공했다. 게다가 사외이사 상당수가 관 출신으로 구성된 데다 3연임을 거듭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삼성그룹 내에서도 삼성전기의 구설수에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
[파이낸셜투데이=박선우 기자] 예상했던 대로 새누리당 신임 당 대표로 황우여 전 원내대표가 선출됐다. 이로 인해 황우여 당 대표 시대가 개막된 것이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명실상부하게 박근혜 정당으로 탈바꿈 했다. 그러나 황 대표의 어깨도 그만큼 무거워졌다. 12월 대선 승리를 이끌어내야 할 중차대한 숙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당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황 대표가 당 대표가 되면서 ‘박근혜 아바타’ 아니냐는 논란과 함께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이라는 조롱도 들려오고 있다. 이에 가 황우여호를 앞날을 짚어봤다. 새누리당은 전당대회를 통해 박근혜 정당으로 확실하게 바뀌었다. 그런데 이번 전당대회 결과를 보면 재미있는 동화가 생각난다. 그것은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이라는 동
[파이낸셜투데이=박선우 기자] 부정선거와 함께 폭력사태까지 통합진보당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이에 통합진보당은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 체제로 전환했다. 이런 가운데 강기갑 의원이 혁신비대위원장에 앉은 것이다. 강 비대위원장은 대대적인 쇄신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마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당권파는 비대위 체제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당권파는 자신의 비대위를 별도 설치했다. 한 지붕 두 가족이 된 꼴이다. 이런 가운데 통진당의 최대 주주인 민주노총이 공식적으로 지지 철회 선언을 하면서 당의 운명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까지 놓이게 됐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통합진보당이 강기갑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이 역시 순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례대표 부정선거
[파이낸셜투데이=황병준 기자]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 직원들이 잇단 뇌물수수와 인사청탁으로 비리공단으로 전략하고 있다. 이에 신영철 근로복지공단이사장은 연일 터지는 비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울산에서의 대규모 비리 사실이 검찰수사에서 적발돼 전‧현직 직원 10여명이 연류돼 상당수가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비리사태가 벌어졌다. 이들 대부분이 지난 9일 징역형 확정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울산사태가 여론에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강원도 원주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벌어져 검찰에 근로복지공단 직원이 구속됐다. 이 사건은 지난 2007년 원주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공단 직원과 의료기관 사무장 브로커 등이 연계해 산업재해 보험금여 신청을 승인해주는 대가로 뇌물과 청탁이 이뤄지
[파이낸셜투데이=황병준 기자] 성형수술 한군데 안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한민국에서 성형수술은 하나의 트렌드를 넘어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맞선이나 입사면접이 있으면 성형외과에서 상담을 받아 볼까하는 유혹도 느끼게 된다. 그만큼 성형외과도 날로 늘어가 대한민국의 성형 메카로 자리잡은 압구정역 근처에만 약 250여개의 크고 작은 성형외과가 즐비하다. 하지만 성형수술에는 그만큼 사고와 부작용이 산재하다. 최근 배우 신은경이 방송에서 성형수술 후 받은 고통과 스트레스에 대해 고백해 충격을 던져주기도 했다. 또한 가수 겸 배우 유채영도 방송에서 쌍거풀 수술 당시의 끔찍했던 기억을 고백하며 잘 때 눈이 감기지 않는가 하면 평상시에도 눈이 빠질 듯한 고통에 시달려 엄청난 부작용이 시달렸다고 고백해 성형열풍에
[파이낸셜투데이=이지혜 기자]지난달 20일 이청호 통합진보당 금정구 지역위원장이 당 홈페이지에 올린 ‘부정선거를 규탄하며’라는 글로 인해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부정 경선사태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4.11총선 당시 통합진보당은 비례대표 선출을 당원들을 상대로 온라인 투표와 현장 투표로 진행했다. 그러나 이 경선에서는 투표소 위에 특정 후보의 대형 사진이 붙어 있었으며, 다른 선거구에는 투표함에 봉인이 안 돼 있었고, 또 다른 선거구에는 투표용지에 날인이 없었다고 한다. 또한 실제로 현장투표 결과가 선거인단 수보다 많은 투표소가 무려 7군데나 발견되기도 했다. 또한 온라인 투표 역시 투표 시스템과 관련된 소스코드가 변경됐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이에 통합진보당은 조준호
[파이낸셜투데이=김성진 기자]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의혹에 핵심 인물인 이정배 전 파이시티 대표가 정권의 오른팔임을 자처하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로비대상으로 삼아 이들로부터 전 현직 고위 인사를 소개받아 접촉해 파이시티 인허가에 대한 청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정권의 실세들에게 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브로커 이동률씨 집 등을 압수수색한 결과 정관계 인사들의 명단이 포함된 비망록을 압수했다. 여기에는 이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과 수차례 만난 것으로 드러나 있다. 정권 말 운명을 결정지을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를 짚어봤다. 서울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에 들어설 복합상업시설인 파이시티
