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 김남규 기자] ‘샐러리맨 신화’로 불리던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경영권을 포기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데 이서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하는 굴욕을 겪고 있다.강 전 회장은 직장인으로 출발해 재계 순위 13위까지 성장한 그룹의 수장에 올랐던 인물로 평범한 직장인에게는 우상과 같은 존재감을 과시 했었다.그는 STX 회장으로 13년 동안 재임하면서 다수의 기업인수합병(M&A)을 통해 그룹의 외형을 키워왔다.그러나 비대해진 외형에 걸맞은 체력을 키우지 못한 점은 커다란 과실이 아닐 수 없다.특히 검찰은 최근 실시한 압수수색 자료를 토대로 강 전 회장이 STX중공업 자금으로 다른 계열사를 지원했고, 회사에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끼쳤다는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현재 강 전 회장은
[파이낸셜투데이=김남규 기자] 남양유업 영업본부장의 욕설 파문으로 촉발된 ‘갑 횡포’ 논란이 9개월째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 이면에는 수많은 ‘을’이 숨죽여 눈물짓고 있다.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며 여론의 공분을 산 몇몇 사건의 경우 기업 오너의 대국민 사과와 함께 책임자 법정구속이라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도 다수의 약자는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수개월 동안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우리 사회에서 ‘을’을 보호해야 한다는 전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은 소정의 성과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아직도 이들을 제도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법 제정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갑의 횡포 논란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지 9개월이 지났지만
[파이낸셜투데이=김남규 기자] 대표적인 서민 주류 가운데 하나인 소주의 저도주 경쟁이 재점화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지난 17일 알코올 도수를 19도에서 18도로 낮춘 ‘18도 처음처럼’을 출시하고 저도주 경쟁에 뛰어들었다. 뒤를 이어 하이트진로 등의 경쟁사가 18도 소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저도주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 조사에서 부드럽고 순한 소주를 원하는 고객요구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19도로 내린지 7년 만에 1도 더 낮춰 ‘18도 처음처럼’을 내놨다”고 말했다. 18도 소주 주력으로 올라서나 1998년 시중에서 판매되던 참이슬의 알코올 도수는 23도였다. 이듬해 부드러운 맛을 강조한 뉴그린이
[파이낸셜투데이=김남규 기자] 현대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 중이던 현대오일뱅크 지분을 장외에서 블록딜(대량매매)로 처분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보유 중인 비상장법인 현대오일뱅크 주식 99만4300주를 이번 주 장외에서 모두 처분했다. 현대상선은 주식을 매각하고 약 14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또한 신한금융지주 주식 280만주를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처분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신한금융지주 주식 처분을 통해 930억원 가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현대그룹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재도약의 발판과 시장 신뢰를 회복해 회사의 역량을 컨테이너와 벌크선부문 경쟁력 강화에 집중시켜 나갈 것”
[파이낸셜투데이=김남규 기자] 병 음료의 유리병 파손으로 소비자가 피해를 입은 사고의 상당수가 병 내부 파손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4년간 유리병 파손으로 음료에 유리 이물질이 혼입된 사례를 집계한 결과, 전체 129건 중 87.6%에 해당하는 113건이 용기 내부 균열이나 파손에 의한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유리 이물의 경우 내부 파손이 많아 소비자가 사전에 파악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조사 결과 실제 음료를 마시기 전 유리 이물질을 발견한 경우는 29.5%에 불과했고, 나머지 70.5%가 그냥 유리 이물을 삼킨 것으로 집계됐다. 유리이물 검출 피해 사례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2010년 32건, 2011년 34건, 2012년 32건, 2013년 3
[파이낸셜투데이=김남규 기자] 지난 2010년 소주 제조업체 9개사의 가격 인상이 담합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진로 등 소주 제조업체 9개사가 “가격 담합에 대한 시정명령과 과징금 납부명령을 취소해 달라”며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재판부는 “소주 제조업체들이 사장단 모임에서 가격 인상을 논의하는 등 합의가 있었던 것처럼 보이지만 드러난 정황만으로 소주 출고가격의 인상 여부와 인상률, 인상 시기 등에 관한 가격담합이 있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 “필요한 심리를 하지 않은 채 부당한 공동행위를 전제하고 과징금 납부명령의 재량권
