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롯데그룹이 라면사업 분야를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식품업계 사이에는 롯데그룹이 라면업계 2위인 삼양식품을 인수할 것이라는 설이 무성하다. 물론 양측 모두 롯데의 일부 직원들이 삼양의 공장을 견학목적으로 단순 방문한 것이 와전된 됐다며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롯데의 삼양인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롯데가 삼양을 인수하게 된다면 현재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농심과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이에 따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그의 친동생인 신춘호 농심 회장의 관계까지 새삼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라면사업’에 대한 입장차이로 멀어진 두 형제간의 사이가 롯데의 라면사업 강화로 인해 회복
[파이낸셜투데이] 최근 한국광고주협회 사이비언론신고센터가 ‘광고주가 뽑은 나쁜 언론’으로 프라임경제와 한국증권신문, 일요시사, 시사서울비즈, 메디컬투데이 등 5개사를 선정한 가운데, 시시서울Biz를 발간하는 시사서울이 한국광고주협회를 대상으로 민·형사상 소송 등 강력대응을 펼치겠다고 19일 밝혔다.시사서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시사서울Biz는 협회 측이 ‘광고주가 뽑은 나쁜 언론’으로 뽑은 이유 중에 어느 것 하나라도 해당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시사서울은 “시사서울Biz는 격주 간으로 발행되는 대판형 섹션지로서 기사 내용 중 7할 이상이 광고주(기업)들의 미담 사례와 객관성이 검증된 내용으로 채워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황당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시사서울Biz는 광고주협회 보도자료의 주장과
[파이낸셜투데이=성현 기자] 삼성물산(사장 정연주) 본사 건물이 40억원 때문에 가압류 당했다. 그 이유도 중소 건설업체가 공사현장의 붕괴사고 보상 과정에서 단행 돼 건설업계 일각에서 삼성물산이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이 등장하고 있다 19일 삼성물산의 본사건물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삼성물산 본사 빌딩이 ㈜도균크레인에 의해 가압류 조치를 당한 것이 알려졌다. 또 재물손괴죄, 산업안전보건법, 직무유기 등 4건의 형사고소도 진행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해 7월 17일 발생했다. 삼성물산이 담당하고 있는 국가지원지방도로 60호선 4차선 확장공사에서 삼성물산이 설치한 500t 규모의 임시구조물이 붕괴되면서 도균크레인의 300t급 대형 크레인을 덮친 것이다. ㈜도균크레인 측은 삼성물산
[파이낸셜투데이=성현 기자] 롯데마트가 ‘통큰’치킨의 추억을 상기시키는 염가 치킨을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이 지난달 “통큰치킨은 전설로 남는게 아름답다며” 부활 가능성을 일축한 뒤라 그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온다. 롯데마트는 지난 12일부터 한 달간 전국 88개 점포에서 ‘흑마늘양념치킨’을 7,000원에 한정 판매(300개)하고 있다. 기존에 8,000원에 판매되던 제품을 1,000원 할인해 내놓은 상품이다. 그런데 이 치킨을 두고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지난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통큰 치킨 후속작 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비록 5,000원에 판매됐던 ‘통큰’치킨의 가격에 비해 2,000원 비싸지만 그 면면을 살펴보면 비슷한 구석이 많다는 내용이다. 두 상품 모두 주문이 들어온