[파이낸셜투데이=박선우 기자]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판도라 상자를 들고 왔다. 검찰을 향해 “너희가 열 수 있으면 열어보라”는 식으로 배짱과 함께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경고장을 동시에 보낸 것이다. 그 누구도 금기시 되는 단어인 ‘대선자금’을 꺼내든 것이다. 대선자금 단어를 꺼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용기이다. 특히 승리한 후보 즉 대통령이 되면 대선자금에 대해서는 덮어두는 것이 관례였다. 하지만 최 전 방통위원장이 대선자금 단어를 꺼내들면서 퇴임을 앞두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에 치명타를 입힐 전망이다. 사자성어에 보면 건곤일척(乾坤一擲)은 하늘과 땅을 걸고, 즉 운을 하늘에 맡기고 한번 던져 본다는 뜻으로 승패(勝敗)와 흥망(興亡)을 걸고 마지막으로 결행하는 단판승부라는 뜻한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파이낸셜투데이=황병준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16일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국내 최대 가전 전문 매장을 일군 선종구 회장이 몰락하는 순간이다. 검찰에 따르면 선 회장은 2005년 홍콩계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에 지분을 매각하는 1차 기업 인수합병(M&A) 과정에서 하이마트 자산을 담보로 제공해 회사에 2408억원 상당의 손실을 입히고, AEP와 이면약정을 체결해 소액주주들에게 602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쳤다. 또한 조세피난처인 룩셈부르크에 설립된 해외법인 룩스(LUX CE) 지분 13.7%에 대한 배당금 1509억원을 자녀에게 불법 증여해 증여세 745억원 포탈하고, 미국 LA 베버리힐스의 고급주택을 아들에게 불
‘샐러리맹의 성공신화’로 추앙받던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이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졌다. 재물의 탐욕이 부른 화근이다. 선종구 회장은 수천억원대의 이르는 업무상 배임·횡령,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선 회장은 자녀에 대한 재산증식에도 크게 관여하는 등 지나친 자식사랑은 도마에 오르고 있다. 바로 자식을 위한 해외 부동산 매입과 일감몰아주기 등이다. 이 과정에서 선 회장의 딸인 선수연씨가 상무로 있는 광고회사의 수상한 지분매입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하이마트의 몰락과 비상식적인 일감몰아주기를 가 짚어 본다.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이 지난 1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선 회장은 그동안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업무상의 배임·횡령, 조세포탈 등
[파이낸셜투데이=황병준 기자] 20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SK 최태원 회장에 대한 재판에서 계열사 펀드 투자금을 선급금으로 받아 횡령하는 과정에서 최 회장의 승인을 받았다는 진술이 나왔다 서범석 전 베넥스인베스트먼트(베넥스) 공동대표는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준홍 베넥스 대표가 최태원 회장을 만나고 온 뒤 ‘SK텔레콤과 SK C&C에서 500억원 펀드 투자금이 들어올 것이다. 이 돈을 회장님 일로 500억원을 만들어서 회장님이 지시하신 곳에 돈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서 전 대표는 “이를 ‘회장님 프로젝트’ ‘TOP 프로젝트’로 불렀다. ‘회장님’과 ‘TOP’은 최태원 회장을 지칭한다”고 말했다. 이어 “펀드 출자금을 선지급 형식으로
올해 처음으로 경선을 통해 차기 회장을 선출한 세계은행장에 아시아계 최초로 한국인 ‘김용’씨가 선출됐다. 비은행전문가로 의학박사이자 인류학자인 김용씨는 거대한 논쟁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깨고 세계은행장에 선임됐다. 하지만 세계은행은 성립 후 줄곧 미국인으로만 은행장에 선출돼 그동안 논란이 계속됐다. 김용 차기 총재가 오는 7월1일부터 로버트 졸릭 현 총재의 뒤를 이어 5년간의 세계은행을 이끌어 나가게 된다. 한국계 미국인이자 보건전문가인 김용(52) 다트머스 대학 총장이 16일(현지시간) 세계은행(WB)의 신임총재로 공식 선출됐다. 의사이자 인류학자인 김 총재 내정자는 미국, 서유럽, 일본, 캐나다, 일부 신흥국의 지지로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나이지리아 재무장관을 제치고 제12대 세계은행 총재로 공식 선
[파이낸셜투데이=김성진 기자] 최근 ‘오원춘 사건’으로 경찰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가운데 조현호 경찰청장이 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민감한 시기에 후임경찰청장으로 김기용 경찰청 차장이 내정됐다. 일련의 사건들로 경찰에 대한 불신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차기 경찰청장이 경찰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의 지팡이를 다시세울 수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수원 20대 여성살인사건으로 사의를 표명한 조현호 경찰청장의 후임으로 김기용 경찰청 차장이 내정됐다. 경찰청장 후보자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추천하는 경찰위원회는 16일 김기용 차장을 신임 경찰청장으로 임명제청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이날 경찰위원회는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의 임명제청 동의안 제안을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조경희 기자]지난 17일 이건희 회장은 좀처럼 출근길에 이용하지 않던 로비를 통해 출근하면서 대기하던 기자들을 상대로 “한푼도 내줄 생각이 없다”, “헌법재판소까지 가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이건희 회장에게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건희 삼성회장이 자신을 상대로 “故 이병철 회장이 남긴 차명재산을 분배하라”며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과 이숙희씨 소송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피력한 것이다. 이를 두고 재계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드디어 소송의 ‘실마리’를 잡았다는 분석과 함께 당초 ‘합의점’을 찾으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소송이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에서 일련의 삼성家의 상속분쟁에 대해 총정리 해봤다. 상속분쟁에 대해 줄곤 침목을
