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6일 “국정원 심리전단이 조직적으로 올리거나 퍼나른 트윗이 2200만건에 이른다는 데 할 말을 잃는다”면서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원세훈 전 국정원장 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검찰이 밝힌 내용을 거론하며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끝이 안보인다. 두려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검찰 특별수사팀이 밝힌 바에 의하면 국정원 수사대상 트윗 2200만 건 중 분석을 통해 대선개입을 확인한 것만 120만건에 이르는 것이라고 한다”면서 “국정원 심리전단 트윗 글 2200만건에 대한 추가수사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서라도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넬슨 만델라 남아공 전 대통령은 5일 밤(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9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지난 5일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가 평화 속에 잠들었다”며 그의 타계 소식을 전했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타계 소식에 전 세계가 애도하고 있다. 넬슨 만델라는 폐렴으로 오랫동안 투병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지병인 폐 감염증이 재발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약 3개월 후인 9월 퇴원해 요하네스버그 자택에서 진료를 받아왔다. 아프리카 민주화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는 백인 정권의 흑백 차별 정책 아파르트헤이트 (Apartheid)에 맞서 싸우다 1964년 재판에서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6일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이 회고록에서 밝힌 대선 패배의 원인에 대해 “자기반성과 성찰 없이 내 탓 하지 않고 남 탓만 하는 것은 대선후보였던 분으로서 정말 뻔뻔스럽고 스스로에게도 민망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의원은 자신의 회고록에서 대선 패배의 원인으로 ‘종북 프레임’과 단일화 실패 등을 꼽은 바 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회고록) 처음부터 끝까지 대선패배에 대해 자기 책임이 없고 오로지 남 때문에 졌다고 일관하고 있다”면서 “문 의원이 대선에 패배한 것은 본인 스스로 인정했듯 준비 부족과 실력 부족, 그리고 친노 세력이 국민적 지지를 못 받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4일 여야가 국회에 설치키로 합의한 국정원개혁특위 위원장에 민주당 정세균(63),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에 새누리당 주호영(53)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여야는 전날 국정원개혁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정개특위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기로 합의했었다. 국정원개혁특위 위원장을 맡게 된 5선의 정 의원은 민주당 대표를 2차례 지냈고 현재 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정원 개혁을 이끌어내기 위해 당 대표급의 중량감 있는 인사가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정 의원에게 위원장직을 제안했다. 여·야는 국정원 개혁 특위 구성과 관련해 여·야7명씩 총 14명(비교섭단체 1명 포함)으로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정치개혁특위는 여야각 9명씩 모두 18명(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검찰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모 군의 가족부 불법 유출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안전행정부 소속 공무원 김모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5일 전격 압수수색 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영수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3시경 서울 강남구 도곡동 김씨 자택과 경기도에 있는 안행부 소속 기관의 김씨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개인 서류 등을 확보 중이다. 김씨는 지난 6월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조오영(54) 행정관에게 채군의 가족부 조회를 요청한 인물로 지목됐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조 행정관이 올해 6월11일 자신의 휴대전화로 서초구청 조이제 국장에게 채군의 인적사항 등의 확인을 요청하는 문자를 발신했다”면서 “불법열람한 채군의 가족관계 등의 정보를 조 국장으
[파이낸셜 투데이=이혜현 기자]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예산심사 관련 전체회의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출석에 반발해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해 파행됐다.인사청문회에서 법인카드 사적유용 의혹이 불거졌던 문 장관이 출석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문 장관으로부터 예산안을 보고받을 수 없다며 회의를 거부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전체회의를 앞두고 문 장관 임명 강행에 항의하는 뜻으로 장관 출석 시 회의장 집단 퇴장 등의 방안을 사전에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자리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복지위가 같은 시간에 열리는 관계로 문 장관은 예결위에 참석하고 차관이 복지위에 출석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문 장관은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지난달 26일 일본 중의원에서는 야당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특정비밀보호법’을 통과 시켰다. 이 법의 내용은 ‘국가 안보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방위·외교 관련 정보, 테러 및 특정 유해 활동을 방지하기 위한 정보’ 등을 특정 비밀로 지정하고 이를 유출한 공무원은 최장 10년의 징역, 교사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 법이다. 즉, 외교 안보를 중심으로 정보를 취합하여 최고 상층부의 의사 결정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고 체계화한 것이다. 