[파이낸셜투데이=성현 기자] 웅진그룹(회장 윤석금)이 야심차게 내놓은 화장품 브랜드 ‘리엔케이(re:nk)’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웅진그룹 계열사 웅진코웨이가 최근 LG생활건강과의 상표권 침해금지 소송에서 패한 까닭이다. 지난해 출시된 이 브랜드는 웅진그룹 차원에서 봤을 때 10년여를 기다린 끝에 시작한 사업이기도 하다. 이 때문인지 웅진코웨이는 각종 수단을 동원해 ‘리엔케이’ 홍보에 열을 올렸지만 이번 판결로 LG생활건강에게 힘만 실어준 꼴이 됐다. 이에 웅진코웨이는근래 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웅진그룹의 사정 탓인지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히며 정면 돌파를 노리고 있지만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현정 효과’ 노리며 출시한 화장품 브랜드가 모방상표? 대출금 상환에 허덕이는 극동건설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내년 3월 금융지주 출범을 앞두고 있는 농협이 차세대 공제시스템 체계 구축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협은 내년에 예정된 금융지주 출범에 따라 차세대 공제시스템과 함께 독립 법인으로 분사되는 NH생명보험과 NH손해보험의 업무를 별도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정보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문제는 최근 농협이 최악의 전산사고로 인한 감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협은 현재 연이은 감사로 인해 새로운 정보시스템 구축에 대한 제대로 된 계획을 아직까지 세우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보험사 분사는 금융지주 출범인 내년 3월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독립 법인의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60년 전통의 양조명가 샘표식품이 수년째 이어온 경영권분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최성준 수석부잔판사)는 샘표식품의 지분을 32.98% 보유해 2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우리투자증권 사모펀드인 마르스1호 사모투자전문회사 측이 33.86%의 지분을 보유한 1대주주 박승복 회장 등 현 경영진을 상대로 낸 위법행위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마르스 측은 지난 4월 22일 현 경영진에 대해 “불리한 조건으로 우호세력의 전환사채를 인수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재판부는 “마르스 측이 제시한 자료만으로는 현 경영진이 우호세력의 전환사채를 불리한 조건으로 인수했다고 보기 어렵다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이중근 부영 회장의 근심이 늘고 있다. 국내 최대 민간 공공임대주택 사업자로 명성 높은 부영이 요즘 연이어 구설에 오른 까닭이다. 부영은 수년째 자사가 시공한 일부 임대주택의 입주민들과 분양전환가격산정 문제로 첨예한 갈등을 빚어오다가, 급기야 최근에는 특별수선충당금과 하자미보수 문제 등에 대해서도 법정공방을 벌일 위기에 놓였다.이와는 별개로 이 회장은 자본잠식상태에 놓여있는 부영엔터테인먼트에게 계열사를 통해 운영자금을 빌려준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 회사의 대표로 있는 막내아들의 영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여 골머리를 앓는 상황이다. 이에 이 회장의 한숨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부영 시공 임대아파트 입주민들과 분양전환가 산정기준 등
[파이낸셜투데이]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한국경영사학회와 일본경영사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동아시아 경영사상’ 국제학술대회에서 ‘테일러경영 CEO상’을 수상했다. 한국경영사학회 김신 회장은 “테일러의 과학적관리법에 동아시아경영사상을 접목하여 한국형경영모델을 개발, 글로벌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초일류기업으로 성장시킨 창조와 혁신경영에 대한 공로가 커 이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프레데릭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법’의 출판으로 경영학이 태동된 지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정되었다.
