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추진을 밝혔다. 기업가치 제고 대책, ‘기업 밸류업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다만,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국회에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 D.C.에서 국내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밸류업의 일환으로 배당소득을 분리과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내년 예산은 모든 분야에서 원점 재검토해 비효율적인
전 세계의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한국에 모였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AI 국제표준화 총회(ISO/IEC JTC1/SC42)’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오는 26일까지 열리는 총회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삼성전자 등 전문가를 포함한 미국·영국·독일·일본 등 40여 개국 270여 명의 AI 전문가가 참석한다.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총회 기간에는 ▲생성형 AI 윤리 문제 ▲AI 신뢰성 평가 ▲AI 시스템 개발조직의 능력을 평가하
국세청이 지난해 법인·사주일가의 불공정탈세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건당 75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변칙 자본·국제거래를 이용한 법인·사주일가의 불공정 탈세에 대한 210건의 세무조사를 실시해 총 1조5700원가량을 추징했다. 건당 부과세액은 74조6000만원가량이다. 국세청은 검찰, 공정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등으로부터 횡령·배임 등 불공정거래 자료를 수집했고 탈세혐의 분석을 위한 전산분석 툴을 개발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국세청은 특히 신종 금융상품을 이용한 변칙 자본
우리나라의 재무 책임자가 연일 ‘환율 문제’에 대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그만큼 고환율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19일 오전 8시 30분 현재 1400원을 넘었던 원·달러 환율은 1380원에 거래되고 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원·달러 환율과 관련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나름대로 상황별 대응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워싱턴 IMF 본부 건물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환율 대책과 관련 “필요한 경우 국제 협력을 통해 외환시장에 메시지를 내기도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임금체불액이 올해 들어서도 지난해보다 4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임금체불액은 5000억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상반기에만 1조원을 웃돌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으로 건설업계의 임금체불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체불된 임금은 571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4075억원)보다 40.3%나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임금체불액은 상반기에만 1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해 연간 임금체
세부 선정기준 없이 공공기관별로 제각각 운영되던 공공기관의 ‘금고’ 선정기준이 마련되고 금고 지정으로 받는 협력사업비도 투명하게 공개될 전망이다. 금고는 통상 ‘주거래은행’이라고 불리며 지자체, 국·공립대학의 장 등이 소관현금과 유가증권의 출납 및 보관, 각종 수입금의 수납, 비용 지급 등 금고업무를 취급하게 하기 위해 계약의 형식을 빌어 지정한 금융기관이다.권익위원회는 지난 17일 ‘공공기관 금고 관리 투명성 제고’ 방안을 마련해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교육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권고했다고 18일 밝혔다.지난해 11월 국
우리나라의 ‘정부 부채’에 빨간불이 켜졌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2029년에는 60%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18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전날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을 포함한 경제 선진 37개국의 2015년∼2029년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 등을 자체 추정한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를 통해, 지난해 한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을 55.2%로 집계했다. 이는 1년 전보다는 1.4%포인트 오른 수치다.구체적으로 한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2015년 40
한국과 미국, 일본의 재무 책임자가 처음으로 회의를 열고 최근의 ‘환율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아울러 한·미·일 세 나라 재무장관은 이 자리에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17일(현지시간) 오전 우리나라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미국의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일본의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미국 재무부 청사 캐시룸에서 역사상 최초의 한·미·일 재무장관회의를 가졌다.공통된 키워드는 ‘협력’이었다. 더욱이 최근 ‘원화 및 엔화’에 대한 환율 문제에 대해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미국 행정부에 한국 기업에 충분하고 차별 없는 반도체법 보조금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인센티브 등이 부여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산업부에 따르면, 양병내 통상차관보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미 워싱턴 D.C를 방문해 행정부·의회 주요 인사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포함 한미 주요 통상 현안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양 통상차관보는 미 상무부·무역대표부(USTR)를 찾아 올해 상반기 개최를 확정한 한미일 산업장관회의와 한미 공급망 산업대화(SCCD) 주요 의제 및 세부 개최 방
공정거래위원회는 알펜시아 리조트 자산매각 과정에서 입찰담합을 한 KH그룹에 과징금 510억원을 부과한다. 아울러 담합을 지휘한 배상윤 KH그룹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공정위는 이날 KH필룩스와 KH전자, KH건설, KH강원개발, KH농어촌산업, IHQ 등 6개사가 지난 2021년 6월 강원도개발공사가 발주한 알펜시아 리조트 자산매각 공개 입찰에서 낙찰예정자와 들러리, 투찰가격 등을 담합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510억4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강원도개발공사는 경영 개선을 위