이 법은 27일 참의원 본 회의를 통과한 후 12월4일 발족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 법에 대해 반대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일본의 대표적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이 법이 알 권리를 침해한다며 법안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김무성 의원, 민주당 문재인 의원, 무소속 안철수 의원 등 여야 대선 주자급 인사들이 모두 가입한 국회의원 연구모임이 발족한다. 민주당 윤후덕 의원이 회장직을 맡은 국회 매니페스토 연구회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국회 본관 의원식당에서 창립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연구모임에는 회장인 윤 의원과 김무성·문재인·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 강석호·김동완·윤명희·이주영 의원과 민주당 김광진·김영환·남윤인순·노영민·도종환·백재현·서영교·원혜영·유은혜·은수미·이낙연·이상민·이석현·장하나·추미애 의원, 무소속 강동원 의원 등이 회원으로 등록했다. 거물급 인사들이 가입한 연구모임인 탓에 창립토론회 축사 역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5일 오후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여야가 '4자 회담'에서 합의한 국가정보원 개혁특위와 정치개혁특위 구성안을 의결한다. 국정원 개혁특위와 정개특위는 여야 동수로 구성되며 법률안 처리 권한을 갖는다. 국정원 개혁특위 위원장은 민주당, 정개특위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각각 맡는다. 국정원 개혁특위에서는 국회 정보위의 상설 상임위화, 정보위원의 비밀유지의무 강화·기밀누설행위 처벌강화 및 비밀열람권 보장, 국정원 예산통제권 강화, 공무원의 정치관여 행위 처벌 강화 및 공소시효 연장, 공무원의 부당한 정치관여 행위에 대한 직무집행 거부권 보장 등의 내용을 연내 입법 또는 처리하기로 했다. 다만 국가기관 정치개입 금지 실효성 확보에 필요한 사항, 국정
마사회 회장, ‘박근혜 대선 캠프’ 출신 현명관 도로공사 사장, ‘총선 공천 배제 보상’ 김학송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한국마사회 회장에 재계의 친박계 인사가 임명되고, 한국도로공사 사장에는 친박계 중진 정치인이 내정됐다. 4일 마사회는 34대 회장에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대선캠프에서 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 박 대통령을 도왔고, 2007년 경선캠프에서는 ‘미래형정부기획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그는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과 정치권을 오간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무원 생활을 하다 삼성으로 옮겨 그룹 비서실장을 지냈고, 이후 삼성물산의 회장을 맡았다.삼성을 나와서는 전경련을 거쳐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선정위원을 지내기도 했지만,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4일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며 순교자의 자세로 저항할 뜻을 밝혔다. 지난달 22일 전주교구 사제단의 대통령 사퇴 촉구미사가 열린 지 12일 만의 입장 표명으로, 전국 단위의 사제단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사제단은 '저항은 믿음의 맥박이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이미 개신교, 불교, 원불교에 이어 천도교까지 관권 부정선거를 고백하고 대통령의 '책임있는 결단(천도교선언문)'을 촉구하고 나섰다"면서 "지금이라도 이 모든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남이 명예로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사회와 종교계의 질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불통과 독선, 반대세력에 대한 탄압으로 일관하는 공포정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4일 청와대는 총무비서관실 행정관 조 모씨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 모군의 인적 사항을 불법 열람한 사실을 확인하고, 조 행정관을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조 행정관은 안정행정부의 공무원한테 의뢰를 받아 채군의 인적 사항을 열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이날 “민정수석실 조사 결과, 조 행정관이 올해 6월11일 자신의 휴대전화로 서초구청 조이제 국장에게 채 군의 인적 사항 등의 확인을 요청하는 문자를 발신하고, 불법 열람한 채군의 가족관계 등 정보를 조 국장으로부터 전달받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조 행정관은 이 날짜로 직위 해제되고 징계위에 회부됐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조 행정관은 평소 친하게 지내는 한 중앙부처의
[파이낸셜 투데이= 이혜현 기자] 국정원이 유포한 혐의가 있는 트위터글 120여만건 가운데 상당수는 보수언론과 보수논객들의 글을 자동전송프로그램인 '봇'을 이용해 조직적으로 퍼나른 것으로 확인됐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4일 오전 국회 법사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대선 때 국정원 직원들이 조직적, 체계적으로 유포한 것으로 드러난 121만여건의 정치ㆍ대선 관련 트윗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의원들은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범죄 혐의에 추가한 자료를 토대로 국정원이 '봇(bot)', '트위터피드(TwitterFeed)', '트윗 덱(TweetDeck)' 등 자동 전송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글이나 보수논객의 블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4일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6종 집필진 ‘한필협’은 교육부를 상대로 수정명령에 대한 취소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 아울러 교육부가 공개하지 않은 전문가 자문위원회와 수정심의회 위원명단과 회의에 대한 정보공개청구소송도 향후 제기하기로 했다. 이번 소송에는 지난달 29일 교육부로부터 수정명령을 받은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미래엔, 비상교육, 지학사, 천재교육 교과서의 집필진이 참여했다. 