[파이낸셜투데이=김진아 기자] 유한킴벌리 하기스 기저귀에서 스테이플러 철침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생후 4개월 가량의 어린 자녀를 둔 A씨는 최근 아이가 사용하는 하기스 골드 기저귀에서 스테이플러 철침으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했다. 문제의 이물질은 제품 내부에 박혀있어 A씨는 유한킴벌리 측에 항의했다. 백일 전후의 어린 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이라 철침으로 인해 연약한 피부에 상처를 낼 수 도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4월과 지난해 10월에도 하기스 기저귀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 소변 검사 줄 접착할 때 생긴 이물질과 밴드를 만드는 고무부분에서 물건 하자가 제품 검수를 하면서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판매된 것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잘못 만들어진 제품에 대한 교환
[파이낸셜투데이=성현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서진원)이 동아건설 직원이 횡령한 890억원을 책임지게 생겼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9부(부장판사 손지호)는 지난 12일 신한은행이 동아건설의 전 자금담당 부장이었던 박모씨(50)와 동아건설 등을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확인 청구소송에서 신한은행에게 횡령자금을 책임지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신한은행은 박 전 부장에게 돈을 받아 동아건설과의 신탁계약에 따라 지정한 계좌에 입금하라”고 판결했다. 이 사건은 박 씨와 자금담당 과장이었던 유모씨(39)가 2007년 11월 동아건설의 법정관리 당시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141명이 수익자로 지정돼 신한은행에 예치된 특정금전신탁금 1,687억원 중 일부를 이체 받아 개인적으로 유용해 벌어졌다. 박씨와 유씨는 수년전부터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국내 교육업체 1위인 대교가 방과후 학교 위탁 사업과 관련해 ‘금품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송삼현 부장검사)는 대교가 방과후 학교 위탁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학교 관계자에게 금품 로비를 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12일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본사에 수사관들을 파견, 압수수색을 통해 각종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전국 700여개 초ㆍ중ㆍ고교에서 방과후 학교를 위탁 운영하는 대교가 분식회계를 통해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 이 중 일부를 사업 편의 청탁을 목적으로 학교 교직원들에게 건넨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혐의를 뒷받침하는 물증을 확보하는대로 사업을 담당한 회사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파이낸셜투데이=김진아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겉과 속 다른 경영정책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그동안 신세계는 SSM 진출과 관련해 중소상인과의 갈등이 심해지자 신규출점을 자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이랜드그룹의 킴스클럽마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슬그머니 SSM 시장진출에 다시금 발을 들여놓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업계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이마트는 2006년 월마트코리아 인수를 시작으로 매장을 급속도로 늘려갔으며 저가의 ‘이마트 피자’를 출시하기도 했으나 그 때마다 인근 중소상인들에게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반발을 피하지 못했다. 중소상인 상생 뒷전인 이마트 공격적 사업 확장 개시 프리미엄 아울렛, 이마트 피자 등 영세상인과 마찰빚어이마트는 1993년 11월 서울
[파이낸셜투데이=성현 기자] 2009년 대형건설사를 제치고 살기좋은 아파트 대상의 영예를 안은 중견 건설업체 우미건설(회장 이광래)이 최근 인천 영종하늘도시 ‘우미 린’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에게 사기 분양 의혹을 받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이 분양모집 당시 안내 받은 내용과 실제 상황이 달라 재산적 피해를 봤다며 핏대를 세우고 있다. 하지만 우미건설 측은 영종하늘도시의 생활편의시설과 타 시공사들의 결정을 이유로 입주예정자들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이에 입주예정자들은 우미건설을 상대로 법정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어 이들의 분쟁은 장기화로 치닫을 전망이다. 브랜드 타운 운운하며 홍보한 분양 모집과 달리 입주자 모집조차 안해 낮은 사업성 이유로 일부 사업 철수했지만 입주예정자에게 알리지 않아 우미
