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조민경 기자] 삼성증권은 5일 LS의 목표주가를 8만5000원으로 기존 9만1000원보다 6.6% 내렸다.범수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자재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하락하고 있으며 수요 회복도 더딘 점을 고려해 LS의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4560억원으로 기존보다 8.1% 낮췄다고 설명했다.다만, 이런 우려가 그간의 주가 하락으로 이미 대부분 반영됐고 4분기부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영업 이익률 개선이 예상되는 등 주가가 더 내려갈 위험성은 제한적이어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조민경 기자]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낙하산’ 논란으로 질타를 받은 문제풍 예금보험공사 감사가 사표를 제출했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월 선임된 문 감사는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달 말 사표를 제출했다.예보 관계자는 “내년에 재직하게 될 대학 강의 준비를 위해 사표를 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문 감사는 선임 당시부터 새누리당 서산·태안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지낸 정치적 경력 등으로 낙하산 논란이 제기됐다.지난 국감에서도 이런 경력으로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예보는 정치활동이 금지돼 있는데 새누리당 당협위원장도 하고 당원이고 공천신청도 했던 사람이 (감사로) 임명되는 게 옳은가”라고 비판했다.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도
[파이낸셜투데이=조민경 기자] 유안타증권은 지난달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주춤했다고 분석했다.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일 “부동산 경기와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규모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여름 투자심리가 나아지면서 국내 주식펀드로의 유입 규모는 상승세를 보였다.월간 유입규모는 지난 10월까지 석 달 연속 2조5000억원을 넘어서면서 투자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지난 10월 후반부터 국내 주식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11월에는 1조6000억원으로 유입액이 크게 줄었다.김 연구원은 “국내 주식펀드로의 유입액은 2011년 연평균 2조8000억원을 기록한 뒤부터 많이 늘어나
[파이낸셜투데이=조민경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서태종(50) 상임위원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관계자는 4일 “현재 공석중인 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서태종 증선위원이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며 “나머지 두 명의 부원장 자리도 인선작업이 막바지”라고 말했다.금감원 부원장의 임면은 금감원장의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결정한다.서 상임위원은 전남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9회로 재무부와 금융위원회에서 공직생활을 했으며 주 OECD대표부 참사관과 금융위 기획조정관, 자본시장국장,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등을 지냈다.진웅섭(55) 금감원장에 이어 서 위원이 수석부원장으로 오면 50대 초반으로 투톱체계가 갖춰져 현재 50대 후반이 중심인 금감원 임원자리의
[파이낸셜투데이=조민경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일 현대제철이 올 4분기에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올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27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3.4% 넘을 것이며 지배주주 순이익도 162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8.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자동차강판 가격 인하에도 판매량이 증가해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판매량은 전 분기보다 26만t 증가해 영업이익률이 4.5%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동부특수강을 현대위아·현대하이스코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해 재무부담도 덜었다”며 “인수가격 논란에도 장기적으로 특수강사업 강화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
[파이낸셜투데이=조민경 기자] KDB대우증권이 로봇 활용 등을 통한 산업자동화가 위기의 제조업계에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수혜 예상 종목 5개를 꼽았다.대우증권은 3일 “세계 제조업계가 살아남으려면 로봇의 활용과 산업자동화가 필수이며 그 확산이 시작되고 있다”며 “산업자동화는 저성장시대에 제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라고 진단했다.또 중국으로 몰려갔던 선진국 기업이 이제는 인건비 부담 때문에 중국을 떠나는 가운데 동남아로 가거나 자국으로 돌아가더라도 인건비 절감을 위한 공장자동화 없이는 성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봤다.대우증권은 “세계 로봇-자동화 지수의 상승률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코스피 등 국내외 대표지수를 월등히 압도하고 있다”며 “산업자동화 시장
[파이낸셜투데이=조민경 기자] 내년부터 저축은행이 출장소나 여신전문출장소 등을 만들 때 증자해야할 자본금 부담이 대폭 준다.이에 따라 저축은행 점포가 늘어날 전망이다.금융위원회는 2일 ‘상호저축은행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1월 1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개정안은 저축은행의 고객 접근성 제고를 위해 출장소·여신전문출장소 설치 시 증자해야 하는 자본금 규모를 약 1/10로 줄였다.자본금 증자 기준은 출장소의 경우 종전 지점 설치 의무 증자액의 50%에서 5%로, 여신전문출장소는 12.5%에서 1%로 각각 축소된다.지금까지 서울시를 기준으로 지점 설치 의무 증자액은 120억원이어서 출장소나 여신전문출장소를 만들려면 60억원과 15억원의 증자가 필요
[파이낸셜투데이=조민경 기자] 유안타증권이 중국 후강퉁(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 허용) 제도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일 “후강퉁이 시행된 지 2주가 지났지만 시장의 반응은 생각보다 뜨겁지 않다”고 말했다.시행 첫날 후구퉁(홍콩에서 중국 본토주식을 매매)의 일간 투자한도(130억위안)가 모두 소진되는 실적을 보였지만 이후 10거래일 동안은 자금은 하루 평균 투자한도의 24.5%가 유입되는데 그쳤다.민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후강퉁에 실질적인 매력을 느끼거나 확신을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그는 투자자들이 중국 증시 투자에 관망세를 보이는 원인을 최근 급등한 지수에 대한 부담과 중국 경기의 경착륙 우려로 꼽았다.
