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조민경 기자] 지난 4~9월 투자자문사 두 곳 가운데 한 곳이 적자를 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투자자문사 153곳의 순이익(4~9월)은 516억원으로 전년동기(189억원) 대비 173%(327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투자자문사의 수수료 수익과 증권 등에 투자한 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30억원, 198억원 늘었고 판관비는 18억원 줄었다”고 설명했다.

상위 10개사의 순이익은 38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1억원 증가했다. 중소형사(143개)들의 순이익(131억원)도 226억원 불어났다.

전체의 48%인 74개사는 흑자를 냈고 79개사(52%)는 적자를 봤다.

적자 회사 수는 지난해보다 10개 줄었다.

투자자문사의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8%로 지난해 같은 기간 6.6%보다 1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투자자문사의 계약고(일임·자문)는 27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9월 말보다 6조3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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