현재 만 59세인 국민연금 의무가입 상한연령이 64세로 상향될지 주목된다. 그동안 수급 개시 연령이 높아지면서 59세에 의무가입이 종료돼도 국민연금을 받기까지 공백이 생겨 소득 단절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17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회위원회는 의무가입 상한 연령을 만 64세로 상향하고 수급 개시 연령은 65세를 유지하는 단일안을 상정해 시민대표단 공개토론에 부쳐 결론을 도출하기로 했다.이날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가입 기간은 만 18세 이상부터 60세 미만까지로 다른 나라와 비교해 가입시작 나이는 거의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과 같은 2.3%로 유지했다. 다만, 여기엔 최근 발생한 ‘중동발’ 리스크를 반영하지 않아 향후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3.2%로 전망했다. 17일 기획재정부는 전날 IMF가 발표한 ‘4월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2.3%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전망한 2.2%와 한국은행이 전망한 2.1%를 상회하는 수준이다.한국 경제성장률은 주요 선진국 중에서도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IM
5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연장안이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에 회부된다.17일 중소기업중앙회와 헌재 등에 따르면, 중소기업계가 지난 1일 청구한 중대재해처벌법 헌법소원심판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전원재판부에 회부하는 결정을 했다.앞서 중기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 9곳과 전국 각지의 중소기업·소상공인 305명은 “5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연장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중기중앙회 측은 “이번 헌법소원심판 청구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죄형법정주의에 따른 규정의 명확화와 책
원·달러 및 엔·달러 환율이 각각 1390원과 154엔을 돌파하는 등 외환시장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한국과 일본의 재무장관이 ‘외환시장에 대한 개입’을 언급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Suzuki Shunichi) 일본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급격한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일 재무 책임자가 외환시장 공동 개입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고 있는 최 부총리는 주요
지난해 말 기준 상속세와 증여세 체납액이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4년 만에 3배 가량 급증한 것이다.17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징수가 가능한 정리중 체납액은 1년 전보다 55.4%(3515억원) 늘어난 9864억원으로 나타났다.이는 당해 발생분과 이전 발생분을 합쳐 체납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 2019년 3148억원이었던 상증세 체납액은 매년 20% 이상 급증하면서 4년 만에 3배 넘게 늘었다.구체적으로 지난해 상
우리나라의 가구시장에서 약 34%의 점유율을 가진 한샘과 퍼시스, 에넥스 등 3개 가구 제조업체가 대리점과의 불공정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휘)로부터 시정명령을 부과받았다.지난 12일 공정위는 한샘·퍼시스·에넥스 등 3개 가구 제조업체가 대리점과의 거래에서 판매장려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등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대리점법)’ 등을 위반한 행위에 대하여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한샘과 퍼시스는 대리점이 결제일에 물품대금을 완납하지 못할 경우, 지급하기로 약정한 판매장려금을 지급하지
…앞으로 대기업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약정 내역을 공시해야 한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16일 기업집단 현황공시 중 ‘특수관계인에 대한 유가증권 거래현황’에 RSU 등 주식지급거래 약정의 내용을 기재하는 공시 양식을 새로 추가했다고 밝혔다.앞서 공정위는 주식지급거래 약정이 총수일가 등의 지분율 확대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지적을 한 바 있다.공정위에 따르면, 올해부터 공시항목은 기업집단 현황공시에서 ‘특수관계인에 대한 유가증권 거래현황’과 ‘물류·IT 서비스 거래현황’, 비상장사 중요사항 공시에선 ‘타인을 위한 채무
한국과 미국, 일본의 재무 책임자가 한 자리에 모인다.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열리는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세계은행(WB) 개발위원회 회의 참석을 위해 16일 출국한다.우선 최 부총리는 지난해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한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3국 재무장관 회의는 지난해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정부가 올해 자동차산업의 최대 수출실적 기록 달성을 위해 자동차부품 신사장 개척 확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강경성 1차관이 배터리·모터 케이스 등 미래차부품을 생산해 테슬라에 수출하는 주식회사 코넥의 서산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내연기관차 부품을 제조했던 코넥은 2018년 경영환경 악화됐으나 산자부의 산업재편 및 기술개발 지원 등을 받아 미래차 부품 기업으로 전환해 매출 중 70%를 해외에 수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정부의 올해 자동차산업 수출목표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984억달러이며 이중 자동차부품 수출 목표는 지
지난달 수출입 물가 상승률이 0.4%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 상승이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출물가지수는 120.89로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지난 1월(3.1%), 2월(1.6%)에 이은 3개월 연속 오름세다.구체적으로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3.1% 하락했다. 반면, 공산품은 화학제품,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이 올라 한 달 만에 0.4% 상승했다.이로 인한, 반도체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3% 상승, 전
수도권 등에 1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인구감소지역의 4억원 이하의 주택 1채를 추가로 구입해도 1세대 1주택자로 인정돼 세제 특혜를 받을 수 있게 된다.기획재정부는 15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세컨드 홈 활성화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 ▲지역특화형 비자발급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2021년 10월 인구감소지역을 지정했고, 지난해 6월에는 특별법 제정하는 등 인구감소지역 지원을 위한 기반 구축에 노력했다. 또 올해 초 발표한 경제정책방향 등을 통해 인구감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