[파이낸셜투데이=성현 기자] 최근 사상 최악의 전산 장애로 물의를 빚었던 농협(회장 최원병)이 이번엔 직원의 공금 횡령 사건이 터졌다. 최근 농협은 농협중앙회 창구 담당 직원 한명이 수억원의 고객예금을 횡령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직원이 두달이 넘도록 횡령을 계속해 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농협은 이를 파악하지 못하다가 사무실을 이전하는 과정에서야 이를 알아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농협의 수사 요청 시점은 이 직원의 마지막 인출이 있은지 한달이 지나서였다. 이로 인해 관련업계 일각에서 직원들의 횡령, 비리 등 비정상적인 업무행태로 ‘비리 백화점’이라는 오명까지 얻었던 농협이 다시한번 같은 과오를 저질렀다며 확실한 재발방지책 마련이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결국 농협은 전산망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요즘 골머리를 앓고 있다. LG그룹의 방계기업에 이르기까지 오너일가를 비롯한 일가친척의 잇단 부정·편법행위가 연일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는 까닭이다. 더군다나 정부가 최근 대기업들의 계열사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과세방침을 피력하면서 LG그룹의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백태가 수면위로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도경영’ 홈페이지까지 따로 둘 정도로 윤리경영을 표방하는 LG그룹의 기업윤리성에 의문부호가 따라붙고 있다. 구본무 회장의 수심이 점차 깊어지는 까닭이다. LG그룹, 방계기업 오너일가 친인척에 이르기까지 각종 편법행위 구설잇단 주가조작혐의, 어린이 주식부자 현황 및 일감 몰아주기 등 ‘눈살’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KT부천지사가 공공용 시설물을 관할구청의 허가없이 무단으로 용도를 변경해 사용하다 적발, 이행강제금이 부과됐음에도 납부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부천시 원미구청에 따르면 원미구 중동에 위치한 KT부천지사는 지구단위 계획에 따라 주용도가 ‘공공용 시설’로 지정, 사적인 영리목적을 위해 용도를 변경·사용할 수 없게 돼 있다.하지만 KT부천지사는 3층과 4층을 R스포츠센터에 임대해 무단으로 용도변경한 후 사용하다가, 지난해 11월 관할구청인 원미구청에 이 같은 사실이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았다.원미구청은 이어 올해 1월 체육시설업 무신고 영업행위로 R스포츠센터를 형사고발했으며, 2월에는 건축주인 KT를 대상으로 시설물을 무단 용도변경한데 대한 형사고발과함께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한진그룹과 결별수순을 밟고 있어 재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 회장과 그의 두 딸들은 최근 들어 한진그룹 계열사 보유지분을 장내 매도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조금씩 그룹 계열사 지분을 처분해 왔다. 이를 두고 재계일각에서는 그룹과의 계열분리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이라고 진단했으나, 그때마다 한진그룹과 한진해운 측은 계열분리와는 상관없다고 선을 그어왔다. 특히 조양호 한진 회장까지 직접 나서 아직은 시기가 아님을 강조, 우회적으로 계열분리를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최 회장이 계속해서 그룹의 지분을 매각하자 일각에서는 최 회장이 본격적으로 분가를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오리온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그룹 오너일가의 최측근이자 경영 전반에 관여해온 것으로 알려진 조경민(53) 전략담당사장을 구속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중희)는 12일 위장계열사의 지분 이전 등을 통해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조 사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 2005년 12월 서울 청담동에 ‘청담 마크힐스’를 짓는 과정에서 40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빼돌려 서미갤러리와 그림 거래를 하는 것처럼 가장하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포장용기를 납품 계열사인 I사의 주요 지분을 해외에 세운 유령회
[파이낸셜투데이=이한듬 기자] 삼성물산의 건설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건설이 해외공사 참여 과정에서 국내 업체와 맺은 약속을 깬 것으로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건설은 10조원에 달하는 터키 북말마라 고속도로 건설사업 수주와 관련해 주관사인 포스코건설과 맺은 각서를 파기했다.삼성건설이 포스코건설과 맺은 각서는 지난해 말 맺은 보안각서로, 사업 관련 정보를 외부에 누출하지 않겠다는 것과 다른 컨소시엄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삼성건설은 이 같은 각서를 일방적으로 파기했고, 일각에 따르면 이미 오스트리아 건설업체 스트라박(STRABAG) 컨소시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에 대해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파이낸셜투데이] 이건희 삼성전사 회장의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해주는 비서실장이 교체됐다. 삼성은 1일 삼성 미래전략실장 산하의 비서팀장에 박필(48) 삼성물산 전무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에 따르면 박 전무는 1984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이후 삼성 비서팀에서 3~4년가량 몸 담고 있다 2000년 싱가포르 지사, 2002년 타이베이 지사장, 2003년 삼성물산 프로젝트사업부장 상무보, 2007년 삼성인력개발원 글로벌팀장 등을 거쳤다. 비서팀장 자리는 이건희 회장을 가장 최측근에서 보좌한다는 업무에 걸맞게 삼성 내에서는 웬만한 계열사 경영자와 비교되는 요직으로 통한다.실제로 1991년 비서팀장을 역임한 김순택 미래전략실장 부회장은 지난해 말에서 삼성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조직 책임자가 됐다. 또 고(故) 이병철