[파이낸셜투데이=조민경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매년 12월에 전통적으로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며 투자 유망주로는 두산과 포스코, 한라비스테온공조, 코웨이, KT&G, 두산중공업, 강원랜드, 한전KPS, GS, SK이노베이션, GKL 등 10개 종목을 제시한다고 1일 밝혔다.이들은 11월 말 기준 대차잔고 비중이 높은 대형주 중에서 배당수익률이 양호한 종목이다.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대형주는 매년 연말에 중소형주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며 “대차거래도 연말 배당수요 등으로 상환량이 늘어나면서 잔고가 감소하는 특징을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는 지난 5년간 매년 11월에는 80% 확률로 대형주가 중소형주보다 강세를 보였고 2010년부터 4번의 12월 중 3번은 대형주가 나은 성과를 기록
[파이낸셜투데이=조민경 기자] 올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아시아 7개 신흥국 증시에서 424억8400만 달러(약 47조29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한국 증시에서는 전체 순매수액의 18.4%인 78억1700만 달러를 사들였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26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한국과 대만,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주식을 순매수했고 태국 주식은 팔았다.한국에서는 지난해(약 50억달러)에 이어 올해도 매수 우위를 유지했다.국가별로는 인도(157억2700만달러)와 대만(140억6200만달러)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100억달러를 웃돌며 상대적으로 규모가 컸다.외국인은 인도네시아에서는 40억5100만달러 어치를, 필리핀과 베트남에서도 각각 9억6
[파이낸셜투데이=조민경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가 올해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4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1위에 올랐다.갤럭시는 브랜드스탁의 브랜드가치 평가지수인 BSTI 936점을 획득, 2위인 이마트(922점)을 제치고 4년 연속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정상을 지켰다.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200여개 품목의 90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만점은 1천 점이다.카카오톡(913점)이 작년 14위에서 단숨에 3위로 치고 올라오는 등 올해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관련 브랜드가 눈에 띄는 강세를 보였다. 페이스북과 트
[파이낸셜투데이=조민경 기자] 10대그룹이 비정규 직원 줄이기에 나서면서 비정규 직원의 비중이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6%까지 하락했다.30일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그룹 소속 상장사 92개사를 대상으로 직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직원 수는 올해 9월 말 현재 63만1천198명으로 작년 말의 62만1천5명보다 1.64%(1만193명) 증가했다.성별로는 남자 직원이 작년 말 49만750명에서 올해 50만706명으로 9천956명 증가했지만 여직원 수는 13만255명에서 13만492명으로 237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이 중 파견직 근로자 등 비정규 직원은 624명 감소했다. 남자는 2만3천263명으로 작년 말보다 426명, 여자는 1만4천970명으로 198명 각각 줄었다.10대그
[파이낸셜투데이=조민경 기자] 현대증권은 28일 한화가 삼성테크윈을 인수하면 향후 한화의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화의 목표주가를 높였다.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방위산업분야에서 매출 1조5000억원과 영업이익 600억원을 달성했고 한화는 화약 및 방위산업 분야에서 매출 1조2000억원과 영업이익 1200억원을 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한화의 삼성테크윈 인수 결정으로 내년 기준 한화가 화약·방산 부문에서만 매출 3조원이 넘는 외형적 성장을 이루고 한국항공우주를 넘어서는 국내 1위 방산업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세계 시장에서는 전 세계 35위권 안에 드는 방산업체가 된다.전 연구원은 “두 회사가 겹치는 영역이 많아 기술 개발에서 유리하고, 원재료 구
[파이낸셜투데이=조민경 기자] 외국인이 한국에서 쓴 카드 사용액이 해외를 방문한 내국인의 카드 사용액을 앞질렀다.지난 3분기 외국인의 국내 카드 사용액이 중국인 관광객의 급증에 힘입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빠른 속도로 증가한 때문이다.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중 외국인(비거주자)이 한국에서 쓴 카드 사용액은 32억7000만달러로 해외를 찾은 내국인(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액(32억300만달러)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분기별 통계가 공식 집계된 2001년이후 외국인의 한국내 카드 사용액이 내국인의 해외 카드 사용액보다 많기는 이번이 처음이다.2008년만 해도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카드 사용액(연간 기준)은 내국인이 해외에서 쓰고 온 규모의 34.1% 수준
[파이낸셜투데이=조민경 기자] 삼성SDS 상장과 삼성전자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등으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급물살을 탐에 따라 삼성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의 총 거래대금 5조1767억원 가운데 삼성그룹 계열사 16곳에 대한 거래대금이 차지한 비중은 40.83%(2조1134억원)에 달했다.특히 2조원대의 자사주 매입을 결의한 삼성전자의 전날 거래대금은 1조830억원으로 해당 종목 홀로 코스피 거래대금의 20.92%를 차지했다.시가총액 4위의 덩치를 지닌 삼성SDS(6.23%·3225억원)의 거래대금이 그다음으로 컸으며 한화그룹에 매각되는 삼성테크윈(2.79%·1445억원)에 대한 거래량도 급증했다.