집필자들은 교과서 내용을 수정할 경우 검정절차에 준하는 엄격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번 수정명령은 절차적인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대법원에 의하면 2월 "검정을 거친 내용을 실질적으로 변경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국회가 공전 6일 만에 다시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4일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상정하고 본격 심사에 나선다. 예결위는 이날부터 정홍원 국무총리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정책질의를 시작한다. 아울러 안전행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를 열어 예산안과 부수 법안 심의를 재개했고, 오후에는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고 새해 예산안을 상정해 본격적인 예산 심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예결위는 예산안 상정과 동시에 당장 이날부터 정부 부처를 상대로 하는 정책질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예결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김광림·민주당 최재천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 앞서 간사협의를 하고 세부 일정을 조
[파이낸셜 투데이= 이혜현 기자] 국회 국가정보원 개혁특위 설치가 합의되면서 여·야간에는 개혁 방향에 대한 치열한 공방이 시작됐다. 이는 국회 정상화 합의에 대해 여야가 자기 당에만 유리하게 아전인수격 해석을 바탕으로 주장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4일 오전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과 민주당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은 라디오 인터뷰에 나서 '설전'을 벌였다.홍 사무총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정원 국내파트를 완전히 없앤다는 것은 지금 현재로서는 납득도 잘 안 가고,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며 민주당이 주장해온 '국내파트 폐지'에 거부반응을 보였다. 홍 사무총장은 국회 정보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국정원 존립
[파이낸셜 투데이= 이은성 기자] 3일 오전 전국철도노조는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 민영화 저지를 위해 9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4일부터 코레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임금투쟁 승리 및 철도민영화 저지'를 내걸고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파업은 철도노조가 2009년 11월 이후 4년 만에 벌이는 것으로 전면파업보다 강도가 낮은 철도운영 필수인원을 뺀 부분파업 성격의 '필수공익 파업'으로 알려졌다.노조는 "10일 열리는 코레일 임시 이사회에서 '수서발 KTX 법인에 대한 출자 결의' 문제가 논의된다"며 "수서발 KTX 분할은 철도 민영화로 가는 시발점이므로 이사회 하루 전인 9일부터 파업을 해서라도 이를 막아야 한다"고
[파이낸셜투데이= 이혜현 기자] 4일 오전 강창희 국회의장이 3박4일간의 중국 방문길에 나선다. 이번 국회의장의 중국 방문은 중국의 새 지도부 출범 이후 처음이자 2009년 11월 당시 김형오 의장의 방문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방중은 중국이 이어도를 포함하는 일방적인 방공식별구역(CADIZ)을 선포, 동북아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 이뤄져 주목된다. 강 의장은 6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내실화를 다지고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아울러 방공식별구역 문제를 비롯해 북핵 및 6자회담과 북한이탈주민 문제에 관한 얘기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강 의장은 방중 첫날인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북한 김정은 체제의 2인자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실각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 근거로 장 부위원장은 지난달 6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일본 체대 대표단과 북한 선수단의 농구경기 관람 이후 한 달 가까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신병이상설이 제기됐다. 특히 현재 김정은 체제의 주요 인물들은 대부분 장 부위원장의 사람으로 파악된다. 박봉주 내각 총리를 비롯해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등은 모두 장 부위원장과 깊은 연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장 부위원장의 실각이 사실이라면 북한의 정치권력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실각설이 나온 장 부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 당
[파이낸셜 투데이= 이혜현 기자] 여야는 3일 심야 ‘4인 회담’에서 국가정보원 개혁특위와 정치개혁특위 설치에 전격 합의를 도출했다. 이에 따라 4일부터 정기국회 일정이 정상화되고 예산결산특위를 비롯한 각 상임위원회가 재가동될 예정이다. 여야는 우선 국정원 개혁 특위 구성에 합의했다. 특위는 여야 동수로 구성되며 특위 사상처음으로 ‘입법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는 특위에 권한을 주어 실효성을 부여하자는 야당 측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 개혁특위 위원장은 민주당,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각각 맡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국정원 개혁특위에서는 정보위의 상설 상임위화, 정보위원의 비밀유지의무 강화·기밀누설행위 처벌강화 및 비밀열람권 보장, 국정원에 대한 예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정연주 전 KBS사장이 해임처분은 부당하며 KBS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법원은 정 전 사장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이건배 부장판사)는 3일 정 전 사장이 “불법적으로 저지른 해임처분에 대한 손해를 배상하라”며 국가와 KBS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KBS는 정 전 사장에게 2억7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그러나 국가에 대한 배상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앞서 정 전 사장은 “지난 2008년 3월 취임한 대통령이 정부에 대한 부정적 여론 확산의 원인이 KBS의 보도에 있다고 판단, 정당한 해임사유가 없음에도 사장직에서 물러나게 했다”며 “대통령, 감사원, 검찰 등 권력기관이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