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가 종합부동산세 인상을 필두로 한 부동산 보유세 개편안을 처음 공개했다.개편안이 담은 4가지 시나리오는 ▲종부세 과표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연간 10% 포인트씩 올리는 방안 ▲세율의 누진도를 키워 최고세율을 2.5%(주택 기준)까지 올리는 방안 ▲이 두 가지를 병행하는 방식 ▲1주택자는 공정시장가액비율만 올리되 다주택자는 공정시장가액비율 및 세율을 인상해 차등과세하는 방안 등으로 구성됐다.최고세율을 2.5%로 올리면 이전 참여정부가 도입한 세율(3.0%)과 이명박 정부가 내린 세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 “다음 달 중에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22일 최 위원장은 서울 중구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금융경영인 조찬강연회’ 후 기자들과 만나 “증권선물위원들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어 (세부 내용을)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다음 달에는 결론이 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전날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은행들의 대출금리 조작에 대해서는 “광범위하게 은행 차원에서 일어난 일은 아니고 개별 창구에서 발생한 일이어서 기관 징계까지는 가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최 위원장은 이어 “잘못 받은 부
금융당국이 소비자들에게 금리 산정 내역서를 제공해 대출금리의 투명성을 강화하기로 했다.또 부당하게 부과한 높은 이자는 이자를 돌려주기로 했다.21일 금융감독원은 은행 대출금리 산정체계 잠정 점검 결과와 함께 향후 감독방향을 발표했다.먼저 소비자가 은행의 금리산정 내역을 보다 정확히 알 수 있도록 대출금리 산정내역서를 제공하기로 했다.지금은 대출약정 시 은행이 코픽스와 같은 기준이 되는 금리와 은행이 덧붙이는 가산금리만을 소비자에게 알려줬지만 앞으로는 기준금리, 가산금리에 항목별 우대금리를 명시한 ‘대출금리 산정내역서’를 소비자에게
21일 기획재정부는 50년 만기 국고채 입찰을 시행한 결과, 2.510%의 금리에 5400억원이 낙찰됐다고 밝혔다.응찰금액은 1조400억원(응찰률 208.0%), 응찰금리는 2.200∼2.620%로 초장기 국고채에 대한 탄탄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기재부는 3월에 이어 이번 달에도 국고채 50년물이 성공적으로 발행되면서 안정적인 재정자금 조달과 차환위험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장기 재정전망과 초장기 공사채나 회사채 발행에 활용되는 벤치마크로서 국고채 50년물의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
PC,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가 하루평균 1억건을 돌파했다.잔액조회 등 서비스에 대부분 인터넷뱅킹을 활용하면서 은행 창구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입지는 점차 좁아지는 모양새다.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올해 1분기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을 통한 하루 평균 이용 건수(조회, 자금 이체, 대출신청 서비스)는 전 분기보다 14.0% 증가한 1억853만건으로 늘었다.인터넷뱅킹 하루 평균 이용 건수가 1억건을 넘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조회서비스(9920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금융감독원에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감리 조치안을 일부 보완할 것을 요청했다.쟁점이 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판단을 위해 감리 조치안에서 지적된 2015년 회계처리 이전 기간의 회계처리 역시 심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증선위는 가급적 내달 중순까지는 이번 안건 처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21일 금융위는 “2015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판단 변경을 둘러싼 지적 내용과 연도별 재무제표 시정 방향이 더 구체화할 수 있도록 기존 조치안을
베일에 싸여있던 금융감독원 임직원의 보수와 복리후생비, 해외출장 내역 등 정보가 공개적으로 제시돼 외부 감시를 받기 시작한다.금감원이 이르면 내달부터 세부 경영정보를 정기적으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21일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 홈페이지에 경영정보를 공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내달, 늦어도 8월에는 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에 준하는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다만 공개할 세부 정보는 여전히