[파이낸셜투데이 조경희 기자] 야당의 압승이 예상됐던 4·11 총선이 여당인 새누리당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에 따라 4·11 총선 후 국내 경제정책에는 어떠한 변화가 불어 닥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가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당분간 경제정책 전반의 급격한 변화는 없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12월 대선을 앞두고, 이를 의식한 여야의 복지공약 경쟁이 벌어지면서 ‘민심’을 얻을 수 있는 복지공약이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총선 후 변화될 경제정책을 가 진단 해봤다.야권연대가 압승하리라는 전망과 달리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우승하면서 재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민주통합당을 위시한 야권연대가 약진할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파이낸셜투데이=김영덕 기자]4.11 제 19대 총선 투표가 11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47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선거에서 총 300명 국회의원을 뽑게 된다. 특히 지역구 국회의원 246명, 비례대표 의원 54명을 선출하고 지역구에 총 928명이 출사표를 던져 평균 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대 선거에서 1119명이 후보로 등록해 4.5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다. 이번 투표는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되며, 유권자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운전면허증·공무원증·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첨부 신분증 중 하나를 반드시 지참해야 선거를 할 수 있다. 정책 대결 보다 또 다시 네거티브 선거전‥‘정치 후진성 보여줘’ 이번 선거는 여당
[파이낸셜투데이=조경희 기자]“올해를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 또 오는 2020년에는 해외 60개국에 3000개 매장을 열고 해외 매출 2조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겠다” 해외 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삼은 SPC그룹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지난 3월초,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SPC 본사 압수수색에 이어 지난 10일에는 가맹점주들에 대한 불공정 행위가 도마 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1945년 국내에서 상미당으로 시작한 SPC그룹은 현재 파리바케뜨와 파리크라상을 등 운영하며 국내 제빵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런 SPC그룹이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때에는 모두가 두 손 두 발 들었던 중국시장을 포함한 세계 시장 공략이었기에 업계에서의 많은 박
[파이낸셜투데이 황병준 기자] 삼성그룹이 노회찬 국회의원(노원병) 후보의 ‘이건희 회장 건강보험료 8000원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해명했다. 10일 삼성그룹 공식트위터는 “노 후보의 이 회장 건강보험료 8000원 납부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며 “이 회장은 회사에서 급여를 받지 않고 있어 직장의료보험이 아닌 지역의료보험을 내고 있으며, 월상한선인 229만원을 정상적으로 납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측은 "이 회장이 지난 2010년 3월 삼성 경영에 복귀한 후 삼성전자 회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이때부터 무보수로 일하고 있어 급여를 기준으로 한 직장의료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를 연간으로 계산하면 1년에 2784만원을 건강보험료로 내고 있는
[파이낸셜투데이 황병준 기자] 분노한 여론이 조현오 경찰청장에게 결국 사의를 받아냈다. 조 청장은 9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최근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살해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허술한 대응 수사와 사건의 축소·은폐 책임을 받고 있다. 조 청장은 이번 사퇴에 관련해 “혼자 결정했다”며 “경찰의 잘못이 워낙 크고, 물러나는 것이 능사는 아니지만 제가 책임진다는 뜻에서 물러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청장은 “112신고센터와 같이 중요한 부서에 무능하고 무성의한 사람이 발령을 받은 것은 제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며 “그런 사람들이 일부 112신고센터에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파이낸셜투데이 황병준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 미행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이 삼성 직원 5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른바 ‘윗선’의 존재는 밝혀내지 못해 부실수사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중부경찰서는 9일 이 회장을 미행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삼성전자 감사팀 나모 차장과 삼성물산 감사팀 이모 부장 등 5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금까지 나모 차장이 대포폰 5대를 구입했으며, 이 가운데 4대를 감사팀 직원들이 이 회장 자택 주변에서 사용한 사실도 확인했다. 또한 렌트카 사용기록과 CCTV화면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했다. 하지만 나머지 대포폰 한 대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되는 삼성 고위 임원을 추적하는데는 끝내 실패했다. 경
[파이낸셜투데이 황병준 기자]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손녀이자 조동길 한솔 회장의 장녀인 나영씨의 결혼식에 범삼성家가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삼성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장녀인 이인희 고문이 삼성가의 최연장자로 하객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하지만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삼성전자의 이건희 회장과 이맹희 전 재일비료 회장, 이숙희 여사 등 소송전의 중심에 선 인물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또한 이재현 CJ회장이 불참했다. 이날 결혼식에서 삼성의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씨와 이재용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비롯해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부인 김희재 씨, 이재현 회장의 모친 손복남 고문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신세계 측에서는 정용진 부회장 내외가 정재은 명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