[파이낸셜투데이=김남규 기자] 정부가 탈취제, 방향제 등 생활용품 8종의 유해화학물질 집중 관리에 나선다. 환경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생활화학제품의 유해화학물질 표시기준과 안전기준 마련 등을 담은 ‘2014년 업무보고’를 발표했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따라 관리한 생활용품 8종이 환경부 관리 대상으로 이관된 데 따른 조치다. 관리 대상 품목은 탈취제와 방향제를 비롯해 세정제, 접착제, 광택제, 섬유유연제, 합성세제, 표백제 등이다. 지난해 환경부가 시중에 유통되는 탈취제와 방향제 42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이중 34개 제품에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 검출됐다. 특히 이 가운데 4개 제품에서는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를 초과해 들어있는 것으로 드
[파이낸셜투데이=김남규 기자] 롯데주류(대표 이재혁)가 기상관측 이래 최대 폭설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영동지역 복구활동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롯데주류는 19일 오전 폭설 피해 지원을 위해 강릉시청, 속초시청, 동해시청, 삼척시청 등 영동지역 4개 시청에 생수 등 4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 전달하고, 제설작업을 위한 인력을 투입하는 등 폭설 피해 복구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주류 강원지사와 강릉공장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폭설 피해 지역을 직접 방문해 제설작업 중인 군장병, 공무원, 자원봉사자 및 폭설로 고립된 주민들에게 생수 ‘아이시스 8.0’, 캔커피 ‘레쓰비’ 등 각각 2만병씩 총 4만병의 음료와 간식 등을 전달한다. 또한 제설작업을 위해 굴삭기 등 제설장비와 임직원을 지원해 영동지역 내
[파이낸셜투데이=김남규 기자] 현대건설과 GS건설·SK건설·현대엔지니어링 등 4개 건설사가 이라크에서 60억 달러가 넘는 대규모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GS건설·SK건설·현대엔지니어링과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이라크 석유부 산하 석유프로젝트공사가 발주한 60억4000만달러(한화 약 6조4400억원) 규모의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공사는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지분 구조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37.5%(22억6500만달러), GS건설 37.5%(22억6500만달러), SK건설 25%(15억1000만달러)이고 현대건설이 주관사를 맡았다. 이번 공사는 이라크 바그다드 남쪽 120㎞ 카르발라 지역에 하루 14만배럴 규모의 원유를 정제하는 시설을 건립하
[파이낸셜투데이=김남규 기자] 롯데제과가 인도 델리에 두 번째 초코파이 공장을 건립하고 본격적인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19일 밝혔다. 롯데제과의 두 번째 초코파이 공장은 인도 북부 델리 하리아나주에 대지 7만5600㎡, 연면적 2만4500㎡ 규모로 시설구축을 위해 약 66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공장 완공은 오는 2015년 7월로 예정된 가운데, 이날 김용수 대표를 비롯해 현지 주지사, 주인도 대사, 인도 법인장 등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기공식을 진행한다. 롯데제과는 지난 2004년 국내 식품 기업 중 가장 먼저 인도에 진출해 현지 제과업체인 패리스사를 인수, 롯데인디아로 회사 명칭을 변경했다. 현지 공장을 통한 매출은 1000억원 규모로, 롯데 측은 두 번째 초코파이 공장 설립을 통해 도의 남
[파이낸셜투데이=김남규 기자] 국내 100대 기업 가운데 60곳이 특정 회계법인과 5년 이상 장기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에는 15년 이상 같은 회계법인에 감사를 맡긴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한 회계법인이 특정 기업의 감사를 장기간 맡으면 감사인과 피감사인 사이에 담합이 발생할 여지가 커진다는 지적이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3회계연도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중 60개사가 동일 회계법인과 5년 이상 계약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 후 5년이 경과하지 않은 4개사를 제외하면 전체의 62.5%에 해당하는 수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카드, 현대차, CJ 등은 1999년부터 2013년까지 15년이 넘도록
[파이낸셜투데이=김남규 기자] 강덕수(64) 전 STX그룹 회장이 STX중공업 자금으로 다른 계열사를 지원해 회사에 2000억원대의 손실을 끼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 18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전날 17일 STX그룹 계열사 6곳과 강 전 회장의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압수한 회계장부 및 컴퓨터 파일 등의 분석한 결과 계열사 간 자금 흐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검찰은 STX중공업이 오키나와 미군기지 이전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한 STX건설에 대해 추가로 연대보증을 서주는 과정에서 강 전 회장의 입김이 작용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STX건설은 2010년 1월 사업 시행사인 유넥스글로벌(Younex Global)이 군인공제회로부터 사업비 1000억원을 차입하는 데 연대보증을 서줬다.