앞서 4월 6일 삼성증권의 배당오류 사태와 관련해 전·현직 대표 4명 등 임직원 20여 명에 대한 제재와 함께 삼성증권에 대한 일부 영업정지 6개월 조치도 논의될 예정이다.삼성증권은 제재 수위에 따라 기관투자자와의 거래 등 각종 업무에 상당한 지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4월 발생한 삼성증권의 배당오류 사태에 따른 제재안을 심의한다.이번 제재심은 사실관계 확인과 법률적 판단을 통해 금감원이 검사 후 정한 제재안의 적정성과 수위를 결정한다.제재안에는 삼성증권의 전·현
20일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증권선물위원회에서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감리 조치를 두고 다시 한 번 격돌했다.증선위가 문제가 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5년 이전 회계처리를 검토하기로 하면서 이는 새로운 쟁점으로 부각되는 모습이다.증선위는 이날 오전 10시 대회의실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금감원의 감리 조치안에 대해 7일 정례회의, 12일 임시회의에 이어 세 번째 심의를 벌였다.회의는 앞서 7일 첫 정례회의 때처럼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측 관계자가 동시에 출석하는 대심제(對審制)로 진행됐으며, 외부 감사인인 삼정·안진회계법인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선 기자재 업체를 위한 특례보증과 만기연장지원이 전북과 경남 지역에서 전국의 업체로 확대된다.20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부산의 조선 기자재 업체인 파나시아를 방문해 조선·해운업 등 지역 연관산업 동향을 점검한 자리에서 “추가경정예산 재원을 바탕으로 조선 기자재 업체에 대해 지역에 제한없이 특례보증과 만기연장을 광범위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그동안 통영 등 경남 지역의 성동조선 협력업체와 군산 등 전북 지역의 현대중공업 협력업체에 특례보증과 대출 만기연장을 지원해왔다.또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들
소득이나 보유 자산으로 빚을 갚기 버거운 고위험가구가 1년 만에 3만4000가구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금리가 상승하면 중·저소득층에 해당하는 소득 2∼3분위가 유달리 타격을 입는 것으로 분석됐다.20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3월 말 고위험가구는 2016년 3월 말(31만2000가구)보다 3만4000가구 늘어난 34만6000가구로 부채를 진 전체 가구 대비 3.1%였다.고위험가구는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비율(DSR)이 40%를 초과하고 자산평가액 대비 총부채(DTA)가 100%를 넘는 가구를 뜻하며
20일 하나금융그룹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관계사 임직원들이 뜻을 모아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 소속 임직원들은 앞서 19일 청라 데이터센터에서 인천 지역에 소재한 6.25 참전 용사를 비롯한 소외계층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임직원들은 이 날 점심시간에 함께 모여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통일을 기원하며 직접 만든 음식을 참전 용사들에게 전달키로 했다.또한, 20일에는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 100여 명의 임직원이 모여 한국 사회에 정착 중인 탈북 새터민
아시아 최초로 빌보드1위를 거머쥐며 글로벌 대세 아티스트로 거듭난 방탄소년단을 금융상품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되었다.20일 KB국민은행은 방탄소년단과의 콜라보 상품인 ‘KB X BTS적금’과 ‘KB국민 BTS체크카드’를 오는 21일부터 올해 말까지 발급한다고 밝혔다.금번 출시된 ‘KB X BTS적금’은 초회 1만원이상 매월 1백만원 이하 금액을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는 1년제 자유적금으로, 우대이율 적용 시 최고 연2.3%(2018.6.21 현재)를 적용 받을 수 있다.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 금융 앱 ‘KB스타뱅킹’을 통해
생명보험회사들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부채 부담이 큰 저축성 보험 판매가 절반 넘게 줄었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2조 4860억원(8.7%) 줄어든 26조1154억원으로 감소했다.특히 초회 보험료는 지난해 1분기보다 1조5735억원(37.6%) 감소한 2조6137억원으로 줄었다.이처럼 초회 보험료가 많이 줄어든 것은 생보사들이 보험료 규모가 큰 저축성 보험 영업을 크게 줄인 탓이다.2021년에 도입되는 IFRS17은 보험 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데