[파이낸셜투데이=조민경 기자] 대신증권은 한화그룹에 매각되는 삼성테크윈에 대해 매각으로 내년 이후 실적 추정에 불확실한 요인이 생겼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췄다.목표주가도 3만2000원으로 기존(4만5000원)보다 28.9% 내렸다.박강호·박기범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이번 매각으로 내년 이후 매출·영업이익 추정치의 하향 가능성, 사업 경쟁력의 약화 우려 등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단기적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장기적으로는 방산, 항공기 엔진·부품 등 중심으로 한화그룹의 방산 부문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이들은 예상했다.하지만 삼성 브랜드가 사라지고 삼성그룹과 시너지 효과가 소멸하면서 인력 유출도 예상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삼성
[파이낸셜투데이=조민경 기자] 지난 4~9월 투자자문사 두 곳 가운데 한 곳이 적자를 냈다.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투자자문사 153곳의 순이익(4~9월)은 516억원으로 전년동기(189억원) 대비 173%(327억원) 늘었다.금감원은 “투자자문사의 수수료 수익과 증권 등에 투자한 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30억원, 198억원 늘었고 판관비는 18억원 줄었다”고 설명했다.상위 10개사의 순이익은 38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1억원 증가했다. 중소형사(143개)들의 순이익(131억원)도 226억원 불어났다.전체의 48%인 74개사는 흑자를 냈고 79개사(52%)는 적자를 봤다.적자 회사 수는 지난해보다 10개 줄었다.투자자문사의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
[파이낸셜투데이=조민경 기자]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증권투자 잔액이 6년여 만에 최대 규모로 늘었다. 반면 증가세는 둔화됐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3분기 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보험·증권·은행·자산운용사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증권투자 잔액은 3개월 전보다 28억6000만달러 증가한 931억7000만달러(약 97조9000억원)로 집계됐다.이는 리먼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인 2008년 6월말의 952억달러 이후 최고 수준이다.하지만 분기 중 증가폭은 2분기 99억9000만달러에서 대폭 둔화됐다.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증권투자 잔액은 금융위기 이후 한동안 줄다가 2012년부터 대체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지난 3분기
[파이낸셜투데이=조민경 기자] 연말로 접어들며 시장이 유망 고배당주 찾기에 열심인 가운데 국민연금이 지분을 보유한 ‘저배당주’에 투자하라는 조언이 나와 눈길을 끈다.국민연금이 주주권 행사를 강화해 기업들의 배당 규모를 끌어올리겠다고 하자 향후 연기금으로부터 배당 확대 압박을 받을 저배당 종목들이 되레 유망 배당 종목으로 주목받게 된 것이다.27일 삼성증권은 연말 배당 유망주로 최근 4개년 평균 배당수익률이 1% 안팎에 그치는 종목 10개를 선정했다.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SK C&C, 현대글로비스, 롯데쇼핑, SK, 고려아연, CJ제일제당, 롯데칠성 등이다.이들 대부분은 2010~2013년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1%를 밑돈다.그럼에도 이 증권사가 이들 종목을 연
[파이낸셜투데이=조민경 기자] 세계적인 주가지수인 MSCI의 한국지수 구성 종목이 26일 정기 변경돼 지난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삼성SDS와 다음카카오, 한전KPS, CJ대한통운 등 4개 종목이 새로 들어가고 삼성테크윈이 제외된다.MSCI는 정기 변경일인 이날 이런 방향으로 구성 종목을 바꾸기로 했다.이에 따라 MSCI 한국 지수의 편입 종목 수는 현재 103개에서 106개로 늘어난다.MSCI 지수는 세계의 다수 지수펀드가 추종하는 운용 기준이다.지난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삼성SDS 등 4개 종목은 지수에 새로 편입되면 해외 지수펀드의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특히 삼성SDS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42만8000원까지 치솟았다. 또
[파이낸셜투데이=조민경 기자] 세계 투자은행(IB) 등 외국 주요 금융기관들의 내년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최근 3%대 중반으로 떨어졌다.26일 금융투자업계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34개 금융기관의 내년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중간값)는 3.6%로 집계됐다.이 수치는 지난 5월 중순 이후 대부분 3.8%를 유지하다가 이달 중순 들어 현 수준으로 낮아졌다.이같은 전망치는 정부(4.0%), 한국은행(3.9%)의 전망을 밑도는 것이다.외국계 기관들의 성장 전망치가 최근 하락한 것은 국내 내수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지난달 말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완화로 엔저가 심화하면서 수출 경쟁력에도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기관별로는 BNP파리바와 UBS의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