[파이낸셜투데이=김남규 기자] 빙그레 측이 암모니아 가스 폭발 당시 자사 직원에게는 대피지시를 했지만, 숨진 도씨 등 하도급 직원에게는 대피지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숨진 도양환(55)씨의 동료와 공장 관계자의 진술을 종합한 결과 ‘(도씨를 포함해) 물류 담당 하도급업체인 케이퍼슨 소속 직원들에게는 따로 대피 지시가 없었다’고 18일 밝혔다. 사고 당시 도씨와 함께 있던 하도급업체 동료 왕모(49)씨는 “대피 지시를 받지 못했고 점심시간이 끝나고 오후 1시가 돼 (도씨와 함께) 업무를 위해 창고로 다시 들어가자마자 사고가 났다”고 17일 진술했다. 당시 왕씨는 창고 바깥쪽에 있어 다행히 화를 면했지만 창고 안쪽에 있던 도씨는 미처 몸을 피할 새도 없이 변을 당했다. 경찰에 조사
[파이낸셜투데이=김남규 기자] 앞으로 대형마트와 해당 대형마트에 입점한 중소상공인 간의 불공정 계약 관행이 크게 개선된다. 공정위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임대차계약서와 상품공급계약서 등을 점검한 결과, 중소상공인에게 불리한 일부 불공정 약관조항을 발견하고 이를 시정하도록 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권을 배제한 중도해지 조항이 폐지된다. 그동안 대형마트는 임차인의 갱신의사와 상관없이 임대인이 계약기간 도중 자유롭게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규정해 왔다. 사실상 대형마트의 의지에 따라 특별한 사유 없이 아무 때나 내쫓을 수 있는 불공정 조항으로, 실제 지난해 7월에는 충북의 한 대형마트가 푸드코트 매장을 임차해 운영해온 A(40)씨에게 일방적으로 재계약 불가 방침을 전달
[파이낸셜투데이=김남규 기자] 홈플러스가 대형마트 3사 중 처음으로 삼성·LG와 함께 ‘가전 정품 보장제’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정품제 보장제는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했을 때 기능·품질·부품 등이 조금이라도 다르면 100% 환불하는 제도다. 홈플러스는 이와 함께 20∼28일 LG와 삼성 중 같은 브랜드의 가전제품을 2개 이상 구입하면 최대 30만원 상품권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진열 상품은 최대 50% 할인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일부 판매사원이 판매촉진을 위해 ‘대형마트 모델은 정품에서 기능이 빠지거나 부품이 다르다’는 식으로 흠집을 내 고객의 오해를 사고 있다”면서 “이같은 오해를 불식시키고자 삼성·LG와 협의해 정품 보장제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김남규 기자]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편의점 업계에 ‘초콜릿 밀어내기’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7일 씨유(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편의점 가맹본부 4개사에 조사관을 보내 초콜릿 밀어내기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조사는 심야영업 단축제도 첫 시행과 맞물려 진행된 것으로, 영업단축 신청 점포에 각종 불이익을 주는지도 여부도 점검한 것으로 전해진다. 초콜릿 밀어내기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가맹본부에 의한 물량 밀어내기는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에 해당해 가맹사업법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점주가 아니면 납품 발주가 안 되도록 전산시스템이 구축돼
[파이낸셜투데이=김남규 기자] ‘야쿠르트 아줌마’ 복장이 44년만에 확 바뀐다. 한국야쿠르트는 18일 디자이너 정구호씨에게 의뢰, ‘야쿠르트 아줌마’의 유니폼을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새 복장은 기존 의상보다 젊고 활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이전보다 톤다운한 베이지색을 기본으로 산뜻한 핑크와 주황색을 섞었다. 외부 활동을 감안해 통풍성이 뛰어난 기능성 소재를 사용했고, 아웃도어 의류 형태의 패딩과 우비를 갖추고 동복용 내피도 별도로 마련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44년간 야쿠르트 아줌마 옷 디자인을 계속 바꿔 왔지만, 트레이드 마크로 각인된 노란 상의와 모자에 변화를 주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미래전략팀장은 “고객의 건강을 컨설팅하는 전문 여성 직업