공무원이 창의적인 발상이나 각별한 노력으로 올해 상반기 이뤄낸 재정개선 효과가 9302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정부는 예산성과금 심사위원회에서 43개 사례에 대해 예산성과금 5억61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네덜란드 법인 A사가 국내에 고정사업장을 보유한 사실을 확인해 법인세 5179억원을 징수한 것이 재정개선 효과가 가장 컸다.서울지방국세청은 A사 측이 자료 제출 요구 등에 협조하지 않는 어려운 상황에서 영국과 네덜란드 현지 조사 등 노력을 기울인 끝에 국내 고정사업장을 확인해 법인세를 징
미국 금리인상 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통화정책 발언에 매파(통화긴축 선호) 색채가 다소 짙어졌다.19일 이주열 총재는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성장세가 잠재 성장률 수준을 이어가고 물가 상승률이 목표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면 통화정책 완화 정도 추가 조정 여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한은 금통위 스탠스를 여러 번 밝힌 바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지만 작년 11월 금리 인상 이래로 통화정책 관련 발언에 늘 붙어있던 ‘신중히 판단’이라는 문구가 이번엔 빠졌다.그는 “성장, 물가 경로가 지난 4
이르면 하반기부터 거래가 중지된 계좌를 복원할 때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신용카드 자동이체 때도 알림문자가 가고, 운전자보험 등 손해보험을 중복 가입하면 소비자에게 고지된다.19일 금융위원회는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현장메신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상반기 금융현장점검 주요 개선사례를 발표했다.금융위는 지난해부터 현장메신저를 중심으로 점검에 나서 국민 체감형 혁신 과제 1606건을 발굴했으며, 이중 953건을 개선했다.하반기에는 거래중지계좌를 은행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복원할 수 있는 시스
지난해 우리나라 가구의 순 자산(자산-부채)이 3억8867만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가구의 토지, 건물 등 비금융자산 쏠림은 75%에 달해 주요 선진국보다 심했으며, 부동산 경기 호조에 힘입은 비금융자산 가격 상승률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컸다.19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국민 대차대조표’(잠정)를 보면 지난해 국민순자산은 1년 전보다 5.7%(741조5000억원) 늘어난 1경3817조5000억원으로 증가했다.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민순자산은 전년과 같은 8.0배로 나타났다.토지, 건설 자산을 중심으로 우
국내 은행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기업대출보다 가계대출 중심으로 자산을 늘려왔으며, 특히 주택담보대출 분야를 많이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대출 중에서는 개인사업자 대출이 많이 늘어난 가운데 부동산임대업 편중현상이 심화하는 모습이다.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위기 이후 국내 은행의 자산운용 현황 및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 은행의 연평균 총자산 성장률은 3.6%로 같은 기간 연평균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5.1%)보다 낮았다.금융위기 전 은행의 총자산 성장률은 2007년 11.7%, 2
올해 금(金)펀드 성과가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연초 이후 테마별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금펀드의 수익률은 15일 기준 -4.34%로 제일 저조했다.그다음으로 국내주식 상장지수펀드(ETF)(-3.07%), 퀀트펀드(-2.96%), 기타그룹펀드(-2.69%), SRI펀드(국내)(-2.33%) 등 순으로 수익률이 낮았다.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조사한 설정액 10억원 이상 금펀드(ETF 포함) 12개 상품의 연초 이후 수익률도 평
지난달 외국인이 두 달째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고 채권은 다섯 달째 사들였으며, 외국인의 채권 보유 규모가 역대 최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38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로써 4월(2조2040억원) 순매도 전환 이후 두 달째 매도 우위를 보였다.국가별로 보면 영국이 1조7000억원을 순매도했고 스위스(4000억원)와 사우디아라비아(2000억원)도 매도 우위 행렬에 가담했다. 그러나 미국은 1조8000억원을 순매수했고 캐나다와 호주도 2000억원어치씩 사들였다.5월 말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