[파이낸셜투데이=김남규 기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태도 논란에 휩싸여 전격 경질된 지 6일 만에 새누리당 친박계 중진으로 분류되는 이주영 의원이 차기 장관에 전격 발탁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람 인선에 신중하기로 유명한 박근혜 대통령이 이처럼 신속히 해수부 장관 후임을 내정한 것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거질 수 있는 야권의 정치 공세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2일 공석이던 해양수산부 장관에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을 내정했다. 지난 6일 윤진숙 전 장관 해임 이후 불과 엿새 만에 이뤄진 후임 인사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오늘 오전 정홍원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해수부 장관에 이 의원을 내정했다”며 “이
[파이낸셜투데이=김남규 기자] KT&G는 올해 1월 잠정실적 집계 결과 그룹 매출 3836억원, 영업이익 1217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7.2%, 31.7% 늘어난 수치다. 별도 매출액은 2243억원이고 영업이익은 884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0.5%, 17.6% 증가했다. 또한 자회사 한국인삼공사는 매출액 1109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을 달성해 각각 48.1%, 73.4% 늘어났다.KT&G 측은 “국내 담배 시장점유율이 전월 대비 4.9%P 상승한 64.5%를 기록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면서 “담배 수출액 역시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G는 민영진 사장 취임 전인
[파이낸셜투데이=김남규 기자] 우호적인 사업 파트너를 자처하던 쉰들러 홀딩 AG(이하 쉰들러)와 현정은 현대 그룹 회장의 갈등이 깊어져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2004년 전략적 파트너로 시작된 둘의 관계는 2006년 현대엘리베이터의 우호 지분을 공유하던 ‘친구’로 발전했다가 2014년에는 서로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는 앙숙이 됐다. 쉰들러 회장은 지난 7일 텔레컨퍼러스에서 “순환출자구조에 현정은 회장 스스로가 발목이 잡혔다”며 현 회장의 치부를 건드렸고, 현대엘리베이터는 쉰들러 회장이 “변명과 궤변, 거짓이 점철된 쇼를 하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쉰들러는 2월말로 예정된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발버둥
[파이낸셜투데이=김남규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의 유명 청소기 제조업체 다이슨을 상대로 10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이슨이 영업을 방해하고 명예와 신용을 훼손했다며 100억원을 우선 청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4년 연속 세계 1위 IT 기업으로서의 위상과 약 63조원에 달하는 브랜드 가치(영국 브랜드 파이낸스 평가)를 고려해 피해액을 산정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회사 측 설면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100억원을 우선 청구하는 것으로 앞으로 소송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다는 것.이번 소송의 핵심은 ‘모션싱크’ 청소기의 핵심 기술에 대한 것으로, 이는 본체와 바퀴가 따로 움직이는 ‘본체회전’ 구조를 적용해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